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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 PC 전망 '먹구름' 인정...시간 외서 5% 반락

기사입력 : 2022년08월26일 07:43

최종수정 : 2022년08월26일 07:43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국 컴퓨터회사 델 테크놀로지(이하 델, 종목명:DELL)가 기대 이하의 PC 매출과 암울한 전망을 제시하면서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가 5% 넘게 빠지고 있다.

25일(현지시각) 델은 회계연도 2분기 순이익이 5억600만달러, 주당 68센트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매출은 264억3000만달러로 1년 전의 241억9000만달러보다 9% 늘었다.

주식 보상 비용 등을 제외한 조정 주당순이익은 1.68달러로 1년 전의 1.48달러보다 개선됐다.

앞서 전문가들이 예상한 조정 주당순이익 1.64달러는 상회한 수준이나, 매출은 전문가 전망치 265억달러에 못 미쳤다.

델 테크놀로지스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델 매출의 60% 정도를 차지하는 PC 매출의 경우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매출은 33억달러로 전년 대비 9% 급감했으나 기업용 PC 매출이 121억달러로 15% 늘며 소비자 매출 감소분을 상쇄했다.

델의 기술 서비스 대부분을 포함하는 인프라 솔루션 그룹 매출은 95억달러로 전년 대비 12% 늘었고, 서버 및 네트워킹 매출은 52억달러로 16%가 늘었다. 스토리지 매출은 42억달러로 6% 증가했다.

가트너에 따르면 글로벌 PC 선적량은 2분기 중 13%가 줄어 9년여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인플레이션 영향으로 고객들의 지갑 사정이 악화된 탓으로, HP와 애플 등은 이미 PC 수요가 축소되고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하지만 델의 경우 분기 매출이 계속 늘어 상대적으로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었는데, 이번 실적 발표에서는 그러한 낙관론은 찾아볼 수 없었다.

제프 클라크 델 부회장은 "2023 회계연도 하반기까지 수요에 대한 우리의 전망이 지난 5월 말 이후 달라졌다"면서 "2분기를 지나면서 PC 수요가 감소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여러 불확실성으로 인해 고객들이 니즈에 더 신중한 전망을 갖게 됐고, 이로 인해 2분기 및 하반기 거시 다이내믹이 더 어려워졌다"면서 "우리는 신속히 재고와 지출을 줄이는 방식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정규장서 2.75% 오른 47.90달러로 거래를 마쳤던 델 주가는 실적 발표 후 시간 외 거래에서 5% 넘게 반락 중이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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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문가비 아들 친부는 정우성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모델 문가비(35)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51)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출산 시점과 두 사람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알렸다. 배우 정우성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앞서 두 사람 사이의 득남 소식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의 만남 가까이 지냈으나 교제한 사이는 아니었고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6월 문가비가 임신 사실을 알렸고 정우성은 양육의 책임을 약속했다고 한다. 문가비는 뷰티 예능 프로그램 '겟잇뷰티' 등으로 얼굴을 알린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결혼 여부나 아이 아버지에 관한 언급은 없어 궁금증을 샀다. 당시 문가비는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며 "그렇게 하기로 선택한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이어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지 않은 엄마지만 그런 내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주는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돼야겠다고 다짐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가비는 1989년생으로 2017년 온스타일 예능 '매력티비'와 '겟잇뷰티'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SBS '정글의 법칙'과 KBS '볼빨간 당신' 등 각종 예능에 출연했다. 여러 광고와 헤라서울패션위크 등 패션쇼 무대에도 섰다. jyyang@newspim.com 2024-11-25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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