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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한은 총재 "연말 기준금리 2.75~3.00% 합리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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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 "물가 중심 통화정책…0.25%p씩 점진적 인상"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시장이 예상하는 올해 말 기준금리 2.75~3.00%은 합리적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또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당분간 물가 중심으로 통화정책을 운용하며 기준금리를 0.25%포인트씩 점진적으로 인상한다는 방향성을 제시했다.

다음은 이날 오전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통화정책방향회의(통방) 후 이어진 이 총재와 기자들과의 질의응답 주요 내용이다.

- 한국과 미국 간 금리 차이가 더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원/달러 환율 추가 상승 및 자본 유출 위험은 없나?

▲ 한·미 금리 격차와 자본 유출 및 환율이 기계적으로 움직이는 것은 아니다. 격차가 났어도 그런 현상이 심각히 나타나지 않았던 때도 있다. 금리 격차가 1%포인트 벌어지지 않도록 부정적 영향을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5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한국은행] 2022.08.25 ace@newspim.com

- 환율 변동성이 크다. 이번 기준금리 결정에 어떤 영향?

▲ 미국 달러 강세로 세계 주요 국가 통화가 절하됐다. 미국 잭슨홀미팅에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 발언, 겨울을 맞아 유럽 에너지 가격 변화 등 불확실성이 크다. 어떤 불확실성이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한다. 0.25%포인트 인상은 현재 올라가는 환율 제어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작용할 것이다.

환율이 상승 국면을 왜 우려하는지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 환율 상승이 물가 상승 압력으로 작용한다. 환율이 오르면 중간재 수입하는 많은 기업 고충이 심해지고 국가 경제에도 영향을 미친다. 한은 금리 정책은 환율 수준을 타깃하지 않는다. 환율이 물가에 주는 영향을 고려한다.

최근 논의는 환율이 오름으로 인해 국가 외환 유동성 문제나 국가 신용도 문제를 우려한다. 외환 보유고 부족 등 1997년이나 2008년 상황이 반복될지 우려한다. 현재 상황은 달러 강세로 다른 주요 국가와 같이 환율이 움직인다. 1997년이나 2008년과 비교하면 한국은 순채권국이기 때문에 외환 유동성보다 물가 우려가 큰 상황이다.

또 다른 논의로 통화 스와프가 있다. 통화 스와프를 맺으면 장기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다. 신용도 위험에 대비할 수 있다. 하지만 통화 스와프를 맺은 영국 등도 달러 강세 현상을 같이 겪고 있다.

- 7월 통방 때 기준금리 0.25%포인트 점진적 인상을 말했다. 점진적 인상 기조가 유효한가?

▲ 물가와 성장 경로가 전망과 다르지 않기 때문에 포워드 가이던스가 유지된다. 경제성장률과 물가 상승률을 조정했으나 7월 기준금리를 발표할 때의 내부 수치와 유사하다. 기준금리 인상 기조는 유지하지만 0.25%포인트씩 인상하는 게 좋다고 본다.

- 환율 때문에 물가 정점이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 7월 통방 때 물가 정점이 3분기 말, 4분기 초라고 말했다. 이후 유가가 하락했다. 8월 소비자물가 지표가 7월보다 낮게 나올 가능성이 크다. 물가 정점을 3분기 말로 봤는데 조금 더 빨라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다만 불확실성이 크다.

물가 정점이 지났다는 게 금방 물가가 안정되는 것은 아니다. 당분간 정점이더라도 물가 수준이 5%대를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 올해 물가 상승률 5.2% 전망도 하반기 물가 상승률 5.9%를 예상했다. 물가 중심 통화정책 기조에 변화가 없다.

- 7월 통방 후 연말 금리 2.75~3.00%를 합리적이라고 말했다. 물가 및 성장 경로가 한은 전망과 다르면 향후 운영 방향은?

▲ 7월 전망 경로와 다르지 않다. 2.75~3.00% 시장 기대가 합리적으로 본다.

하반기에는 성장률이 위축돼 2.4%로 낮아졌다가 내년 상반기 1.7%까지 내려가고 하반기 2.4%까지 올라올 수 있다고 본다. 물가는 하반기 5.9%였다가 상반기 6.4%, 하반기 3%대로 수렴할 수 있다고 본다. 한은은 전세계 경제 전망을 다른 기관보다 보수적으로 봤다.

두가지 가능성이 있다. 세계 및 한국 경제 전망이 한은 예상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지만 물가가 5%인 높은 수준이 생각보다 오래 이어지는 경우다. 물가를 우선으로 잡는 게 경제에 도움이 된다. 물가가 빨리 안정되지 않으면 물가 중심으로 통화정책을 운용할 필요가 있다.

우크라이나 사태 악화, 선진국 경제 어려움 등으로 한은 예상보다 성장률이 떨어지면 물가도 같이 떨어진다. 이 경우 금리 인상 속도를 재검토해야 한다. 한은이 생각하는 베이스는 5%대 물가 유지로 물가 중심 통화정책 유지가 바람직하다.

- 국내 고용 견조한 흐름이다. 2% 안착하려면 대규모 실업 동반한 물가 상승 필요하다고 보는지?

▲ 한은은 정부로부터 독립적이지만 연준으로부터는 독립적이지 않다. 금리를 통해 물가 안정을 경착륙 없이 달성할 수 있냐는 외부 충격에 의해서 결정될 것으로 본다.

- 물가 안정이 지연되지 않거나 우크라이나 상태 장기화하지 않으면 빅스텝은 없다는 기조인지?

▲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한편으로 이걸 안하겠다는 바람직하지 않다. 당분간 0.25%포인트 올리는 게 기조다. 현재로서는 고려하지 않으나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

- 한덕수 국무총리가 성장률 2.3% 발언했다. 한은과 정부 간 인식 차이가 있다.

▲ 지난 2개월 동안 나온 수치를 보면 소비가 좋았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소비가 생각보다 좋았고 유가 상승 가정했는데 유가 내렸다. 올해 성장률 2.6%로 내린 이유는 소비가 좋았던 배경이 있다. 한덕수 총리는 이 지표를 보기 전 발언했다고 본다. 한은은 정부와 인식이 같다.

- 성장률을 내년 2.4%에서 2.1%로 내렸다. 잠재성장률 상회하는데 침체라고 볼 수 없다고 보는데?

▲ 내부 요인이 있지만 해외 요인이 나빠져 성장률을 낮췄다. 전세계가 성장률이 낮아지는데 우리나라만 높게 유지하는 데 무리가 따른다. 다른 국가 전망치를 고려하면 2.1% 달성한다면 좋은 성적표라고 생각한다. 내년 2.1% 성장은 불황이 아니고 중립 이상으로 가고 있고 그렇게 되기를 바란다. 침체라고 말할 수 없다.

물가 상승률 5%대, 성장률 2%대면 스태그플레이션으로 말하기가 어렵다. 전세계 경제 여건과 비교해서 한국이 선방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저희가 예상하는 성장률이 크게 벗어나지 않는데 물가 수준이 예상보다 높게 유지되면 이걸 빨리 낮추는 정책 노력을 하는 게 국민경제에 더 좋다. 인플레이션이 발생하면 실질소득이 떨어지고 물가 상승 비용은 생필품, 취약계층에게 어려움을 준다. 물가를 먼저 컨트롤 해야 한다. 다른 나라 성장률이 떨어지고 한국 성장률이 좋다면 중장기적으로 물가 중심 운용이 바람직하다.

 

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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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채금리 장중 급등 뒤 하락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 국채 수익률은 18일(현지시간)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인 뒤 하락 전환했고 미 달러화는 주요 통화 대비 좁은 범위에서 움직였다. 미국과 이란의 갈등과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했지만 최근 미국의 고용과 물가 지표가 예상보다 약하게 나오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기대가 낮아진 영향이다.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1.6bp(1bp=0.01%포인트) 하락한 4.708%를 기록했다.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장중 2007년 이후 최고 수준까지 올랐다가 상승분을 반납해 2.6bp 내린 5.284%를 나타냈다. 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에 민감한 2년물 국채 수익률은 0.5bp 하락한 4.177%를 기록했다. 국채 가격과 수익률은 반대로 움직인다. 미 국채 시장은 앞서 2거래일 연속 약세를 보였다. 미국뿐 아니라 주요국의 장기 국채 수익률이 수십 년 만의 최고 수준에 근접하는 등 글로벌 채권시장에서 매도세가 이어졌지만 이날 미 국채 수익률은 장중 방향을 틀었다. 미 국채 10년물 차트, 자료=야후 파이낸스, 2026.08.19 koinwon@newspim.com ◆고용·물가 이어 산업생산도 둔화…9월 금리 동결 기대↑ 여름철 거래가 한산한 데다 이번 주 시장의 방향을 결정할 만한 주요 경제지표가 많지 않은 가운데 투자자들은 미국과 이란의 갈등과 향후 연준의 통화정책 경로에 주목했다. 재니의 가이 르바스 수석 채권 전략가는 "경제지표는 많지 않고 시장의 무기력감은 큰 상황이어서 이 두 가지가 겹치면 가벼운 바람에도 시장이 움직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도 금리 상승세를 제한했다. 연준에 따르면 7월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2% 증가해 증가율이 전월보다 0.1%포인트 둔화했다. 소비재 생산 감소 등의 영향으로 시장 예상에도 미치지 못했다. 최근 미국 경제지표는 전반적으로 경기 둔화를 가리키고 있다. 7월 예상 밖의 고용 감소에 이어 소비자물가지수(CPI) 등 물가 지표도 비교적 온건하게 나오면서 시장에서는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기대가 낮아졌다. 시장에서는 현재 연준이 9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기보다 동결할 가능성을 약 70%로 보고 있다. ◆ 달러인덱스 99.63…연준 비둘기파 기대에 상승폭 제한 미 국채 수익률 하락에도 달러화는 뚜렷한 방향을 잡지 못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09% 상승한 99.63을 기록했다. 유로화는 전날 기록한 2개월 만의 최고치인 1.161달러에서 소폭 내려와 0.03% 상승한 1.15760달러에 거래됐다. 영국 파운드화는 0.04% 하락한 1.35356달러를 기록했고 달러화는 스위스프랑 대비 0.17% 상승한 0.81230프랑을 나타냈다. 머니코프 북미의 유진 엡스타인 구조화상품 책임자는 최근 달러화 움직임이 연준의 예상보다 비둘기파적인 태도와 이에 대한 시장의 해석을 반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최근 CPI가 인플레이션 압력을 시사하지 않았고 고용지표 역시 마찬가지였다"며 "갑자기 달러가 약해졌고 이러한 흐름이 대부분의 통화쌍에 반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스코샤뱅크도 온건한 인플레이션과 미국 노동시장의 약화 조짐을 고려하면 현시점에서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평가했다. 이어 단기적인 달러화 상승은 여전히 매도 기회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다만 미국과 이란의 갈등과 국제유가 상승은 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을 복잡하게 만드는 변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이란과 현재 진행 중인 협상이 없으며 예정된 협상도 없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이 열려 있다고 주장했지만 이란은 해당 해협이 여전히 선박 운항에 폐쇄돼 있다고 밝히고 있다. 이란 고위 당국자는 전쟁을 영구적으로 끝내기 위한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지면서 군사 태세를 '전면적인 공세'로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역시 지난 6월 체결한 휴전 합의를 연장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호르무즈 해협의 장기 폐쇄가 에너지 공급에 미칠 우려가 이어지면서 브렌트유 선물은 이날 0.17% 오른 배럴당 91.0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7월 24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 19일 FOMC 의사록·20년물 입찰 주목…금리 향방 가른다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재확산 우려는 미국뿐 아니라 세계 채권시장에도 부담을 주고 있다. 미국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이날 장중 2007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고 주요국 장기 국채 수익률도 동반 상승했다. 시타델증권의 노샤드 샤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채권 영업 책임자는 "인플레이션은 지난 5년 대부분의 기간 동안 목표치를 웃돌았다"며 공급 충격이 계속되는 상황에서는 물가가 다시 상승할 위험에 대응할 여유가 크지 않다고 지적했다. 외환시장에서는 엔화의 움직임도 주목받았다. 엔화는 달러 대비 0.08% 하락한 달러당 159.605엔을 기록했다. 7월 말 미국과 일본이 엔화 강세를 유도하기 위해 공동으로 시장에 개입한 이후 나타났던 상승폭의 거의 절반을 반납했다. 당시 엔화는 40년 만의 최저 수준인 달러당 163.99엔까지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추가 외환시장 개입 가능성과 다음 달 일본은행(BOJ)의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주시하고 있다. 시장은 일본은행이 다음 달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전장 대비 5.29% 하락한 141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의 시선은 19일 공개되는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으로 향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최근 고용과 물가 둔화에도 국제유가와 장기금리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상황에서 연준 위원들이 향후 금리 경로를 어떻게 판단하고 있는지 확인할 전망이다. 미국 재무부가 같은 날 실시하는 20년물 국채 입찰 결과도 장기금리 흐름을 좌우할 변수로 꼽힌다. koinwon@newspim.com 2026-08-19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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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급락에 매도사이드카 발동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19일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341.06포인트(4.96%) 내린 6528.77에 개장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12포인트(2.89%) 내린 810.08에 거래를 시작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9시 기준 1413.5원을 기록했다.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6.08.19 kunjoo@newspim.com   2026-08-19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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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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