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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시총 2조 증발'…성장성 우려 확산

기사입력 : 2022년08월24일 14:55

최종수정 : 2022년08월24일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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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은행 등 8624억원 매도…개미 '날벼락'
실적 악화 전망에 차익 실현 나섰단 분석도
증권가, 카카오뱅크 목표가 줄줄이 하향

[서울=뉴스핌] 유명환 기자 = 인터넷은행 카카오뱅크(카뱅)의 악재가 계속되면서 주가가 상장 이후 최저가를 갈아치웠다. 최근 KB국민은행이 카뱅 주식을 시간외 대량매매(블록딜)와 더불어 금융당국이 '카카오톡 송금하기' 서비스 중단설까지 펴지면서 3거래일 동안 시가총액이 2조원 가량이 증발했다. 증권가는 카카오뱅크 주가가 당분간 상승 동력을 찾지 못할 것으로 우려해 목표주가를 줄줄이 하향 조정했다.

[서울=뉴스핌] 유명환 기자 = 2022.08.24 ymh7536@newspim.com

◆ 카뱅, 최악의 한주…5거래일간 14.20% 하락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최근 5거래일(8.17~23)간 14.20%(3만2400원→2만7800원) 하락했다. 지난 19일에는 장중 2만 7150원에 거래되며 상장 후 최저가를 찍기도 했다.

카뱅의 주가는 지난 18일부터 급락했다. 이는 카카오톡 송금하기 등 간편 송금을 금지하려는 정부의 방침이 시장에 알려졌기 때문이다. 금융위원회는 전자금융거래법(전금법) 개정을 검토하며 이런 내용을 개정안에 포함했다.

이런 법안이 실행되면 카뱅 등 간편송금 서비스를 제공하는 금융사와 핀테크 기업들이 직접적인 타격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로 인해 기관과 은행‧금융투자자들이 물량을 쏟아냈다. 이날까지 기관은 4271억원, 은행 4326억원, 금융투자자 27억원 어치를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규모도 함께 쪼그라들었다. 이날 기준 카카오뱅크의 시총은 13조3692억원으로 사흘 만에 2조원 넘게 증발했다.

카뱅의 주가를 끌어내리는 주된 요인은 KB국민은행의 블록딜이다. 블록딜은 시간 외 거래를 통해 처리하는 매매방식으로 통상 대주주의 블록딜은 일정 규모의 할인율이 적용되면서 주가에 악재로 작용한다.

◆ KB국민은행, 차익 실현 위해 4236억원 블록딜

국민은행은 지난 18일 장마감 직후 보유 중인 카카오뱅크 주식 3800만주 중 1476만주를 주당 8% 할인된 2만8704원에 매도했다.

국민은행은 이번 블록딜로 약 4236억원의 차익을 남긴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번 매도로 국민은행의 카카오뱅크 지분율은 기존 8.0%에서 4.9%로 낮아졌고, 카카오(27.2%)와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23.2%), 국민연금(5.66%)에 이어 4대 주주가 됐다.

여기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긴축 우려와 환율 급등 등 대내외적인 리스크 확대로 인해 실적 하락이 우려되면서 투자심리를 자극 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올해 2분기 카뱅은 어닝쇼크를 기록하면서 투자 매력 마저 떨어지고 있다. 카뱅의 올해 2분기 당기순이익은 5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분기 기준으로도 14.3% 줄었으며, 시장 컨센서스를 큰 폭으로 하회하는 실적을 시현했다.

증권사들은 카카오뱅크의 목표가를 줄줄이 내리고 있다. 김도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뱅크의 2분기 실적은 기대치를 30% 이상 하회했다"며 "경상 비용이 커지는 가운데 외형과 플랫폼 성장은 둔화하고 있다. 현 주가에서 상승여력이 없다"고 설명했다.

강승건 KB증권 연구원도 목표가를 5.3% 하향한 3만6000원으로 제시했다. 강 연구원은 "주택담보대출 등 신규 여신 성장률이 기대치를 하회하고 있고, 플랫폼수익을 비롯한 비이자이익이 정체국면을 지속하고 있다"며 "올해 카뱅의 별도기준 순이익을 2834억원으로 3.9% 하향한다"고 설명했다.

ymh753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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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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