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가 급속충전업계를 대표하는 기업 에스트래픽의 전기차 충전 사업부를 인수했다는 소식에 전기차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와이엠텍이 주목받고 있다.
와이엠텍은 24일 오전 10시 55분 현재 전일보다 6.04% 상승한 19,300원에 거래 중이다.
앞서 SK네트웍스는 23일 이사회를 통해 에스트래픽이 전기차 충전사업부를 물적 분할해 설립하는 신규 법인의 구주 인수와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안건에 승인했다고 밝혔다. 에스트래픽 전기차 충전 사업부는 현재 민간 급속 충적 사업자 중에서는 최대 규모인 1100여대 전기차 급속 충전기를 운영하고 있다. SK네트웍스는 이번 투자로 전기차 충전 시장에서 1위 사업자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다.
와이엠텍은 전력 산업에 활용되는 직류 릴레이(계전기, 이하 Relay)를 개발 및 제조·판매하는 업체다. 해외 수입에 의존하던 EV(전기차) 릴레이를 국산화에 성공한 점을 높이 평가받고 있다. Relay란 전기·전자산업에서 기기나 통전 회로를 제어할 목적으로 사용되는 스위치 장치를 말한다. 전기를 활용해 구동하는 EV 뿐만 아니라 전기 충전을 위한 디바이스에 필수적인 부품이다.
주요 매출처는 SK그룹사인 SK이노베이션을 포함해 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 시그넷이브이 등이다. 특히 시그넷이브이는 지난해 최대주주가 SK㈜로 바뀌었다. SK㈜는 기존 최대주주 리오제일호사모투자합자회사로부터 지분을 매입하고 2122억원 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도 참여해 지분 53.4%를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