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인천 강화도의 주택 오배수관 공사 현장에서 70대 노동자가 무너져 내린 흙더미에 깔려 숨졌다.
24일 인천 강화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 35분께 인천시 강화군 송해면 한 주택 오배수관 공사 현장에서 2m 가량 깊이의 구덩이로 흙더미가 무너져 내렸다.
이 사고로 구덩이 안에서 오배수관 작업을 하던 70대 A씨가 흙더미에 깔려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씨 시신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동료 노동자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은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은 아니며 공사 시공자인 주택 주인을 상대로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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