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서울시

속보

더보기

[인터뷰] 유성훈 금천구청장 "전국구 혁신도시로 도약하겠다"

기사입력 : 2022년08월22일 08:00

최종수정 : 2022년08월22일 08:00

'3+1' 프로젝트 성과 힘입어 재선 성공
조직개편 통해 교통 및 지역개발에 총력
서남권 관문도시 넘어 혁신도시 도약 목표

[서울=뉴스핌] 정광연·조정한 기자 =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민선7기 신안산선 건설과 대형종합병원 설립, 공군부대 이전 및 금천구청역 복합개발사업 등 이른바 '3+1' 프로젝트 추진해 주목 받았다. 오랫동안 '변방' 취급을 받았던 금천구의 발전 토대를 만들었다는 평가다.

보수열풍이 강했던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도 과반 이상의 지지를 받으며 무난히 재선에 성공했다. 4년이라는 기회를 한번 더 확보한 유 구청장은 금천구를 더 이상 변방이 아닌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혁신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유성훈 금천구청장. 2022.02.16 mironj19@newspim.com

◆조직개편 단행, 교통개선 및 지역개발 집중

유 구청장은 당선 직후 '행정혁신TF'를 만들고 조직 재정비에 돌입했다. 민선7기 주요 프로젝트를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진행하기 위해서는 변화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그 결과 금천구는 지난 16일자로 기존 6국, 1담당관, 1소 35과 체제에서 6국, 2담당관, 1소 34과 체제로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교통과 주거정비, 지역개발을 핵심 과제로 설정하고 전담 부서(팀)를 배치한 것이 핵심이다. 신안산선 개통(2025년) 등 교통 인프라 확충에 대응하고 낙후된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것이 지역발전을 위한 최우선 과제라는 판단이다.

또한 코로나로 구민 소통이 크게 부족했던 민선7기의 아쉬움을 해소하기 위해 현장 구청장실과 소통담당관을 운영한다. 아울러 최근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수해 등 재난·재해에 대응하고자 관련 부서(주민안전과)를 강화하고 골목경제지원팀을 신설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

유 구청장은 "교통이나 주거안정 등 주요 현안은 아무래도 실생활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속도감있게 추진할 필요가 있다. 조직개편 역시 이런 부분에 비중을 두고 진행했다. 정부가 최근 주택공급확대 등 다양한 정책들을 쏟아내고 있는데 이에 적극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유성훈 금천구청장. 2022.08.17 mironj19@newspim.com

◆'3+1' 프로젝트 순항, 정부와의 협력 강화해야

민선7기를 관통했던 '3+1' 프로젝트는 더욱 속도를 내고 있다. 다만 워낙 규모가 큰 사업들이 대부분이라 기대보다는 진척이 더디다는 지적도 나온다. 정부와의 협력이 필요한 사업들의 경우 답보 상태에 빠진 경우도 있다.

공군부대 이전 사업이 대표적이다. 독산동 일대에 자리잡은 12만평 규모의 공군부대를 규모를 줄여 일부만 존치하고 나머지는 개발하는 방안을 확정해 지난해 말부터 국방부와 세부 논의에 돌입했지만 정권교체에 따른 영향으로 반년 넘게 제동이 걸린 상태다.

올해 4월 착공에 돌입한 우정금천종합병원(가칭) 역시 해당 부지의 토양 오염 문제가 발생하며 공사가 중단됐다. 부영그룹 우정의료재단과 손잡은 민간협력사업이라는 점에서 구청의 적극적인 개입은 쉽지 않다. 2026년 준공이라는 목표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이에 유 구청장은 "정권이 바뀐 지 얼마되지 않아 일부 사업에 대한 소통이 부족한 점이 있다. 답답하지만 차분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3+1 사업은 중장기 프로젝트다. 지역발전의 토대가 되는만큼 신중하고 꼼꼼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5년 개청 30주년, 혁신도시 도약 목표

금천구는 오는 2025년 개청 30주년을 맞는다. 지난 1995년 3월 구로구에서 분리, 신설되며 서울에서 가장 '젊은' 자치구가 된 금천구지만 지역발전 측면에서는 여전히 아쉬움이 크다. '서남권 관문도시'이라는 목표도 아직은 갈길이 멀다는 평가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유성훈 금천구청장. 2022.08.17 mironj19@newspim.com

민선7기 구청장으로 지역개발의 물꼬를 튼 유 구청장은 민선8기 목표로 '혁신도시'를 내세웠다. 신안산선 개통과 공군부대 부지 개발, 종합병원 준공 등 주요 사업들이 마무리되는 시점이 되면 서남권 관문도시를 넘어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혁신도시로의 도약이 충분히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여기에 정부가 강하게 추진중인 재건축·재개발 활성화 기조까지 감안하면 민선8기는 낙후된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대규모 거주단지 조성할 수 있는 최적의 시기라는 진단이다. 구민들이 그를 다시 한번 지지한 이유도 주요 사업의 '연속성'을 고려한 선택이라는 분석이다.

유 구청장은 "지난 4년간 허황된 공약이 아니라 지역발전을 위한 현실적인 사업들을 추진했다는 점에서 구민들이 다시 한번 기회를 줬다고 생각한다. 금천을 잘 사는 동네, 살고 싶은 동네로 만드는 것이 목표다. 혁신도시라는 수식어가 금천구의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유성훈 구청장 프로필
▲1962년생(서울) ▲중앙대학교 경영학과 ▲청와대 행정관 ▲민주당 부대변인, 사무부총장 ▲문재인 후보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총무부본부장 ▲민선7~8기 금천구청장

peterbreak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부지법 난동' 첫 선고 2명 모두 실형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의 구속영장 발부 전후인 지난 1월 18∼19일, 서부지법에서 발생한 난동 사건으로 구속기소된 95명 중 2명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서부지법 형사6단독(재판장 김진성)은 14일 오전 특수건조물침입 등의 혐의로 기소된 김 모 씨와 소모 씨에 대한 선고 공판에서 김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소모 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이날 선고는 서부지법 난동 사태 발생 4개월여 만에 나온 첫 선고다.  앞서 검찰은 김씨에게 징역 3년, 소씨에게 징역 2년을 구형했다. 지난 1월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선고는 김 씨부터 진행됐다. 재판부는 "이 사건은 특수건조물 침입, 공용 물건 손상, 특수 공무집행 방해"라며 "피고인이 증거에 관해서 자백하고 있고 보관 증거가 있어서 유죄로 인정된다"고 했다. 이어 "이 사건은 다중위력을 보인 범행이고, 범행 대상은 법원"이라며 "피고인을 포함해서 많은 사람들이 하나의 사건에 연관되었고, 당시 발생한 전체 범행의 결과는 참혹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사법부의 영장 발부 여부를 정치적 음모로 해석 규정하고, 그에 대한 즉각적인 응징, 보복을 이뤄야 한다는 집념과 집착이 이뤄낸 범행"이라고 했다. 재판부는 "다만 이 사건은 공동 범행이 아니라 단독 범행이기 때문에 피고인의 행위에 대해서만 평가한다"면서도 "다중의 위력을 보였다는 부분은 범죄사실에 포함되므로 고려한다"고 말했다. 이어 "피고인은 벽돌 등을 던져, 법원 건물 외벽 타일을 깨뜨렸고, 법원 경내로 들어가 침입했다"며 "법원 내부 진입을 막고 있던 경찰관들을 몸으로 밀어 폭행했다"고 했다. 다만 "피고인이 진지한 반성 태도를 보이고, 우발적으로 범행에 이르게 된 점, 초범인 점, 그밖에 양형 제반 사항을 고려해 징역 1년 6개월에 처한다"고 밝혔다. 이어진 소 씨의 선고에서 재판부는 "피고인이 자백하고 있고 보관 증거 있어 유죄"라고 했다. 그러면서 "피고인은 법원 경내로 들어간 다음 당직실 유리창을 통해 건물 1층 로비까지 들어가 침입했다"며 "화분 물받이로 창고 플라스틱 문을 긁히게 하고, 부서진 타일 조각을 던져 법원 건물 외벽 타일을 손괴했다"고 말했다. 다만 "피고인이 진지한 반성으로 보이고, 우발적 범행에 이르게 된 점, 초범인 점, 그밖에 양형 제반 사항을 고려해 징역 1년에 처한다"고 밝혔다. 이번 선고에 앞서 재판부는 "어제 딸에게 산책하며 '아빠가 어려운 사건을 선고한다'고 했더니 '이재명 사건이냐, 윤석열 사건이냐?'고 묻더라"며 "더 어려운 사건이 있겠구나 싶었지만, 결단과 선고 순간에는 어렵고 쉬운 사건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판결문을 머릿속으로 썼다가 지웠다 수없이 반복했다. 오늘 선고를 할지 말지도 많이 고민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늘 선고가 정답이라고 생각지 않는다. 다만 결정과 결단의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이 선고가 피고인의 남은 인생을 좌우하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남은 생은 피고인 본인답게 살아달라"고 당부했다. 또 "이 사건과 같은 날 있던 전체 사건을 포함해 법원, 경찰 모두 피해자라고 생각한다"며 "그날 직접 피해를 본 법원, 경찰 구성원분들과 지금도 피해를 수습할 관계자분들 노고에 감사하다. 기자들을 포함해 지금도 피해를 수습하는 과정인 거 같다"고 덧붙였다. 이어 "마지막으로 대한민국 어려운 시기에 시민들께서 사법부뿐 아니라 경찰, 검찰, 법원 전체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4 11:05
사진
최정, 500홈런…한화 12연승 끝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SSG가 7연승 중이던 NC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간판타자 최정의 KBO리그 첫 통산 500홈런을 자축했다. SSG는 13일 NC와 인천 홈경기에서 6-3으로 승리했다. 11일 KIA와 더블헤더부터 3연승을 달린 SSG는 NC를 제치고 4위 삼성과 승차 없는 5위에 올라섰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SSG 최정이 13일 NC와 인천 홈경기에서 6회말 500호 홈런을 날린 뒤 포즈를 취했다. [사진=SSG] 2025.05.13 zangpabo@newspim.com 최정은 0-2로 뒤진 6회말 2사 1루에서 NC 선발 라일리 톰슨의 6구째 시속 135㎞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왼쪽 펜스를 넘기는 시즌 5호 110m 동점 투런포를 쐈다. 500홈런이기에 앞서 삼진 10개를 잡으며 무실점으로 호투하던 톰슨에게 일격을 가한 귀중한 한 방이었다. SSG는 곧 이은 7회초 서재철에게 적시타를 허용해 2-3으로 뒤졌으나 8회말 대거 4점을 뽑으며 역전에 성공했다. 선두 박성한의 볼넷과 최정의 내야 안타로 만든 무사 1, 2루에서 한유섬의 2루타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라이언 맥브룸이 고의볼넷을 얻어 만든 무사 만루에서 최준우의 역전 2타점, 1사 후 정준재의 쐐기 1타점 적시타로 점수 차를 벌렸다. 류현진. [사진=한화] 한화는 두산과 대전 홈경기에서 연장 11회 접전 끝에 3-4로 졌다. 12연승이 중단된 한화는 이날 4연승한 LG에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두산은 3-3으로 맞선 연장 11회초 강승호의 볼넷 후 대주자로 나간 전다민을 1루에 두고, '1할 타자' 임종성이 좌익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를 날려 귀중한 결승점을 뽑았다. 반면 한화 선발 류현진은 6이닝을 6탈삼진 6안타 1실점으로 막았지만 팀에 승리를 안기지 못했다. 한화는 1-1로 맞선 6회말 무사 만루에서 노시환이 투수 앞 병살타로 물러난 게 뼈아팠다. 연장 11회말에는 노시환의 안타 후 대주자로 나간 이상혁이 채은성의 삼진 때 2루 도루에 실패했다. 이날 두 팀은 한화가 8명, 두산이 6명의 필승조 투수를 모두 투입하는 총력전을 펼쳤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삼성 르윈 디아즈가 13일 kt와 대구 홈경기에서 5회시즌 16호 투런홈런을 날린 뒤 다이아몬드를 돌고 있다. [사진=삼성] 2025.05.13 zangpabo@newspim.com 수석·투수·타격 코치를 교체한 삼성은 kt와 포항 홈경기에서 접전 끝에 5-3으로 승리, 최근 8연패에서 탈출했다. 삼성은 2회말 1사 만루에서 구자욱이 2타점 중전안타로 2-0을 만들었고, 5회말에는 홈런 선두 르윈 디아즈가 시즌 16호 우월 투런홈런을 날려 4-0으로 달아났다. 삼성 선발 이승현은 5이닝을 5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시즌 5연패 뒤 첫 승을 신고했다. 반면 kt는 6연패에 빠졌다. 오스틴 딘. [사진 = LG] 잠실에선 LG가 키움을 9-6으로 따돌리고 4연승을 달렸다. 초반 6점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6-6으로 동점을 내준 LG는 7회말 오스틴 딘의 솔로 홈런으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오스틴은 1회에도 선제 솔로홈런을 날려 한 경기 2홈런을 기록했다. LG는 8회말에는 홍창기와 문성주의 연속 안타로 2점을 보태 승부를 갈랐다. 그러나 LG는 이날 시즌 첫 홈런을 신고하기도 한 붙박이 톱타자 홍창기가 9회초 수비 중 다리를 크게 다쳐 웃을 수 없는 하루가 됐다. 김도영. [사진 = KIA] 광주에선 KIA가 김도영의 결승 2루타를 앞세워 롯데를 4-1로 꺾었다. KIA는 5회말 한승택과 박찬호의 안타로 만든 2사 1,2루에서 김도영이 좌중간 2루타를 터뜨렸고, 최형우가 중전 적시타를 날려 3-0을 만들었다. 8회말에는 김도영의 좌전안타와 볼넷 2개로 만든 무사 만루에서 변우혁의 유격수 병살타 때 1점을 보태 승부를 갈랐다. KIA 선발 김도현은 5.1이닝을 4안타 1실점(비자책)으로 막아 2승(2패)를 올렸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3 22: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