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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영우' 속 그 배우, 유난히 반갑고 익숙했던 이유

기사입력 : 2022년08월18일 15:27

최종수정 : 2022년08월18일 15:27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무려 15%를 넘기는 시청률로 국민적인 사랑을 받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종영한다. 우영우의 매 회 짜릿한 법정 에피소드가 사랑받은 만큼 다양한 배우들의 신선한 활약도 빛났다.

◆ 탈북민 착붙 열연 김히어라, 중장년 세대 아우르는 반가운 얼굴 이기영

[사진=퍼플엔터테인먼트]

'우영우' 초반이던 6부에서 다룬 강도상해 혐의의 탈북민 에피소드는 유난히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당시 탈북민 계향심 역을 맡은 배우 김히어라는 앞서 몇몇 TV 드라마에 출연한 바 있지만 '우영우'를 통해 시청자들의 뇌리에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계향심은 탈북자라는 소수의 입장에서 울분과 화를 벌컥 내다가도 아이만을 생각하는 짙은 모성애로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불러일으켰다.

대중에게는 낯선 얼굴이지만 김히어라는 다수의 뮤지컬 무대를 거쳐온 실력파 배우다. 특히 날 것의 에너지와 직진하는 캐릭터들을 소화하며 공연팬들의 호평을 받아왔다. 뮤지컬 '팬레터', '이블데드', '달과 6펜스', '마리 퀴리', '베르나르다 알바', '유진과 유진' 등 다수의 무대를 거쳐온 그는 하반기 KBS2 새 수목드라마 진검승부를 통해 시청자들과 다시 만날 예정이다.

[사진=ENA 채널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6부 계향심 사건과 12부 양쯔강 돌고래 편에 등장한 배우 이기영도 연륜이 빛나는 열연으로 시청자들을 들었다놨다 했다. 학연, 지연, 혈연을 중시하는 부장판사 류명하 역으로 등장한 이기영은 전형적인 꼰대같은 면을 보이면서도 판결에 있어서는 정확한 사실과 증거에 근거한 정당한 판단을 내리며 보는 이들을 납득시켰다.

이기영은 1984년에 데뷔해 무려 35년이 넘는 연기경력을 자랑하는 베테랑 배우다. 90년대 '머나먼 쏭바강' '임꺽정' 등에 출연해 중장년 세대에게도 익숙한 얼굴이다. 2000년대에도 '개와 늑대의 시간' '자이언트' '열혈사제' '배가본드' 등 다양한 드라마에서 활발히 활동 중이며, 매번 이름보다 더 유명한 열연으로 시청자들에게 반가움을 이끌어내는 배우다. 

◆ 허동원, '범죄도시' 오동균→쓰랑꾼으로…믿음직한 베테랑 이봉련 

[사진=에이스팩토리]

'범죄도시'의 오동균 형사로 널리 알려진 배우 허동원도 '우영우'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줬다. 그야말로 사랑꾼에서 쓰레기로 변모하는 역대급 반전 열연에 시청자들은 혀를 내둘렀다. 로또 당첨금 분배 사건을 의뢰한 신일수 역으로 특별 출연한 허동원은 아내밖에 모르는 도박중독자에서 로또 분담금을 받게 된 후 외도를 하고 이혼을 요구하다 충격의 결말을 맞았다.

허동원은 '범죄도시'를 비롯해 '악인전'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특송' '킹메이커' 등 영화에서 굵직한 활약을 펼쳐 대중에게 이제 익숙한 얼굴이다. 특히 드라마를 비롯해 연극 등 무대 연기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전 세계적인 인기를 구가한 '오징어 게임' 28번에 이어 넷플릭스 '모범가족'에도 얼굴을 비췄다. 올해도 연극 '짬뽕'으로 무대에 오르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노련한 연기자다.

[사진=ENA 채널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비교적 최근 에피소드인 '우영우' 12부 양쯔강 돌고래 편의 주인공 이봉련 역시 시청자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여성, 인권, 노동 사건을 주로 변론하는 정의로운 변호사 류재숙으로 출연한 그는 시종일관 당당하면서도 부드럽고, 단호한 어조로 이상적이고 인간적인 법조인을 그려냈다. 사건 담당 판사 앞에서도 주눅들지 않고, 성차별로 인한 부당해고를 위해 나서는 그의 모습에서 차별과 인권침해를 경험한 많은 이들이 위로받았다.

이봉련 역시 TV드라마와 영화에서 인상적인 역할을 숱하게 선보였던 베테랑 배우다. '광해, 왕이 된 남자' '택시운전사' '버닝' '암수살인' '엑시트' '82년생 김지영'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세자매' 등에서 같은 배우인지 알아보지 못할 정도로 놀라운 역할 싱크로율로 매번 관객들을 놀라게 했다. '갯마을 차차차' '런 온' '스위트홈' 등 드라마에서 역시 마찬가지다. 다수의 연극, 뮤지컬 무대에도 서온 그는 현재 뮤지컬 '포미니츠' 지방 공연을 이어가고 있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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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9.4%…"의료대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5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일~3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9.4%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7.8%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8%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7%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2.7%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38.4%p다. 연령별로 보면 만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2.1% '잘 못함' 74.2%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1.5% '잘 못함' 64.7%였다. 40대는 '잘함' 21.3% '잘 못함' 78.7%, 50대는 '잘함' 22.4% '잘 못함' 76.7%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3.3% '잘 못함' 64.2%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이 50.4%로 '잘 못함'(42.3%)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0.6%, '잘 못함'은 65.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9.2% '잘 못함' 69.2%, 대전·충청·세종 '잘함' 27.2% '잘 못함' 68.0%, 부산·울산·경남 '잘함' 31.9% '잘 못함' 66.2%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40.2% '잘 못함' 53.8%, 전남·광주·전북 '잘함' 16.3% '잘 못함' 83.7%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28.9% '잘 못함' 69.2%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9.5% '잘 못함' 68.1%, 여성은 '잘함' 29.4% '잘 못함' 67.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결과에 대해 "친일 논란 및 의료대란, 검찰 형평성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며 "윤 대통령이 1987년 민주화 이후 처음으로 국회 개원식에 불참하며 국회 외면 논란 등이 번지며 지지율 하락의 원인이 됐다"고 해석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지난번 조사에서도 지지율이 떨어졌으니 하락하는 추세로 볼 수 있다"며 "8·15광복절 행사 뒤에도 이어지는 친일 논란과 윤-한 갈등, 국회 개원식 불참 등의 원인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국민은 정치 전반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윤 대통령이 본인 정치를 못 하고 있다고 느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2.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9-0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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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대 제한' 인뱅·2금융권 확산 조짐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억제 정책에 따라 제2금융권으로까지 대출 풍선효과가 확산되면서 주택담보대출 제한이 인터넷전문은행과 외국계은행을 넘어 2금융권으로까지 확대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제2금융권까지 주담대 제한이 확산되면 대출 실수요자들은 지금보다 더욱 자금 확보 어려움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된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외국계은행인 SC제일은행은 이날부터 주담대 금리를 0.2%포인트(p) 일괄 인상하기로 했다. SC제일은행의 주담대 최저 금리는 3.64%로, 주담대 금리를 조정해 인상한 건 올해 들어 처음이다. 앞서 카카오뱅크도 지난 3일부터 주택구입목적의 주담대 대상자를 '무주택자'로 제한했다. 최장 50년이던 주담대 대출 기간은 30년으로 축소했고, 생활안정자금 목적 주담대 한도는 1억원으로 제한했다. 시중은행들이 금리 인상에 이은 비금리 방식의 주담대 제한에 나서자 대출 수요가 몰릴 것을 대비해 외국계은행과 인터넷은행이 대책을 내놓은 것으로 풀이된다. 시중은행들이 대출 억제를 위한 초강수 대책을 잇따라 내놓으면서 대출 수요가 지방은행 뿐 아니라 인터넷전문은행, 외국계은행으로 향하고 있기 때문이다. 보험사 역시 은행권 대출 절벽을 피해 최근 대출 수요가 몰리는 곳 중 하나다. 지난달 말 기준 삼성, 한화, 교보 등 3개 대형 생명보험사의 주택 관련 대출잔액은 30조6080억원으로 7월 말 30조2248억원 대비 3832억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생명은 전날부터 보험업권 중 처음으로 수도권 주담대의 경우 기존 주택 보유자에 대해 주택 구입 자금을 제한하기로 했다. 원금을 일정 기간 이후부터 갚는 거치형 대출 취급도 전면 중단했다. 지난달 28일 금융당국과 보험업권 간담회 이후 발표한 것으로 당국과의 교감 속에 제2금융권으로의 대출 '풍선효과' 우려가 반영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이복현 금감원장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에서 개최된 '가계부채 관련 대출 실수요자 및 전문가 현장 간담회'에 참석 인사말을 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최근 금융당국의 은행권 가계대출 억제 압박에 실수요자의 피해 우려가 제기되자 애로사항을 듣는 자리를 마련한 가운데, 대출 실수요자의 애로사항과 금융권·부동산 전문가의 의견을 청취했다. 2024.09.04 yym58@newspim.com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4일 '가계대출 실수요자 및 전문가 현장간담회'에서 "보험, 상호금융 등 아직 대출 규제가 느슨한 제2금융권으로 풍선효과가 있을 수 있다"며 관리를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원장은 "최근에는 대출 정보의 유통속도가 빨라 금융회사 간 대출수요가 이동하는 이른바 풍선효과 우려도 크다"며 "은행권 뿐 아니라 보험, 중소금융회사 등 전 금융권이 합심하여 관리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결국 주담대 제한은 삼성생명에 이어 다른 보험사와 상호금융업권 등 여타 제2금융권으로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 높다. 전 금융권이 비슷한 수준으로 규제를 강화하지 않으면 대출 수요가 새로운 틈새시장으로 몰릴 수 있기 때문이다. 박충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는 지난달 27일 가계부채 현황 브리핑에서 "아직 다른 업권으로 대출이 몰리는 풍선효과는 나타나지 않고 있고, 현재까진 걱정할 수준이 아니다"라면서도 "이상징후가 발생하면 현장검사 등을 통해 지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금융당국은 보험업권과 상호금융의 가계대출 증감과 함께 선행지표인 대출 신청 건수를 하루 단위로 점검하고 있다. y2kid@newspim.com 2024-09-05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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