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00일 기자회견…"군사적 지원 언급 어려워"
[서울=뉴스핌] 이영태·송기욱·김태훈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7일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해 국제사회와 함께 피해복구를 위해 최대한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글로벌 중추국가를 지향하는 한국이 우크라이나에 공격용 무기를 지원할 계획이 있냐는 질문을 받고 "공격용 무기 내지 군사적 지원을 어떤 방식으로 할 것인지에 대해 이 자리에서 말하기는 어렵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17일 오전 서울 용산구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100일 기자회견 생중계를 시청하고 있다. 2022.08.17 mironj19@newspim.com |
그는 "우크라이나는 국제법 위반 행위에 의해서 침략 당한 국가로 정의되고 있다"며 "그것이 국제사회에 보편적으로 받아들여지는 판단"이라고 규정했다.
아울러 "그래서 대한민국도 국제사회와 함께 우크라이나에 대한 다양한 지원과 우크라이나 국민들의 피해회복을 위해서, 인권 복원을 위해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며 "우크라이나 국민들이 빠른 시일 내 그들의 자유를 회복하고 국가 자산을 복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도와줄 생각"이라고 언급했다.
서울에 외신 기자들이 증가하고 있어 외신과 대통령실 및 정부의 접근을 늘려줘야 한다는 요청에는 "용산 대통령실에 외신 기자분들의 접근 기회를 더 확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medialy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