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트럼프, 압수수색에 꼬리 잡혔나...기밀문서 확보·핵무기 서류 반출 의혹

기사입력 : 2022년08월13일 02:45

최종수정 : 2022년08월13일 02:49

WSJ, 압수수색에서 기밀 서류 11건 확보 보도
WP는 "압수수색 대상에 핵무기 관련 문서도"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 연방수사국(FBI)의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거처 압수수색을 둘러싼 파장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고 있다. 

미국 언론들은 12일(현지시간) FBI 수사요원들이 압수수색을 통해 11건의 기밀 문서를 찾아냈다거나, 압수수색 대상에는 핵무기 관련 문서도 포함돼 있다고 보도하고 나섰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마라라고를 압수수색했던 FBI 요원들이 특수 정부 시설에서만 보관될 수 있는 일급 기밀 서류를 포함해 11건의 기밀 문서를 발견했다고 이날 보도했다. 

앞서 워싱턴포스트(WP)는 FBI가 압수수색을 통해 트럼프 전 대통령의 마라라고 리조트에서 확보하려고 했던 문서 중에는 핵 무기 관련 기밀 문서도 포함돼 있었다고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신문은 다만 이 문서가 압수수색을 통해 FBI가 핵무기 문서를 확보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FBI는 지난 8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자택인 플로리다 마라라고 리조트를 전격 압수수색했다. 전례가 없는 전직 대통령에 대한 압수수색에 미국 사회와 정치권은 발칵 뒤집혔다. 언론들은 이번 압수수색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퇴임시 무단으로 기밀 문서를 자택으로 유출한 혐의와 연관돼 있다고 보도했지만, 법무부는 이에 대해 함구해왔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검찰 출두를 위해 뉴욕의 트럼프 타워를 나서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2.08.10 kckim100@newspim.com

트럼프 전 대통령은 FBI의 압수수색 당시 이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먼저 공개하며 강력히 반발했다. 그는 사법당국의 이같은 행위가 자신의 대선 재출마를 막으려는 정치적 의도에 의해 이뤄졌다면서  이는 마녀사냥이라고 주장했고,  공화당도 일제히 엄호에 나섰다. 

급기야 메릭 갈랜드 법무장관은 지난 11일 기자회견을 자청해 압수수색이 왜 필요했고, 무슨 내용을 담고 있는 지를 밝히기 위해 법원에 수색 영장의 공개를 요청했다며 정면 대응에 나섰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만약 핵 무기 기밀 문서와 같은 국가 안보에 직결된 민감한 문서들을 관계 법령과 규정을 어기고 임의로 반출했다면 엄청난 비판과 함께 사법 처리 압박에 직면하게 될 전망이다.

CNN 방송들은 핵 무기 관련 문서가 마라라고 리조트로 반출됐다면, 이곳을 방문한 해외 유력 인사나 정보기관에 넘어가거나 노출됐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은 핵 무기 문서와 관련한 보도에 대해 날조된 것이라고 일단 반박했다. 그는 전날 갈랜드 장관의 전날 압수수색 영장 공개 요청 언급에 대해서도 "압수수색 영장과 관련 서류를 즉각 공개하라"고 응수했다. 

kckim1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