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수지 주연의 드라마 시리즈 '안나' 편집 저작권 논란에 휩싸였던 쿠팡플레이가 이주영 감독의 요구를 일부 수용했다.
쿠팡플레이는 12일 오후 8시 안나 감독판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앞서 이주영 감독은 법률 대리인을 통해 쿠팡의 '안나' 6부작으로 축소 편집한 것에 대해 사과, 크레딧 삭제를 요구하며 법적 대응에 나선 바 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안나' 포스터 [사진=쿠팡플레이] 2022.08.02 alice09@newspim.com |
이후 쿠팡플레이는 "편집은 계약에 따라 이루어진 것"이라며 이주영 감독과 상반된 입장을 내놔 논란을 키웠다. 이 감독은 법적 대응을 예고했으며 촬영감독 등 스태프들을 비롯해 한국영화감독협회까지 나서 쿠팡 측을 규탄했다.
수지 주연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안나'는 사소한 거짓말을 시작으로 완전히 다른 사람의 인생을 살게 된 주인공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쿠팡플레이 관계자는 "지난달 성공적으로 종영된 6편의 '안나'에 이어 감독의 편집 방향성을 존중해 시청자들에게 이미 약속한 감독판 8부작을 공개하게 됐다"고 말했다.
우여곡절 끝에 '안나' 감독판은 12일 쿠팡플레이를 통해 전편 공개될 예정이다. 이 감독이 요구한 쿠팡 측의 공식 사과와 크레딧 삭제 등의 조치는 아직 이루어지지 않았다.
jyy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