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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한 반도체協 부회장 "인력 양성 시급…가르칠 사람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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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법'과 '초강대국 달성 전략' 등 반도체 육성 정부 의지 높이 평가
지속적인 정부 뒷받침과 대학 호응 있으면 10년간 15만 명 양성 가능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이창한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상근부회장은 "가르칠 사람이 없다"며 반도체 분야 인력 양성의 시급함을 지적했다. 그런 면에서 최근 정부의 반도체 인력 육성 의지를 높이 평가하면서 향후 흔들림 없는 정책 추진을 당부했다.

이 부회장은 지난 9일 판교 협회 본사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갖고, "윤석열 정부의 제1호 산업정책인 반도체 정책에 대해서 적극 환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지난달 기업 투자를 총력 지원, 5년간 340조 원 이상의 투자를 이끌어내고, 민관이 합심해 10년간 15만 명 이상의 반도체 인력 양성을 추진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반도체 초강대국 달성 전략'을 내놨다.

이와 함께 이달 4일에는 '국가첨단전략산업 경쟁력 강화 및 보호에 관한 특별조치법', 이른바 '반도체 특별법'이 시행에 들어갔다. 전 세계적으로 심화되고 있는 첨단산업 주도권 경쟁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된 법으로, 관련 위원회 설치와 투자 확대를 위한 인·허가 신속처리 특례 등 국가첨단전략산업을 파격적으로 지원하는 내용을 담았다. 올해 1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창한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상근부회장이 9일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윤창빈 사진기자]

이 부회장은 "인력과 기술, 설비 투자 등에서 여러 가지가 굉장히 조화롭게 반영된 정책이라고 우리 업계는 보고 있다"며 "특히, 인력 정책에 큰 포커스를 맞추고 그런 것을 뒷받침하는 과감한 교육 정책의 전환을 이루겠다는 의지 표명한 게 기존과는 달랐다"고 평했다.

무엇보다 그는 교수 요원 확보에 점차 숨통이 트일 것이란 데 기대를 거는 모습이다. 반도체 전문 인력을 키우려 해도 '가르칠 사람'이 없어 애를 먹는다는 이유에서다. 지금까지의 산업 인력 훈련이나 양성 시스템이 주로 기능 인력 중심이라 고급 인력 수요를 채우기에는 많이 약하다는 설명이 뒤따른다.

이에 '반도체 초강대국 달성 전략'에서는 업계가 주도하는 '반도체 아카데미'를 연내 설립하고 내년부터 대학생, 취업준비생, 신입직원, 경력직원등 대상별 맞춤형 교육을 실시해 5년간 3600명 이상의 현장 인력을 양성키로 했다.

이 부회장은 "지원이 강화되면서 상황이 나아질 걸로 본다"면서 "정부에서 여러 가지 기술 개발에 대한 지원들을 고려하고 있기 때문에 교수 요원들이 많이 오리라고 기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창한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상근부회장. [사진=한국반도체산업협회]

인력 양성을 위해 요즘 반도체 계약학과 같은 것도 활성화되고 있는데, 이는 곧 대학에서 학생들을 기르겠다는 의지이고, 그렇다면 교수 요원을 충원해야 된다는 설명이다. 그런 점에 있어서 반도체 전공자들, 국내에 없으면 외국에서라도 새로운 인력들이 들어올 수 있어 긍정적이라는 게 그의 생각이다.

"지금 대학 교육이 굉장히 선진적인 틀에 가 있지만, 산업 자체에서 인력을 양성하는 이런 내생적 인력 양성 체계는 우리가 굉장히 약하다"며 "우리가 필요로 하는 고급 인력은 산업계에서 내생적으로 양성해야 하는데, 대학을 졸업하고 꽤 탄탄한 기초적인 어떤 공학적 백그라운드가 있는 상태에서 실무적으로 업그레이드를 할 수 있어야 한다"고 그는 말했다.

아울러 10년간 15만 명 이상 양성 목표에 대해서는 "결국 지속적인 정부의 지원이 그걸 뒷받침할 수 있느냐의 문제일 것"이라며 "계획한 대로 재정이 뒷받침되고 대학 등 학교에서도 호응을 한다면 충분히 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일각에서 지적하는 수도권과 지방 대학 간 차별 문제는 크게 우려할 필요가 없다고 봤다.

이 부회장은 "어차피 지방대학은 현재도 정원 미달이다"라며 "학생들이 (지방 대학에) 지원을 하지 않는 상황에서 거기에 갈지 말지는 학생의 선택권 문제지 정부의 배분권 문제는 아닌 것 같다"고 했다.

지방 또는 지방 대학 활성화는 학과 개설에 앞서 기업 유치를 통해 자연스레 해결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실제 경기 평택, 용인, 화성은 물론 부산과 인천, 광주, 대전 등 광역시와 강원 원주, 충북 청주 등 많은 지방자치단체들이 반도체 기업 유치를 위해 뛰고 있다.

이 부회장은 "지역이 너무 많으니 이걸 어떻게 해야 되는지가 고민이 될 것"이라며 "정부가 전체적인 전략적 지도를 펼쳐놓고 고민을 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길게 봤을 때 반도체 기업 유치를 원하는 지역들 모두를 만족시키기 어렵다는 얘긴 아니다. 그는 "앞으로 15년 후에 전 세계 반도체 시장 규모가 두 배 커진다고 생각하면, 충분히 가능하다"면서 "예컨대 반도체 산업이 죽지 않고 계속 발전한다고 생각하면, 지능화 사회가 가속화된다면, 반도체 수요는 충분히 있을 거다. 경제성 있게 지속적으로 할 수 있느냐의 문제지 저 정도(기업 유치를 원하는 지역에 모두 배분할 수 있는 규모)를 우리가 못 하지는 않을 것 같다"고 했다.

ho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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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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