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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주호영 "당 갈등·분열 조속히 수습…빠른 시간 내 지도체제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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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성·안일 버려야…하나 된 모습 보여줘야"
"혁신과 변화 주도…혁신위 적극 지원할 것"

[서울=뉴스핌] 김태훈 윤채영 기자 = 주호영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9일 "비대위원회의 첫째 임무는 당의 갈등과 분열을 조속히 수습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주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취임 기자간담회를 열고 "분열된 조직은 필패다. 수많은 역사가 이를 가르쳐주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주 비대위원장은 "윤석열 정부 집권 초기에 국제적으로 열강이 충돌하고, 국내적으로 경제상황과 민생이 어려워져 퍼펙트스톰마저 예고되는 이때에 우리는 갈등하고 분열할 자유조차 없다"며 "서로 양보하고 서로 입장을 바꾸어 생각하면서 조속히 하나된 모습을 국민들에게 보여드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당의 혁신과 변화를 주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혁신과 변화는 늘 고통이 따르고 희생이 동반되어야 한다. 기존의 타성과 안일을 버리고 심기일전 분발하자"라며 "당 혁신위원회가 활동 중에 있기 때문에 좋은 혁신안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 비대위는 당의 혁신을 적극 추구하고 혁신위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주 비대위원장은 또 "빠른 시간 안에 정상적인 지도체제를 구축해 당의 리더십을 조기에 안정시키겠다"라며 "구체적인 향후 일정은 비대위가 구성되면 당원들의 중지를 모아 정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주호영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2022.04.21 kilroy023@newspim.com

다음은 주호영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의 기자회견문 전문이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사랑하는 국민의힘 당원동지 여러분!
여러분들이 비상대책위원장을 맡겨주신 주호영 의원입니다.

먼저 폭우로 큰 피해를 입으신 국민들에게 깊은 위로를 드리며,
안타깝게 돌아가신분들의 명복을 빕니다.
그리고 조속히 피해가 복구되고, 자연재해로 인한 재난이
재발되지 않도록 예방하는데
저희 국민의힘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나라와 당이 매우 어려운 이때에 비대위원장이라는 중책을
감당할 수 있을까 고심이 컸지만,
나라와 당의 위기를 극복하는데
저의 노력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기꺼이 헌신하겠다는 각오로 비대위원장을 맡게 됐습니다.

새로 출범한 윤석열 정부와 우리 당을 향한
국민들의 질책이 너무나 따갑습니다.
새 정부가 이륙해서 정상 궤도에 오르기도 전에,
우리의 국정 구상을 제대로 펼쳐 놓기도 전에, 국민들은 매서운 회초리를 들었습니다.

땅에서 넘어진자 땅을 짚고 일어나라고 했습니다.
왜 넘어졌는지 알면 일어나는 방법도 나오게 됩니다.
그 이유가 무엇인지 우리는 모두 잘 알고 있습니다.
우리가 넘어진 이유는 정부 여당이 초심을 잃고
심각한 신뢰의 위기에 직면했기 때문입니다.

2년 전 암울했던 당시를 돌아봅시다.
불과 2년전, 2020년 4월 총선에서 우리는 참패했습니다.
180석을 차지한 거대 여당은 의회민주주의고 적법절차고
필요없다며 우리를 거칠게 몰아붙였습니다.

우리는 기득권을 포기하고 의회민주주의 파괴에 저항했습니다. 우리 몫의 국회부의장, 상임위원장 자리에 연연해 하지 않고 결연한 의지로 민생에만 집중했습니다.

'코로나 위기탈출 지원 법안 패키지'를
당의 1호 법안으로 처리하고,
당시 야당이었던 우리의 요구로
코로나 백신접종 비용 1조 3천억을 반영했습니다.
몇 차례 수해현장을 찾아 복구를 위해
국민들과 함께 땀을 흘리기도 했습니다.

그 당시 앞으로 2년 뒤에 있을 대통령 선거에서
'우리가 승리한다, 정권을 되찾아 온다.'
그렇게 생각한 사람은 저를 포함해서 아무도 없었을 겁니다.
그런데 어떤 일이 일어났습니까?

국민들은 조금씩 우리에게 마음을 열어 주었습니다.
그리고 2021년 4월 서울시장, 부산시장 재보궐 선거에서 우리는 압승했습니다.
2022년 3월 대통령 선거에서도 우리 당 윤석열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우리는 탄핵 이후 5년만에 정권을 탈환했습니다.
기적을 이뤄냈습니다.

이제 2년 전 그때의 절박하고 처절한 마음가짐과 자세로 돌아갑시다.

'한 발만 더 헛디디면 절벽 아래로 떨어진다'는
절체절명의 위기감과
'대한민국의 정체성이 이렇게 훼손되어서는 안된다'는
비장함으로 재무장합시다.
국민들 특히 서민·중소상공인·자영업자의 고통을 내 일처럼
챙긴다는 것을 국민들께 인정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합시다.

비대위의 첫째 임무는 당의 갈등과 분열을 조속히 수습하여
하나되는 당을 만드는 것입니다.
우리는 국민의힘 당원 동지들입니다.
어려웠던 때를 생각하고
집권을 위해 분골쇄신, 고군분투하던 때를 생각하면서
동지애를 회복합시다.

분열된 조직은 필패입니다.
수많은 역사가 이를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강성했던 고구려가 왜 망했는지 너무나 잘 알지 않습니까.
집권초기에, 국제적으로 열강이 충돌하고
국내적으로 경제상황과 민생이 어려워져
퍼팩트스톰마저 예고되는 이때에
우리는 갈등하고 분열할 자유조차 없습니다.
이러한 엄중한 때에 갈등하고 분열하는 것은
역사와 국민과 당원들에게 용서받을 수 없는 죄를 짓는 것입니다.
서로 양보하고 서로 입장을 바꾸어 생각하면서
조속히 하나된 단합된 모습을 국민들에게 보여드립시다.

다음은 당의 혁신과 변화입니다.
우리 당에 비민주적이고 비합리적인 요소가 있다면
과감히 제거하여 민주적이고 합리적이고 공정한
국민의 힘으로 거듭나야 합니다.
합리적이고 민주적이고 공정한 정당이라면
국민 누구나 참여하고 사랑할 것입니다.

혁신과 변화는 늘 고통이 따르고 희생이 동반되어야 합니다.
기존의 타성과 안일을 버리고 심기일전 분발합시다.

마침 당 혁신위원회가 활동 중에 있기 때문에
좋은 혁신안이 나올 것으로 기대합니다.
비대위는 당의 혁신을 적극 추구하고
혁신위를 적극 지원할 것입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경제와 민생을 빈틈없이 챙기는 일입니다. 즉시적이고 효과적인 정책을 제시하여
정부를 견인하고 정부가 설익거나 소통이 부족한 정책을
제시하지 않도록 조율하고 견제하겠습니다.


당과 정은 협력이 필수이지만
민심의 창구인 당은 정부가 민심과 괴리되는 정책이나 조치를 할 때
이를 과감히 시정할 수 있어야만
당정이 함께 건강해질 수 있습니다.
우리 비대위는 민심을 전달하고 반영하는 일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은 빠른 시간 안에 정상적인 지도체제를 구축하여
당의 리더십을 조기에 안정시키는 일입니다.
구체적인 향후 일정은 비대위가 구성되면
당원들의 중지를 모아 정하도록 하겠습니다.

매우 엄중한 시기이고 저 역시 부족한 점이 많습니다만
우리 모두 합심하고 노력하면 다 돌파할 수 있으리라 확신합니다.

사심없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국민 여러분과 당원 여러분들의 질책과 응원을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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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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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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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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