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뉴스핌] 이순철 기자 = 강원 화천군은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사내면 사창리 일대에서 열린 '2022 빅토리(27·15사단)부대와 함께 하는 화천토마토축제'에 관광객 10만7000여 명이 방문했다고 8일 밝혔다.
2022 화천토마토축제장 모습.[사진=화천군]2022.08.08 grsoon815@newspim.com |
화천군의 대표 여름축제인 화천토마토축제가 사내면 사창리 일대에서 3년 만에 다시 열렸다. 올해 축제는 토마토를 주제로 한 6개 테마로 구분돼 진행됐으며, 모두 30여 종의 체험, 전시, 공연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펼쳐졌다.
축제의 백미인 '황금반지를 찾아라'에는 상품성이 없는 파지 토마토 45톤과 총 30돈 분량의 금반지 40개가 투입됐다. 덕분에 지역 상경기도 코로나19의 아픔을 뒤로 하고 모처럼 특수를 누렸다.
실제 화천토마토축제를 앞두고 사내면 지역 숙박업소 예약이 쇄도했으며, 축제 기간에는 사창리 시내 곳곳의 음식점과 카페 등에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농산물 가득한 토마토 마켓전시존에서는 토마토 주스를 비롯한 농특산물 판매장이 설치되며 축제 후원사인 ㈜오뚜기 홍보관, 토마토 품종 전시관, 육군 장비를 직접 볼 수 있는 밀리터리존이 관광객을 맞이했다.
화천토마토축제에 이어 전국 단위 대형 스포츠 대회를 잇따라 개최한다. 오는 10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태권도대회에는 전국 각지에서 선수단 3000여명이 출전할 예정이다.
군은 오는 13일부터 이틀 간 화천체육관에서 제15회 화천 산천어배 전국 오픈 배드민턴대회를 개최한다. 약 1500여명이 출전하는 이 대회는 화천체육관과 화천중·고교 체육관에서 열린다.
축제에 더해 대형 스포츠 대회까지 연이어 개최되면서 8월 초순에만 약 11만명 이상의 사람들이 화천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조정과 카누 등 수상종목 뿐 아니라 다양한 대단위 스포츠 대회를 유치해 지역경제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grsoon81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