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IT 전문 기업 우리넷이 KT에 메트로급 패킷 광 전달망 장비(M-POTN, Metro-Packet Optical Transport Network) 공급을 개시했다고 4일 밝혔다.
우리넷은 작년 1월에 'KT 차세대 통합 엑세스 전송장비(M-POTN) 시범망' 구축 사업자로 선정된 바 있다. 2021년 상반기까지 시범망을 구축 운용해 종합평가 1위를 기록하며 공급자로 선정되어 KT 차세대 통합전송장비 전국망 구축에 장비를 본격 공급하게 됐다.
차세대 통합전송장비인 M-POTN은 메트로급(중용량급) POTN(패킷광전송망)을 기반으로 MSPP(다중서비스지원플랫폼)에 연동해 하나의 장비처럼 통합운용이 가능한 차세대 중용량 전송 플랫폼 장비다.
우리넷이 공급개시한 M-POTN은 2.4테라급 용량 POTN인 OPN-3100 제품이다. All-IP서비스를 위한 국제 공적표준기반의 MPLS-TP(국산 다중 프로토콜 라벨스위치)에 다수의 100G/10G 인터페이스를 제공하고, 다양한 데이터를 패킷으로 묶어 전달하는 통신기술로 통신량(트래픽)을 늘리거나 줄일 때 물리적 회선수를 조절하지 않고 장비에서 능동적인 대응이 가능한 장비이다.
우리넷 관계자는 "현재 메트로망 전용통신량 급증의 지속으로 향후 200G/400G급 망 구성을 위한 메트로망 고도화, 고용량 인터페이스를 제공하는 국내최초 초대용량 16테라급 백본 POTN(B-POTN)도 2023년 상용화 추진을 목표로 개발 중이다"라고 말했다.
우리넷은 이번 공급개시를 기점으로 KT 전국망 확대 구축을 위한 OPN-3100의 단계적 공급을 2023년까지 추진하고, 효율적인 트래픽 관리 및 망 구성, 운용관리 편리성을 제공하는 백본망을 기반으로 전국 규모 대형 금융망, 공공망 등의 사업수주 확대와 장비 추가 공급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우리넷은 국내 주요 통신 3사에 전송시장의 핵심 광전송장비인 POTN, PTN 등을 공급하고 있으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의 양자암호통신 시범인프라 구축 사업을 수행하는 등 국내 양자암호통신기술 발전에도 꾸준히 기여해 왔다. 광전송, 양자암호통신 기술 등을 바탕으로 고용노동부, 해양수산부, 병무청 등 국가기관의 국가융합망 전환 사업에 지속적으로 참여를 확대하며 융합망 서비스 보장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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