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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교로 보는 중국] 한 여름, 옌타이의 낭만적인 선경(仙境)을 누리다

기사입력 : 2022년08월01일 14:48

최종수정 : 2022년08월01일 14:48

본 기사는 뉴스핌의 중국 제휴 언론사 <금교>가 제공합니다. <금교>는 중국 산둥성 인민정부판공실이 발행하는 한중 이중언어 월간지입니다. 한국 독자들을 대상으로 발행하는 첫 번째 중국 정부의 한글 잡지로 한중 교류의 발전, 역동적인 중국의 사회, 다채로운 문화를 생생하게 전달해 드릴 것입니다.

[서울=뉴스핌]정리 주옥함 기자='신기한 위도'라고 일컫는 북위 37도, 어쩌면 자연의 정기를 받았을지도 모르는 이 신비로운 황금 위도선이 지나가는 지역에 위도와 해양, 육지의 완벽한 결합은 이 위도의 쾌적한 기후와 독특한 자연경관, 그리고 아름답고 풍요로운 도시들이 형성하게 되었다.

[사진= 금교 제공]

프랑스 최대의 AOC와인 생산지인 보르도는 그 도시들 중에 하나다. 보르도에서부터 북위 37도에 따라 동으로 향해 지구의 절반을 지나면 아시아의 동해안에 옌타이이란 도시가 자리잡고 있다. 여기는 보르도처럼 선경과 같은 경치가 있고 사람을 심취시키는 와인이 있다.

아시아주에 유일한 국제적인 포도/와인 도시로서 옌타이시는 중국의 중요한 와인 생산 지역이다. 특히 도시의 북부에 위치한 펑라이(蓬莱)에는 포도가 자라기 좋은'3S'인 햇빛, 모래, 바다를 보유하고 있으며 프랑스 보르도, 미국 나파 등의 세계적 유명한 와인 생산지역과 함께 '세계 7대 포도 해안'으로 알려져 있다.

6월 18일, 옌타이시위원회 선전부, 옌타이시정부 외사사무실, 옌타이시 펑라이구정부가 함계 주최한 '옌타이 특히(외국인에게) 좋아'란 슬로건의 행사에서 미국, 캐나다, 프랑스, 한국, 네덜란드 등의 나라에서 온 외국인 친구 21명이 펑라이에 가서 '와인을 맛보고, 경치를 감상' 하는 낭만적인 여행을 떠났다.

'일대 삼곡(一带三谷)'은 펑라이 와인 산업 사슬의 핵심지역인데 치우산 산곡(丘山山谷)은 그 중에 하나다.

[사진= 금교 제공]

여기에 프랑스 라피, 캐나다 머루페이 등 국내외 유명한 샤토가 모여 있어 와인 문화를 연구하는 세계의 창구와 같다. 우선 로스차일드 그룹이 아시아에서 설립한 유명한 샤트인 라피그룹의 샤트 롱다이(瓏岱)를 참관했다. 150년 동안 로스차일드 가족은 수많은 명품 샤트를 창설했다. 현재 샤트 롱다이는 포도 재배 면적은 총 30헥타르이고 360단 계단식 밭에 분포되고 있다.

치우산 산곡의 또 다른 특색있는 샤트 탈우령(逃牛岭)에 들어가자 모두들은 여기의최고급 와인 문화와 리조트가 결합한 샤트 스타일에 푹 빠졌다. 전설에 따르면 술에 취한 금우 한 마리가 몰래 펑라이 선경에 들어서고 다시 떠나고 싶지 않아서 이 산곡은 '탈우령'이란 이름을 얻었다. 이 샤트에는 Cabernet Sauvignon, CabernetFranc, Marselen 등 17가지 포도 종류를 재배하고 있으며 프랑스의 선진적인 공예를 활용하고 펑라이의 특색있는 우수한 와인을 정성 들이고 만들고 있다. 현재 연 생산량은 약 20만 병에 이른다.

옌타이의 아름다움이 다양하듯이 여기의 샤트는 또한 나름대로 각자의 특색을 뿜내고 있다.

[사진= 금교 제공]

남왕산곡(南王山谷)에 위치한 샤토 군정(君顶)에 다가가면 탁월함, 우아함, 최고급… 그 어떤 말도 여기의 넘친 동방적인 기운을 표현할 수가 없었다. 와인을 맛본 후 군정은 세계 최고급 와인과 어깨를 겨룰 만한 동방의 미주(美酒)라 확정할 수 있다. 한국 포항(옌타이) 자동차부품제조회사 이사 겸 사장 경재선은 구경한 후에 "여기의 설비가 현대화되고 관리 수준이 높아, 국제화한 대규모 행사가 열릴 수 있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샤토 중량장성(中粮长城)에 들어가면 다시 농후한 국풍에게 둘러싸이게 했다. 중량장성 와인은 중국의 최초로 국제 표준에 맞춰 양조한 정통적인 와인이다. 펑라이는 중량장성의 중국에 최고로 포도를 재배하는 지역 중에 하나로 그 재배 기지는 빈해 샤토 벨트에 자리잡고 있다. 소개에 따르면 이 회사의 연 와인 생산량이 5만 톤에 이르며 중국의 중요한 와인 생산 기업으로 독특한 와인 문화를 통해 중국 와인이 세계 무대로 발돋움하는 스토리를 담고 있다.

가깝게 옌타이 와인의 매력을 느껴 봐서 외국인 친구들은 모두 엄지를 들고 "옌타이 와인은 맛있습니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인간의 선경'이라 불린 옌타이는 와인의 고장에 그치지 않는다.유구한 역사문화, 아름다운 자연경관, 발달된 해양경제, 별다른 대외개방, 완전해지는 경영환경… 어느 영역에서도 옌타이시는 자신만만하다.

[사진= 금교 제공]

강재화 한국 옌타이 현대빙윤중공업의 대표는"옌타이시는 외국인과 외국기업에게 정책 지원은 매우 좋습니다. 최근 몇 년 동안 코로나19 때문에 경제가 많이 어려웠지만 옌타이 정부의 지원 덕분에 기업이 잘 운영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한국 기업들에게 옌타이를 많이 추천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옌타이한인상공회 박상언 회장은 옌타이에 온 지 12년이 되었다. 그의 눈에는 옌타이시는 공기도 좋고 경치도 아름다운 해변도시로 한국과 가깝고 문화도 비슷하며 게다가 현지 정부가 많이 도와 줬으니 불편한 것 거의 없었다. "특히 요 몇해 사이 교통과 건축 등 인프라가 많이 완비되어 수출입이 더욱 편리해지고 비즈니스 환경이 점점 좋아져 살기 좋고 일하기 좋은 쾌적한 곳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그는 곧 맞이할 한중 수교 30주년의 계기로 한인상공회는 경축연을 빌어 "그동안 한국 기업들을 많이 도와준 분들에게 감사하기도 하고 한중 양국의 아름다운 미래에 대한 전망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금교(金橋, 중국 국무원 신문판공실 주관 잡지)=본사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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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헌법' 개정해야 한다 58.3%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 10명 중 5명은 1987년 대통령 직선제를 담은 헌법 개정 이후 37년간 유지돼 온 우리나라 헌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응답한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나왔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일~26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 조사 결과 ' 헌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응답이 58.3%,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6.2%, '잘모름'은 15.5%로 나타났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82.0%가 '개정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잘모름'이 10.5%,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7.6%였다. 국민의힘 지지자들 가운데서는 '개정할 필요가 없다'가 55.4%, '개정해야 한다' 27.0%, '잘모름'은 17.6%로 조사됐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개정해야 한다' 86.8%, '개정할 필요가 없다' 7.1%, '잘모름' 6.2%였다. 개혁신당 지지자들은 '개정해야 한다' 56.2%, '잘모름' 22.7%, '개정할 필요가 없다' 21.0%로 집계됐다. 진보당 지지자들은 '개정할 필요가 없다' 45.5%, '개정해야 한다' 35.6%, '잘모름' 18.8%였다. 무당층은 '개정해야 한다' 59.1%, '잘모름' 26.1%, '개정할 필요가 없다' 14.8%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광주·전남·전북에서 헌법 개정 의지가 강했다. 광주·전남·전북은 69.2%가 '개정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1.2%, '잘모름'은 9.6%였다. 이어 강원·제주는 '개정해야 한다' 63.2%, '잘모름' 22.8%, '개정할 필요가 없다' 14.1%였다. 부산·울산·경남도 '개정해야 한다'가 62.2%로 과반을 차지했다.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4.2%, '잘모름'은 13.6%로 조사됐다. 경기·인천은 '개정해야 한다' 61.1%, '개정할 필요가 없다' 24.5%, '잘모름' 14.4%로 응답했다. 서울은 '개정해야 한다' 57.4%, '개정할 필요가 없다' 27.0%, '잘모름' 15.5%였다. 대전·충청·세종은 '개정해야 한다' 46.4%, '개정할 필요가 없다' 29.8%, '잘모름' 23.8%로 답변했다. 전국에서 헌법 개정 필요성 응답 비율이 가장 낮은 곳은 대구·경북으로 '개정해야 한다' 44.9%, '개정할 필요가 없다' 39.6%, '잘모름' 15.5%로 조사됐다. 연령별로 보면 중장년층에서 헌법 개정 필요성에 공감했다. 40대는 68.8%가 '개정해야 한다'고 대답했다.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16.2%, '잘모름'은 15.0%였다. 60대는 64.0%가 '개정해야 한다'고 응답했으며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6.3%, '잘모름'은 9.7%로 집계됐다. 50대는 '개정해야 한다' 62.7%, '개정할 필요가 없다' 22.8%, '잘모름' 14.5% 순이었다. 30대는 '개정해야 한다' 55.3%, '개정할 필요가 없다' 31.8%, '잘모름' 12.9%로 답변했다. 만18~29세는 '개정해야 한다' 53.1%, '개정할 필요가 없다' 27.4%, '잘모름' 19.5%였다. 70대 이상은 '개정해야 한다' 41.5% '개정할 필요가 없다' 36%, '잘모름' 22.5%로 전 연령 가운데 유일하게 '개정해야 한다'가 과반을 차지하지 못했다. 국정 지지별로는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 74.9%가 '개정해야 한다'고 답변했으며 '잘모름'은 13.3%,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11.9%로 나타났다. 반면 '잘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에서는 62.5%가 '개정할 필요가 없다'고 대답했으며 '개정해야 한다' 18.8%, '잘모름' 18.7%였다. 성별로는 남성은 '개정해야 한다' 65.8%, '개정할 필요가 없다' 29.5%, '잘모름' 15.5%로 조사됐다. 여성은 '개정해야 한다' 50.9%, '개정할 필요가 없다' 29.5%, '잘모름' 19.6%로 나타났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흔히 '1987년 체제'로 불리는 현행 헌법은 40년 가량 시간이 흐르면서 승자독식과 패권정치의 극심한 부작용으로 인해 개헌에 대한 정치권과 국민적 공감대가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김 대표는 "보수와 진보 지지층에서 헌법개정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 향후 헌법 개정 논의시 상당한 진통을 겪을 수도 있음을 보여준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5%, 신뢰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4-11-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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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尹지지율 0.9%p↑, 27.8%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일~26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7.8%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9.8%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4%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에 비해 0.9%포인트(p)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1.7%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2.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1.4% '잘 못함' 76.8%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5%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2% '잘 못함' 83.0%, 50대는 '잘함' 23.6% '잘 못함' 74.6%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1.8% '잘 못함' 6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8.4% '잘 못함' 45.1%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9%,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6.0% '잘 못함' 72.8%, 대전·충청·세종 '잘함' 29.8% '잘 못함' 63.6%, 강원·제주 '잘함' 15.4% '잘 못함' 82.1%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28.6% '잘 못함' 68.7%, 대구·경북은 '잘함' 47.8% '잘 못함' 49.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22.9% '잘 못함' 75.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3.5% '잘 못함' 74.9%, 여성은 '잘함' 32.1% '잘 못함' 64.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인적쇄신 약속과 APEC·G20 정상외교 활약, 이재명 대표의 선거법 위반 1심 판결(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때문에 보수층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하지만 윤 대통령의 지지율 30% 회복 여부는 국민 눈높이에 맞는 쇄신 인사들의 기용 여부와 김건희 여사 특검 여부에 달렸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위증교사 혐의 재판에서 무죄 판결을 받으며 야권은 김건희 여사 특검·채 상병 사건 관련 국정조사 등 정치적 반격을 노리고 있어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세 유지가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국민 앞에 모습을 드러내고 변화하려는 의지를 형식적으로나마 보여준 게 보수층 결집 효과가 있는 것 같다"며 "(지지율이) 조금 더 오를 수도 있었는데 이재명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무죄 판결 때문에 소폭 상승하는 데 그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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