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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①'국회 민생정책 총괄' 류성걸 "민생법안, 적기 시행이 핵심"

기사입력 : 2022년07월31일 06:00

최종수정 : 2022년10월26일 10:54

21대 국회 민생경제안정특별위원회 맡아
"법적 실효성 고려해 시행 시기 정해야"

[서울=뉴스핌] 윤채영 김태훈 기자 = "세법을 비롯한 모든 법은 시행 시기를 어떻게 하느냐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21대 후반기 국회 민생경제안정특별위원회(민생특위) 위원장인 류성걸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28일 국회에서 이뤄진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한 뒤 "민생이 급해서 즉시 시행될 수 있도록 하면 좋겠지만 1년 동안의 정산 등의 부분으로 인해 실효성이 떨어질 수 있다"며 시행 시기 문제에 대해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류성걸 국민의힘 의원이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뉴스핌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2.07.28 kilroy023@newspim.com

29일 오전 국회 민생특위는 유류세 탄력세율을 현행 30%에서 50%로 확대했다. 법안을 공포한 날부터 2024년 12월 31일까지 한시적으로 적용하기로 했다.

직장인 식대 비과세 한도도 월 10만원에서 월 20만원으로 확대하는 내용의 소득세법 일부 개정안도 의결했다.시행시기는 2023년 1월 1일부터다.

류 의원은 앞서 "물가는 과거부터 현재까지 오른 것도 중요하지만, 앞으로 오를 것에 대한 것도 고려해야 한다"며 "그다음은 임금이 오르는 것이 사이클"이라고 설명했다.

유류세 탄력세율이나 직장인 밥값 비과세 한도 문제는 여야의 원만한 합의로 조속히 처리됐지만, 화물연대 안전운임제 일몰제 문제, 납품단가 연동제 및 부동산 세제 문제는 여야 입장이 다른 상황이다. 국회 민생특위가 해결해야 할 남은 과제다.

특위는 ▲납품단가 연동제 ▲유류세 추가 인하 ▲부동산 제도 개선 ▲직장인 식대 비과세 한도 확대 ▲안전운임제 등의 민생 현안을 다룬다.

류 의원은 안전운임제 일몰제에 관해서는 "화주, 운송업자, 차주 이 3자 관계가 굉장히 복잡하다"며 "더불어민주당은 7개 품목으로 확대해 적용 대상을 대폭 확대하자는 것과 일몰제 폐지를 주장하는데 조금 더 이야기를 들어봐야 한다"고 답했다.

납품단가 연동제는 정부 부처 내에서도 의견이 갈린다고 했다. 류 의원은 "정부의 의견을 저한테 달라고 그랬다. 예를 들어 산자부, 중기부, 공정위 등의 의견이 각각 나오면 안 되지 않나"라며 "조만간 정부 내에서 회의를 할 거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류성걸 국민의힘 의원이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뉴스핌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2.07.28 kilroy023@newspim.com

류 의원은 앞서 종합부동산세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1세대 1주택자의 종부세 과세 기준선을 한시적으로 현행 11억원에서 14억원으로 올리는 내용을 담아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을 추진한 것이 주된 골자다.

그는 "오는 11월 말에 종부세 고지서가 나가고 12월 1일부터 납부해야 하므로 (법 개정을) 빨리해야 한다"며 "8월 23일까지는 본회의에서 처리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과세 대상은 이미 6월 1일에 결정됐고, 과표가 얼마고 공제가 얼마일지가 굉장히 중요하고 관심사항인데 이제 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여소야대인 국회 상황에서 여야의 이견을 어떻게 줄일 것인지 묻자 "기재위 통해서 안 된다면 특위에서 저희들이 해야 된다"며 "다 합의를 해야 하지만 시간적인 제약 요인을 보면 특위에서 하는 게 더 여유가 있다"고 답했다.

ycy148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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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커머스·AK몰도 정산 지연 공지…큐텐그룹으로 확산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티몬·위메프 사태가 불거진 가운데 같은 큐텐그룹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의 정산도 중단됐다. 31일 인터파크커머스는 전날 저녁 입점 판매자 대상 공지를 통해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인터파크쇼핑, 인터파크도서, AK몰은 최근 발생한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영향으로 인해 판매대금 정산을 수령하지 못했고, 일부 PG사의 결제대금 지급 보류 영향으로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고 안내했다. 전날 인터파크커머스 판매자 공지. [사진=독자 제공] 이어 "지금 이 시각까지도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해 파트너사 정산에 문제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부득이하게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면서 "진심으로 사과와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 모든 임직원은 사태 해결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구영배 큐텐 대표는 2022년 9월 티몬, 작년 3월과 4월에 각각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프를 인수했다. 이어 올해 2월 위시를 인수하고서 지난 3월 온라인쇼핑몰 'AK몰'도 사들였다. 앞서 인터파크커머스는 지난 16일까지만 해도 AK몰, 인터파크 쇼핑, 인팍쇼핑을 포함한 인터파크커머스 플랫폼의 판매 대금은 독립적으로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정산 지연 이슈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판매자들에게 공지한 바 있다. 그러나 전날 구영배 큐텐 대표는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AK몰도 내부 직원들의 전언에 의하면 정산이 어려울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온다'는 김남근 의원 질의에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mkyo@newspim.com 2024-07-3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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