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정가 인사이드] 尹대통령, 심리적 마지노선 30% 못 지켜…'심리적 파면' 지적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한국갤럽 조사서 28%, 대구·60대도 부정평가 ↑
"지지율 하락, 큰 사건 아닌 누적돼 극복 어렵다"
"초유의 위기 상황", 전문가, 대통령실 개편 제안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3달도 지나기 전에 20%대 지지율이라는 위기 사항을 맞이했다. 인사 논란에 더해 권성동 국민의힘 당 대표 직무대행에 의해 공개된 문자 논란·경찰국 신설 문제가 발목을 잡았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26~28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28%로 집계됐다. 부정 평가는 62%, 그 외 11%는 의견을 유보했다.

현 여권의 주 지지기반인 대구/경북 지역 역시 부정평가가 47%로 긍정평가(40%)를 넘겨 그동안 윤 대통령의 지지층에서도 지지를 잃은 모습이다. 연령대별로 살펴봐도 70대 이상 고령층을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부정평가가 60%를 상회했으며 60대 역시 부정평가가 51%로 긍정평가(40%)보다 높았다.

한국갤럽 여론조사는 무선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유선전화 RDD 10% 포함)한 표본을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한 것으로 응답률은 11.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사진 제공=대통령실

지지율 28%, "국민들로부터 외면받고 있는 수준"
   "30%대는 국정운영 심리적 마지노선, 그것이 뚫렸다"

문제는 이같은 윤 대통령이 심리적 마지노선인 30%대를 지켜내지 못했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윤 대통령의 20%대 지지율 기록에 대해 "국민들로부터 외면 받고 있는 수준"이라고 규정하며 대통령과 여권이 초유의 위기라는 생각을 갖고 국정에 임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존 인사 문제에 경찰국 논란과 내부 총질 문자 공개가 지지율 추가 하락의 결정적인 원인이 됐다"라며 "문제는 하락의 원인이 한 가지 큰 사건이 아니라 누적됐으며 대통령에게 있기 때문에 반등이 쉽지 않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병 정치 평론가는 "사실 30%나 28%나 라는 생각을 가질 수 있지만 그렇지 않다"라며 "사람마다 국정 운영에 대한 심리적 마지노선이라는 것이 있는데 20%대는 그것조차 무너뜨리는 결과"라고 규정했다.

박 평론가는 "국민들이 사실상 마음 속으로는 윤석열 대통령을 파면했다고 볼 수 있다"라며 "지지율이 한번 하락하기는 쉽지만 올리기는 굉장히 어렵다. 더욱이 대통령과 참모진이 상황을 어떻게 풀어나갈지에 대한 계획표를 갖고 있는 것 같지도 않다"고 비관 전망했다.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사진 = 한국갤럽] 2022.07.29 oneway@newspim.com

박 평론가는 "현 상황이 레임덕은 아니다. 정권 초여서 상황이 회복될 시간이 아주 많이 있기 때문"이라며 "대통령과 참모들의 리더십이 거의 작동하지 않는 것으로 보이지만, 대통령을 중심으로 한 관료 시스템이 작동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평론가는 "다만 현 상황은 그 전 단계로 볼 수 있다"라며 "윤석열 정부와 참모들이 현재 해왔던 안하무인격 자세, 인사 문제, 국회와의 관계 등의 기조를 유지한다면 레임덕으로 빠질 수 밖에 없다. 그것은 커다란 불행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대은 대표도 "현재 위기를 윤석열 정부가 극복하기는 쉽지 않다"라며 "이명박 정부나 박근혜 정부에서는 매우 좋은 참모들이 포진돼 있었지만, 현재 대통령실을 보면 대통령의 단점을 보완할 참모의 모습이 잘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2.05.30

◆ 전문가, 해법은 대통령실 인적 개편·국회 관계 재구성 지적
    이종훈 "대통령실 개편 시급", 박상병 "대통령 본인 먼저, 다음은 참모"

전문가들은 위기에 처한 윤석열 정부의 해법으로 대통령실과 여권 핵심부의 인적 개편, 국회와의 관계 회복 등을 제시했다.

이종훈 평론가는 "윤석열 정부와 관계 없이 국제 상황 때문에 경제 상황이 호전될 것이다. 반도체와 배터리, 방산, 원전 쪽에서 좋은 상황이 조성될 수 있다"라며 "그러나 지금 대통령실은 많이 느슨하고 인적 구성도 좀 잘못된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 평론가는 "윤석열 대통령 역시 과거 대통령보다 꼼꼼히 경제를 챙기는 성격이 아닌 것 같다. 그렇다면 그걸 누군가 해야 한다"라며 "참모진들도 결정적인 대목에서 무엇을 해야 할지 정확히 잘 모르는 것 같다. 대통령실 개편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박상병 평론가는 "윤 대통령 본인이 바뀌어야 한다"라며 "자질 없는 인사 밀어붙이기, 전정권 탓, 검찰 공화국 등을 중단해야 한다. 그 다음에 대통령 주변 핵심 참모들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대은 평론가는 "국정 전반에 대해 국민이 원하는 청사진이 있을 것이다. 우선 그것을 내놓아야 한다"라며 "인사 청문회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당분간 인사 교체도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