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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김진표, 첫 취임 기자간담회 "민생 위해 총력 다할 것…후반기 국회 달라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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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국회의장 "민생경제 위기 극복해야"
첫 여소야대 국면 속 '협치' 강조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김진표 국회의장이 28일 민생경제 위기 극복을 주장하며 '여소야대' 국면 속 협치를 강조하고 나섰다.

김 의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국회의장 접견실에서 첫 취임 기자 간담회를 열고 "여야는 물론이고 정부와 국회, 대통령과 야당 사이에도 튼튼한 다리를 놓기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김진표 국회의장이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7.27 photo@newspim.com

김 의장은 "국회는 지난 20일 민생경제안정특별위원회(민생특위)를 구성했다"며 "국민의 기름값 부담과 직장인들의 점심 밥값 부담을 줄이는 방안부터 마련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민생특위는 원재료비 상승으로 고통받는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납품단가연동제 도입, ▲화물차 안전운임제 적용 시한을 연장 방안 추진, 교통비 부담과 기름 소비를 함께 줄이기 위한 ▲대중교통 이용 지원 제도 도입 등이 목표다.

김 의장은 "후반기 국회는 많은 것이 달라져야 한다"며 "국익과 민생 문제 해결에 주도적으로 앞장서는 야당, 절제의 미덕을 발휘하는 성숙한 야당의 모습을 기대한다"고 했다.

아울러 국회에 당부의 말도 남겼다. 김 의장은 "51 % 다수의 동의에 의존하지 말고, 70~80% 대다수 국민의 동의를 얻기 위해 노력하자. 역지사지의 지혜도 요청드린다. 더불어민주당은 여당 시절, 국무위원 인사청문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고 국민의힘은 야당 시절, 국회 입법권 강화와 시행령 정치 중단을 강조했다. 여야의 입장이 바뀐 지금, 국민은 양당의 입장 변화를 주목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무리 발언에서는 "정치 발상을 전환해 대화와 타협의 정치를 하자"며 "미국의 대통령들은 정책에 반대하는 국회의원을 만나 설득하는데 많은 시간을 쓴다. 여소야대 상황인 우리 대통령께서도 참조하실 대목"이라고 말했다. 이어 "만약 요청이 있다면 대통령과 장관들을 야당 국회의원들과 긴밀히 연결하는 역할을 마다하지 않겠다"며 "협력의 정치를 뿌리내리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아래는 김진표 국회의장의 모두발언 및 마무리발언 전문이다. 

<모두발언>

'민생 먼저' 살피는 '협력 국회'를 만듭시다

– 소수 여당과 다수 야당, 역지사지의 지혜 필요 -
- 국회 대하는 정부 태도 달라져야 정상적 국정운영 가능 -
- 정부와 국회, 대통령과 야당 사이 튼튼한 다리 놓을 것 –

일주일 전, 부산에서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강변도로를 달리던 화물차에서 갑자기 쇠봉 6천여 개가 도로 위로 쏟아졌습니다. 사고가 나자 뒤따르던 많은 운전자들이 도로에 나와 쇠봉을 치우기 시작했습니다. 30도가 넘는 불볕더위 속에 일어난 일이었습니다.
지난 12일 인천에서, 또 지난달 29일 춘천에서도 비슷한 일이 있었습니다. 화물차에서 소주병과 맥주병이 도로 위로 쏟아지자 많은 시민이 나서 유리 조각을 치웠습니다. 나와 이웃의 안전을 위해 시민들 스스로 팔을 걷어붙이고 나선 것입니다.
코로나가 한창일 때도 우리 국민의 놀라운 시민 정신이 세계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어려움에 처하면 먼저 힘부터 모을 줄 아는 우리 국민, 참으로 수준 높은 우리 국민입니다.

 민생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는 국회의장이 되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폭염과 물가, 코로나가 연일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이중삼중 짓누르는 어려움에 얼마나 힘이 드십니까?
이럴 때 국회가 여러분께 힘을 드려야 하는데, 기대에 미치지 못해 송구합니다. 국민의 마음은 바짝바짝 타들어 가는데, 신속하게 대책을 세우고 집행해야 할 정부와 국회의 발걸음은 아직 너무 무거워 보입니다.
무엇보다 물가가 걱정입니다. 마트에서 채소 한단 집어들기가 두려울 지경입니다. 소비심리도 얼어붙으면서 이번달, 소비자심리지수는 전달보다 10포인트 넘게 하락했습니다.
가계부채가 1,860조 원에 이르는 상황에서 이자 부담도 눈덩이처럼 늘어나고 있습니다. 기준금리가 0.5 퍼센트 포인트 오르면 이자 부담이 7조 원 넘게 늘어나는 상황입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코로나까지 다시 확산하고 있습니다. 모처럼 여름휴가 대목을 기대했던 상인들은 조마조마한 심정으로 울상을 짓고 있습니다. 요양병원 접촉 면회도 다시 중단되면서 부모님 모시는 자식들의 걱정도 커지고 있습니다.
경제에도 주름살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환율이 오르면서 지난달 우리나라가 에너지를 수입하는 데 쓴 돈이 작년보다 53억 달러 늘어났습니다. 그 여파로 무역수지는 석 달 연속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민생과 경제의 어려움이 혹독합니다. 국회가 더 빠르고 세심하게 대책을 세워야 합니다.
국회는 지난 20일, <민생경제안정특별위원회>를 구성했습니다. 국민의 기름값 부담과 직장인들의 점심 밥값 부담을 줄이는 방안부터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원재료비 상승으로 고통받는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납품단가연동제를 도입하고, 화물차 안전운임제 적용 시한을 연장하는 방안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대중교통 이용을 지원하는 제도를 도입해 교통비 부담과 기름 소비를 함께 줄이는 방안도 추진하겠습니다.
<민생경제안정특별위원회>는 국회 차원의 응급조치입니다. 속도가 중요합니다. 관련법을 신속히 처리할 수 있도록 국회의장이 각별히 살피겠습니다. 필요하면 직접 회의에 참석해 의견을 제시하도록 하겠습니다.

 '대화와 타협'을 국회 운영의 동력으로 삼아야 합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지금 국민과 나라가 처한 상황이 말할 수 없이 어렵습니다. 앞에 달리던 화물차에서 갑자기 쇠봉이 쏟아지고, 깨진 유리병이 도로에 가득한 상황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우리 국민은 위급한 상황에서 기꺼이 폭염 속 아스팔트 위로 나섰습니다. 쇠봉을 줍고, 유리 조각을 치웠습니다. 정부와 국회도 그렇게 해야 합니다.
후반기 국회가 어렵게 원 구성을 마쳤습니다. 53일이나 늦게 출발했습니다. 많이 늦은 만큼 국민에게 이전과는 달라진 모습을 보여드려야 합니다.
지난 22일, 국회는 <정치개혁특별위원회>와 <연금개혁특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형사사법체계개혁특별위원회>도 면모를 일신해 새롭게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구성을 마친 <민생경제안정특별위원회>를 포함해 이 네 개 특별위원회는 여야 동수로 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모든 안건을 여야합의로 처리하기로 약속하기도 했습니다. 대화와 타협, 협력의 정치를 시작하는 좋은 출발입니다.

 여소야대 국회, 여·야·정 모두 달라져야 합니다

후반기 국회는 많은 것이 달라져야 합니다.
<국민의힘>은 처음 '소수 여당'이 됐습니다. 야당 시절의 모습을 버리고 속히 '소수 여당'에 맞는 옷으로 갈아입어야 합니다.
협력의 정치를 기획하고 이끌 책임이 여당에 있습니다. 그래야 국정을 성공적으로 운영할 수 있습니다. 낮은 자세로 겸손하게 국회를 운영해 주시길 기대합니다.
<더불어민주당>도 사상 처음 '다수 야당'이 되었습니다. 그것도 169석, 압도적 의석을 가진 거대 야당입니다.
국민은 정부 견제에 집중하는 일반적인 야당 그 이상의 책임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국익과 민생 문제 해결에 주도적으로 앞장서는 야당, 절제의 미덕을 발휘하는 성숙한 야당의 모습을 기대합니다.
양당이 모두 생소한 환경에 직면했습니다. 시험대 위에 선 것입니다. 새로운 태세, 새로운 변화가 필요합니다. 국민은 양당의 변화를 주목할 것입니다.
'신뢰'가 출발입니다. 양당 모두 '한번 한 약속은 하늘이 두 쪽 나도 지킨다'는 믿음을 보여줘야 합니다. 여야의 틈에 불신이 싹트면 그 끝은 파국일 수밖에 없습니다.
국회 운영에 있어 다수결은 중요한 기준입니다. 그러나 49 퍼센트 소수 의견도 수렴하기 위해 전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그것이 진정한 민주주의입니다. 51 퍼센트 다수의 동의에 의존하지 말고, 칠팝십 퍼센트 대다수 국민의 동의를 얻기 위해 노력합시다.
역지사지의 지혜도 요청드립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여당 시절, 국무위원 인사청문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야당 시절, 국회 입법권 강화와 시행령 정치 중단을 강조했습니다. 여야의 입장이 바뀐 지금, 국민은 양당의 입장 변화를 주목할 것입니다.
진영정치, 팬덤정치와 결별하는 결단도 필요합니다. 소수의 극단에 끌려다니는 정치는 정당과 국민 사이를 멀어지게 만드는 핵심 원인입니다. 각 정당의 지도자들이 책임 있게 대처해야 합니다.
국회를 대하는 정부의 태도도 완전히 달라져야 합니다. 국회와 더 많이 대화하고, 더 깊이 협력해야 합니다. 특히 야당 의원들과 긴밀히 소통해야 합니다. 그래야 정상적인 국정운영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협력을 회피하지 않는 정부가 되길 기대합니다.

 여·야·정을 연결하는 국회의장이 되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저는 <새로운 희망을 만드는 국회>를 열어보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있습니다.
대결의 정치를 넘어 협력의 정치를 꽃피우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무엇보다 21대 후반기 국회가 '협력'의 이정표를 향해 방향을 전환한 국회로 기억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를 위해 앞으로 국회의장 2년 임기 동안 협력의 다리를 놓는 데 집중하겠습니다. 여야는 물론이고, 정부와 국회, 대통령과 야당 사이에도 튼튼한 다리를 놓기 위해 힘쓰겠습니다.
의회 외교도 내실 있게 추진하겠습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국제 질서의 지각변동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외교는 우리에게 존망이 걸린 문제입니다. 동맹과 발맞춰야 하는 것도 현실이고, 경제와 안보를 위해 이웃 나라들과 긴밀히 협력해야 하는 것도 현실입니다.
정부 외교와 별개로 국회 차원에서 활발한 통상외교를 전개하겠습니다. 중국을 비롯해 정부가 충분히 감당하지 못하는 외교 공백이 있다면 국회가 앞장서 공백을 메우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폭염이 연일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국민 여러분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마무리 발언>

- 국민은 과거의 잘잘못에 집착하는 정치에 염증 느껴 -
- 대통령과 야당 의원 긴밀히 연결하는 역할 마다하지 않을 것 -

국민 여러분!
요즘 '우영우 변호사'가 국민의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습니다. 특히 어떤 선입견도 없이 있는 그대로 사람을 대하는 우영우 변호사의 모습을 보고 많은 국민이 희망을 발견하고 있습니다.
지난 19일에는 KF-21 <보라매> 전투기가 비행에 성공했습니다. 이로써 우리는 세계에서 8번째로 초음속 전투기를 생산하는 나라에 한발 접근했습니다.
KF-21 <보라매> 전투기는 2026년경 양산에 착수해 본격적인 수출에 나설 예정이라고 합니다. 전투기 수입에만 매달리던 우리나라가 세계적인 전투기 수출국으로 부상할 날도 멀지 않았습니다.
'우영우 변호사'와 'KF-21 보라매'는 발상의 전환이 얼마나 소중한지 잘 보여주는 좋은 본보기입니다.
우리 정치도 '발상의 전환'이 필요한 시기로 진입하고 있습니다. 우리 국민은 과거의 잘잘못에 집착하는 정치, 상대의 잘잘못에 집중하는 정치에 염증을 느끼고 있습니다.
국민의 눈높이는 미래에 맞춰져 있는데, 우리 정치는 국민과 눈높이를 맞추지 못하고 과거에 얽매여 있습니다. 이런 눈높이 차이 때문에 정치 불신이 위험수위를 넘어서고 있습니다.
우리 정치도 발상을 전환해야 합니다. 대화와 타협의 정치를 해야 합니다.
미국의 대통령들은 정책에 반대하는 국회의원을 만나 설득하는데 많은 시간을 씁니다. 여소야대 상황인 우리 대통령께서도 참조하실 대목입니다.
만약 요청이 있다면 대통령과 장관들을 야당 국회의원들과 긴밀히 연결하는 역할을 마다하지 않겠습니다. 협력의 정치를 뿌리내리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하겠습니다.
오늘 간담회를 위해 오랜 시간 함께해주신 언론인 여러분과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

ycy148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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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 3개월 남은 이찬우 농협금융 회장 이찬우 NH농협금융지주 회장(사진=연합뉴스)[mdtoday = 양정의 기자] 이찬우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의 임기 만료를 3개월 앞두고 차기 회장 인선을 둘러싼 금융권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이 회장의 연임 여부와 함께 차기 회장을 누가 어떤 기준으로 결정할 것인지가 핵심 쟁점으로 떠올랐다.농협금융의 차기 회장 선임은 공식적으로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가 주도한다.하지만 농협중앙회가 지배구조의 정점에 있는 특수한 조직인 만큼, 임추위가 대주주와 현직 경영진의 이해관계에서 얼마나 독립적으로 판단할 수 있을지가 주목받고 있다.이 회장의 임기는 2027년 2월 2일까지다. 농협금융 지배구조 내부규범은 최고경영자 임기 만료 3개월 전 경영승계 절차를 개시하도록 정하고 있어 11월 초를 기점으로 선임 작업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회장 추천하는 임추위…현직 부사장과 조합장도 참여현재 농협금융 임추위는 김병화 위원장을 비롯해 길재욱·차진석·송민규·김원식·황종연 등 6명으로 구성돼 있다.이 가운데 김병화 위원장과 길재욱·차진석·송민규 위원은 사외이사다. 황종연 위원은 농협금융 전략기획부문장인 현직 부사장이며, 김원식 위원은 서영암농협 조합장이자 농협금융 비상임이사다.농협금융 내부규범에 따르면 임추위는 5명 이상의 이사로 구성하고 과반수를 사외이사로 채워야 한다. 현재 구성은 이러한 요건을 충족한다.그러나 형식적인 규정 준수가 실질적인 독립성과 반드시 일치하는 것은 아니다.현직 부사장과 농협 조합장 출신 비상임이사의 참여가 규정 위반은 아니지만, 현직 회장의 연임 심사 과정에서 이해관계가 적절히 관리되는지는 따져볼 대목이다.농협금융 지배구조 내부규범 제19조는 사내이사와 비상임이사를 회장의 추천을 받아 이사회 자격검증과 주주총회를 거쳐 선임하도록 정하고 있다.현직 회장의 추천을 거쳐 선임된 이사가 다시 현직 회장의 연임 여부를 판단하는 구조가 가능한 셈이다.이 구조만으로 심사의 공정성이 훼손됐다고 단정할 수는 없으나, 독립성을 확보하기 위한 이해충돌 방지 장치가 어떻게 작동하는지에 대한 설명이 요구된다.농협중앙회 (사진=연합뉴스)◇ 농협중앙회의 영향력…공식 권한과 실제 인사 과정은농협금융 회장 인선에서 빼놓을 수 없는 또 다른 변수는 대주주인 농협중앙회다.농협금융은 일반적인 민간 금융지주와 달리 농협중앙회를 정점으로 하는 지배구조를 갖고 있다.금융지주 회장과 계열사 최고경영자 선임 과정에서도 중앙회와의 관계가 중요한 변수로 거론된다.회장 후보를 심사하고 추천하는 공식 기구는 임추위이며 이후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선임이 이뤄진다.그러나 공식 절차와 별개로 대주주의 의중이 후보군 구성이나 최종 인선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는지는 지속적으로 제기돼 온 문제다.지난 2024년 금융감독원 검사에서도 농협중앙회와 금융지주 간 인사·경영 협의 과정의 기록 및 관리절차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왔다.중앙회가 대주주로서 정당한 권한을 행사하는 것과 금융지주의 독립적인 후보 검증 절차에 부당하게 개입하는 것은 구별돼야 한다.◇ 역대 회장 연임 드물어…이찬우 실적은 긍정적 변수이찬우 회장의 연임 여부도 관심사다. 농협금융은 2012년 출범 이후 회장 연임 사례가 많지 않았다.이 회장 역시 2년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으나 경영실적만 놓고 보면 연임을 검토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가 가능하다.농협금융의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조7,7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2% 증가해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3조2,016억원으로 14.0% 늘었다.하지만 최대 실적이 곧바로 연임의 당위성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금융지주 회장에게는 수익성 개선뿐 아니라 금융사고 예방, 내부통제 체계 구축, 건전한 지배구조 확립 역시 핵심 책무다.농협은행의 금융사고와 내부통제 문제가 반복적으로 지적돼 온 만큼 성과와 책임을 함께 검증하는 객관적인 평가가 필요하다.NH금융타워. (사진=NH투자증권)◇ 외부 후보 거론 속…후보군 검증 과정 공개가 관건차기 회장 후보를 두고 내부 금융전문가와 외부 관료 출신 인사들이 함께 검토될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 이찬우 회장 역시 기획재정부 차관보와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을 지낸 관료 출신이다.더 중요한 것은 임추위가 충분한 후보군을 확보하고 전문성과 경영능력뿐 아니라 내부통제 역량과 조직 운영 능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느냐다.농협금융은 연말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 인사도 앞두고 있어 지배구조 전반에 적지 않은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이 회장의 임기 만료는 단순한 최고경영자 교체 문제가 아니라 농협금융이 오랫동안 지적받아 온 지배구조의 독립성과 투명성을 입증할 기회다.임추위가 후보 평가 기준과 이해충돌 관리, 대주주와의 관계에서 독립성을 어떻게 확보했는지에 대해 합리적인 설명을 내놓아야 할 시점이다.이 기사는 메디컬투데이가 제공하는 기사입니다. 2026-11-05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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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8만달러 회복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비트코인이 5일 아시아 거래에서 8만달러선을 회복했다.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상원과 하원을 모두 장악한 가운데 중동 전쟁 종식에 대한 기대감으로 국제유가가 급락하면서 위험자산 전반에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민주당의 의회 장악으로 암호화폐 시장의 규제 체계를 마련하기 위한 디지털자산 시장 명확성 법안(Clarity Act·클래리티법)의 통과 가능성이 낮아졌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여기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미디어 기업과 연관된 것으로 추정되는 지갑에서 3억4200만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이 거래소로 이체된 사실까지 알려지면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 시간 오후 7시 10분 기준 비트코인(BTC)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2.3% 상승한 8만348달러 안팎에 거래됐다. 전날 미국 중간선거 개표 과정에서 한때 7만5700달러 부근까지 밀렸지만, 이후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8만달러선을 되찾았다. 주요 알트코인도 일제히 상승했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ETH)은 4% 오른 2416달러를 기록했고, 리플(XRP)은 2.12% 상승한 1.32달러, 솔라나(SOL)는 3.5% 오른 96달러에 거래됐다. 바이낸스코인(BNB)도 2% 가까이 상승한 715달러 안팎을 나타냈다. 특히 익명성에 초점을 맞춘 암호화폐 지캐시(ZEC)는 1325달러까지 오르며 주요 암호화폐 가운데 상승세를 주도했다. 최근 24시간 거래대금은 12억달러에 달했다. 비트코인 차트, 자료=야후 파이낸스, 2026.11.05 koinwon@newspim.com ◆ 민주당 승리에 유가 8% 급락…비트코인도 반등 이번 반등의 배경에는 미국 중간선거 이후 중동 정세가 변화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자리 잡고 있다. 민주당이 의회 양원을 장악하면서 트럼프 행정부의 대이란 군사정책에 대한 견제가 강화되고, 중동 전쟁을 끝내기 위한 외교적 압력이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 확산했다. 이에 국제유가가 급락했다. 브렌트유는 4일 8% 넘게 하락했고, 뉴욕 증시에서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1.6% 상승했다. 다만 이날 국제 유가는 다시 반등하고 있다.  암호화폐 거래소 BTSE의 최고운영책임자(COO) 제프 메이는 코인데스크에 "시장은 이란 분쟁과 고유가 상황이 끝날 가능성이 커졌다고 보고 있다"며 "이에 따라 비트코인도 주식시장과 함께 반등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아시아 증시에서는 업종별로 엇갈린 흐름이 나타났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데이터센터에 대한 규제 강화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6% 넘게 하락한 반면, 중국 인터넷 기업인 텐센트와 알리바바는 5% 넘게 상승했다. ◆ 민주당 양원 장악에 클래리티법 통과 난항 암호화폐 가격은 반등했지만 업계의 규제 환경을 둘러싼 불확실성은 오히려 커지고 있다. 민주당이 상·하원을 모두 장악하면서 암호화폐 업계가 오랫동안 추진해 온 클래리티법의 입법 전망이 어두워졌기 때문이다. 클래리티법은 미국 암호화폐 시장의 규제 체계를 정립하고 디지털자산과 관련 기업에 적용할 감독 기준을 명확히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법안은 암호화폐에 우호적인 트럼프 대통령이 집권하고 공화당이 의회를 장악하고 있던 지난 9월에도 절차적 표결을 통과하지 못했다. 퀀텀 이코노믹스 설립자인 마티 그린스펀은 "민주당의 압승은 클래리티법의 관에 마지막 못을 박는 일이 될 수도 있다"며 "공화당이 양원을 장악했을 때조차 통과하지 못한 법안을 이제는 처음부터 다시 추진해야 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블록체인 보안업체 서틱의 미국 정부 업무 책임자인 슈테판 뮐바우어도 "현재 형태의 클래리티법은 사실상 추진이 불가능해졌을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입법의 주요 걸림돌 가운데 하나는 스테이블코인 보상 지급을 둘러싼 은행과 암호화폐 업계의 갈등이다. 은행들은 거래소가 달러화에 연동된 스테이블코인 보유자에게 보상을 지급할 경우 전통적인 은행 예금이 빠져나갈 수 있다며 반대하고 있다. 암호화폐 업계에서는 공화당이 의회를 장악한 상황에서도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만큼 민주당이 다수당이 된 이후에는 기존 법안의 통과가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규제 강화가 반드시 업계 전반의 위축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라는 반론도 있다. 벤처캐피털 TBV의 공동 설립자 브렌트 풀퍼는 민주당 하원의원 70명 이상이 클래리티법을 지지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이해충돌 방지 장치를 포함한 초당적 법안은 여전히 추진할 여지가 있다고 주장했다. 암호화폐 기업 애드루남 설립자 제이슨 페르난데스도 "악의적인 행위자에 대한 규제와 법 집행은 업계 관계자들에게 부담이 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시장 전체를 훨씬 더 크게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 선거에 약 2억달러 투입…브라운 낙선 시도 실패 암호화폐 업계는 이번 중간선거에서 친암호화폐 성향의 의원들을 의회에 진출시키기 위해 막대한 정치자금을 투입했지만, 핵심 선거구에서 기대했던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로이터통신은 암호화폐 업계의 이번 선거 관련 지출을 약 2억달러로 집계했다. 코인데스크가 집계한 암호화폐 관련 정치활동위원회(PAC)들의 지출은 약 1억7050만달러로, 이 가운데 최소 1억2550만달러가 공화당 지원에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최대 정치자금 지원 조직인 페어셰이크(Fairshake)는 올해 선거 광고에 약 1억5400만달러를 쏟아부었다. 특히 오하이오주 상원 선거에서 민주당 소속 셰러드 브라운 후보를 낙선시키기 위해 5600만달러를 투입했다. 이는 페어셰이크 전체 선거 광고 지출의 약 3분의 1에 해당한다. 그러나 브라운은 공화당 후보인 존 허스테드를 꺾고 당선됐다. 페어셰이크는 일리노이주 민주당 예비선거에서도 줄리아나 스트래튼 후보의 당선을 막기 위해 1000만달러를 지출했지만, 스트래튼은 예비선거와 본선에서 모두 승리했다. 반면 공화당 소속 피트 리케츠 상원의원을 지원하기 위해 네브래스카주 선거에 투입한 1100만달러는 성과를 거뒀다. 암호화폐 업계에 우호적인 입법을 추진해 온 공화당 하원의원 브라이언 스타일과 빌 하위징가도 민주당의 약진 속에 낙선했다. 다만 업계의 선거 전략이 전반적으로 실패했다고 보기는 어렵다. 로이터에 따르면 암호화폐 업계가 지원한 후보들은 결과가 확정된 34개 선거 가운데 29개에서 승리했다. 핵심 경합에서 타격을 입었지만, 의회 내 친암호화폐 성향 의원들의 기반은 여전히 확대되고 있다는 평가다.   페어셰이크는 2028년 선거를 위해 여전히 5600만달러의 자금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 트럼프 미디어 관련 지갑서 비트코인 4259개 이체…매각 여부 주목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 모회사인 트럼프 미디어 앤드 테크놀로지 그룹과 연관된 것으로 추정되는 지갑에서 대규모 비트코인이 이동한 사실도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다. 블록체인 분석업체 아캄에 따르면 트럼프 미디어 관련 지갑에서 비트코인 약 4259개가 두 차례에 걸쳐 암호화폐 거래소 크립토닷컴으로 이체됐다. 비트코인 가격 8만달러를 기준으로 약 3억4200만달러 규모다. 이번에 이동한 비트코인은 '2028년 만기 전환사채 담보'로 표시된 지갑에서 나왔다. 트럼프 미디어의 2분기 공시에 따르면 지난 6월 30일 기준 비트코인 4260.73개가 전환사채 담보로 설정돼 있었다. 특히 이체 시점이 회사의 대규모 채무 상환 가능성과 맞물려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트럼프 미디어가 지난 2일 제출한 증권 공시에 따르면 전환사채 보유자들은 오는 30일 회사에 현금 상환을 요구할 수 있다. 모든 보유자가 이 권리를 행사하면 회사는 약 10억달러를 지급해야 할 수 있다. 회사는 차환이나 다른 자금 조달 수단이 충분하지 않을 경우 비트코인 등 디지털자산을 매각해 상환 자금을 마련해야 할 가능성이 있다고 공시했다. 이번 이체 물량은 트럼프 미디어가 지난 7월 말 기준 보유하고 있다고 밝힌 비트코인 약 1만4139개의 30%에 해당한다. 다만 거래소로 비트코인이 이동했다는 사실만으로 실제 매각이 이뤄졌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트럼프 미디어는 지난 5월과 8월에도 대규모 비트코인을 크립토닷컴으로 이체했지만, 당시에는 매각이 아닌 거래 전략 및 자산 수탁 관리를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koinwon@newspim.com 2026-11-05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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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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