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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청년들·바로고, 소화물배송대행서비스사업자 첫 인증 받았다

기사입력 : 2022년07월27일 06:00

최종수정 : 2022년07월27일 06:00

지난해 온라인 음식거래액 25.5조 '급성장'
종사자·소비자 보호 강화 기대

국토교통부가 부여하는 소화물배송대행서비스인증 마크 [자료=국토교통부]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코로나19로 급성장한 배달업계에서 '우아한청년들' '바로고'가 소화물배송대행서비스인증사업자로 처음 선정됐다. 해당 인증사업자는 이륜차를 이용해 화물을 직접 배송하거나 정보통신망 등을 활용해 이를 중개하는 사업을 영위하는 자로 국토교통부 장관이 인증한다.

국토부는 2021년 제정된 '생활물류서비스산업발전법'에 따라 해당 제도가 도입된 이후 심사대행기관 선정, 인증요령 고시 제정, 세부기준 마련 등 제반 준비를 거쳐 2개사에 첫 인증을 부여했다고 27일 밝혔다.

'배달업'으로 통칭되는 소화물배송대행서비스사업은 코로나19 이후 시장 규모가 크게 성장하며 지난해 온라인 음식거래액이 25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자유업 형태로 운영되며 종사자 교육 등 안전관리가 미흡하거나 표준계약서 미사용 등 권익 보호에 취약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도입된 게 인증제다. 종사자 안전을 도모하고 소비자 편익을 증진하는 등 우수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를 인증해 시장 내 자율 경쟁을 유도하고 전반적인 서비스 수준을 높인다는 취지다.

이번 인증은 심사대행기관인 한국교통연구원과 각 분야 전문가들의 서류·현장심사를 거쳐 국토부, 민간 전문가로 이루어진 인증위원회를 통해 최종 결정됐다. 안전교육, 사고 예방 조치 등 안전 확보 수준과 보험 가입률, 표준계약서 사용 여부 등 종사자 보호 수준이 어떠한지에 중점적으로 평가했다. 개인정보 보호·배송 품질 관리 등 소비자에 대한 서비스 수준과 운영의 안정성·지속가능성을 갖추고 있는지도 살펴봤다.

우아한청년들은 정보망 운영 및 직접 배송 서비스가 통합된 '통합형 플랫폼' 인증을 받았다. '배달의민족' 앱의 배송 인프라 및 배민B마트 도심·광역 물류센터를 운영하는 우아한청년들은 업계 최초 시간제 보험 도입, 업계 유일 오프라인 안전교육기관 '배민배달서비스연수원' 운영 등 종사자 보호 및 교통안전에 힘쓰고 있는 점이 높게 평가됐다.

바로고는 정보망을 통해 지역대행업체가 배송하도록 중개하는 '분리형 플랫폼' 인증을 받았다. 전국 규모의 네트워크를 통해 소화물배송 중개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친환경 이륜차 인프라 구축, 초연결 데이터 플랫폼 구축 등 혁신적인 종합물류플랫폼 기업으로의 비전을 지속 추진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구헌상 국토부 물류정책관은 "이번 소화물배송대행서비스사업자 인증이 배달업 선진화를 위한 주춧돌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종사자의 안전과 종사환경에 대한 업계의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은 안전한 교통질서 확립과 지속가능한 배달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unsa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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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커머스·AK몰도 정산 지연 공지…큐텐그룹으로 확산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티몬·위메프 사태가 불거진 가운데 같은 큐텐그룹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의 정산도 중단됐다. 31일 인터파크커머스는 전날 저녁 입점 판매자 대상 공지를 통해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인터파크쇼핑, 인터파크도서, AK몰은 최근 발생한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영향으로 인해 판매대금 정산을 수령하지 못했고, 일부 PG사의 결제대금 지급 보류 영향으로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고 안내했다. 전날 인터파크커머스 판매자 공지. [사진=독자 제공] 이어 "지금 이 시각까지도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해 파트너사 정산에 문제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부득이하게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면서 "진심으로 사과와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 모든 임직원은 사태 해결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구영배 큐텐 대표는 2022년 9월 티몬, 작년 3월과 4월에 각각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프를 인수했다. 이어 올해 2월 위시를 인수하고서 지난 3월 온라인쇼핑몰 'AK몰'도 사들였다. 앞서 인터파크커머스는 지난 16일까지만 해도 AK몰, 인터파크 쇼핑, 인팍쇼핑을 포함한 인터파크커머스 플랫폼의 판매 대금은 독립적으로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정산 지연 이슈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판매자들에게 공지한 바 있다. 그러나 전날 구영배 큐텐 대표는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AK몰도 내부 직원들의 전언에 의하면 정산이 어려울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온다'는 김남근 의원 질의에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mkyo@newspim.com 2024-07-3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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