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지난 24일 세종시의 한 아파트에서 30대와 40대 자매가 투신해 숨진지 하룻만인 25일 특목고 여학생 1명이 자신이 사는 아파트에서 뛰어 내려 사망했다.
26일 세종시교육청과 세종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 30분쯤 신도시 4생활권의 한 아파트 22층에서 여고생이 뛰어 내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로고.[사진=뉴스핌DB] 2022.07.26 obliviate12@newspim.com |
이 학생은 사고가 나기 직전 자신의 성적 문제로 고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 학생의 추락 사고와 관련해 정확한 사고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26일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정례브리핑에 앞서 이 여학생과 지난 24일 투신한 30·40대 자매의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된 10대 초등학생 남매의 명복을 비는 묵념을 올렸다.
또 최 교육감은 브리핑을 마무리하면서도 "온 사회가 생명존중 풍토를 만들 수 있도록 힘써야 한다"며 "세종시교육청도 이를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추모 메시지를 남겼다.
한편 세종시에서는 지난해 1월 후 최근까지 약 1년 6개월 간 29건의 추락사고가 발생했다. 이중 청소년 투신이 11건으로 지난해 7건, 올해 4건인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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