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기찬 농촌 만들기 4대 목표 제시
농촌 소멸 위기…농협 역할 재정립
'따뜻한 동행' 3600억…53% 달성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 이성희 농협중앙회 회장은 26일 "국민과 정부, 기업이 함께하는 범국민적 농촌운동인 '100년 농촌 운동'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성희 회장은 이날 오후 정부세종청사 인근 음식점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출입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이 같은 경영 목표를 제시했다.
특히 '농촌 소멸'이라는 국가적 위기 해결에 동참하고 활기찬 농촌을 만들기 위한 농협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4대 목표를 설정했다.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이 7일 오후 농협유통 양재점에서 '국민과 함께하는 따뜻한 동행' 상생사업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농협중앙회] 2022.06.07 dream@newspim.com |
농협은 이를 위해 올해 하반기에 전사적인 역량을 결집하기로 하고 4대 목표인 ▲활기찬 농촌 ▲튼튼한 농업 ▲잘사는 농민 ▲신뢰받는 농협 구현을 위한 실천과제를 수립해 시행할 계획이다.
우선 활기차고 살고 싶은 농촌 만들기를 위해 국민·정부·기업이 함께하는 범국민적 농촌운동인 '100년 농촌 운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농산물 시장 개방 및 농촌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농업경쟁력을 확충할 예정이다. 농·축협과 기업간 상호교류 사업인 '도농社랑' 운동, 고향사랑 기부제 정착을 견인해 농산물 수요 확대에도 노력할 방침이다.
이성희 농협중앙회장(가운데)이 7일 오후 농협유통 양재점에서 '국민과 함께하는 따뜻한 동행' 상생사업을 발표한 이후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라이브커머스 할인 판매행사에 출연하고 있다. [사진=농협중앙회] 2022.06.07 dream@newspim.com |
둘째 튼튼한 농업 육성을 위한 농업의 미래성장 산업화를 위해 적극 나설 예정이다.
디지털 영농종합플랫폼인 '오늘농사' 를 고도화해 농업전반에 디지털이 일상화 되도록 할 계획이다. 스마트팜 육성을 위해 ▲보급형 스마트팜 모델 발굴 ▲2027년까지 스마트 팜 선도농가 300가구 육성 ▲연차별 종합 컨설팅 제공 등 종합지원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농협은 또 잘사는 농민 육성을 위해 적극 나설 방침이다.
농가 경영안정책으로 농가 생산비 절감을 위한 영농비 지원은 물론 금융부담 완화 방안으로 '새출발 농촌희망 저금리대출' 상품(1인당 최대 5천만원, 최저 2.0%, 1조 한도)을 지난 7월1일 출시했다.
더불어 식량자급을 위한 밀 산물 수매 시범사업, 두류 계약재배 사업 등 정부 정책을 보조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에 적극 참여하여 농가소득을 증대시킬 예정이다.
[서울=뉴스핌]이성희(가운데) 농협중앙회장이 24일 경기도 이천시 율면농협 육모장에서 열린 '드문모심기 농작업대행 시연회'에 참석해 송석준(오른쪽) 국민의힘 의원, 율면농협 박병건 조합장(왼쪽)과 함께 반자율직진 이앙기를 이용해 모심기 시연을 하고 있다.[사진=농협중앙회] 2022.05.24 photo@newspim.com |
그밖에 신뢰받는 농협 구현을 위해 기본과 원칙에 충실한 정도경영 추진으로 대외신뢰도를 제고하고, 국민행복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이성희 농협중앙회 회장은 "농촌 소멸이라는 국가적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새로운 농촌운동을 전개할 예정"이라며 "농업·농촌의 위기를 극복해 우리 농민들이 농업에만 집중할 수 있는 '다시 활기찬 농촌'을 만들어 가겠다"고 다짐했다.
농협은 앞서 6월7일 물가상승 등으로 인한 범국민적 어려움 극복에 동참하고 농민 경영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3600억원 규모의 '국민과 함께하는 따듯한 동행'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대해 한달여 만에 1923억원을 지원해 목표 대비 53.4%의 진도율을 기록하고 있다. 농협은 연내에 목표를 달성하고 국민과 농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전사적 역량을 결집하겠다는 목표다.
[자료=농협중앙회] 2022.07.26 dream@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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