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추경호 부총리 "29일 공운위 개최…공공기관혁신 가이드라인 발표"

기사입력 : 2022년07월25일 16:30

최종수정 : 2022년07월25일 16:31

"8월 말까지 350개 기관별 혁신 계획 제출토록 할 것"
"공공기관 관리체계 개편·민간 협력 방안 8·9월 발표"
"28일 오전 경제 수장들과 만나 FRB 회의 결과 대응"
"물가 인상 정점 시기 9월 말, 늦어도 10월 정도 예상"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5일 "이번 주 금요일 직접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개최해 새정부 공공기관 혁신 가이드라인을 확정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 기재부 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6월 30일 재무위험기관 집중 관리제방안에 관해 발표했고, 14개 기관을 집중 관리대상으로 해서 현재 재정건전화 계획을 수립 중에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5일 정부세종청사 기재부 기자실에 열린 출입기자간담횡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2022.07.25 jsh@newspim.com

이어 그는 "이 가이드라인에 따라 전체 350개 공공기관들의 생산성, 효율성 제고를 위한 기관별 혁신 계획을 수립해 8월말까지 제출토록 할 것"이라며 "여기에는 기능 조정, 조직 인력 효율화, 예산 효율화 부분, 불요불급한 자산 매각 관련, 복리후생 점검 조정 등 5대 분야 가이드라인이 제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앞으로 공공기관 관리체계 개편방안, 민간 공공기관 협력 방안 등은 각각 8, 9월에 순차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라면서 "공공기관 관리 체계 개편 관련해서는 공공기관 지정 기준 정비 등을 통해 주무부처에 자율 책임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잡고 있고 재무성과 지표 비중 확대하는 등 경영 평가 제도도 개편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추 부총리는 지난 정부의 정규직화 절차가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공공기관 개편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 "지난 정부에서 비정규직 제로(0)를 추진하는 과정에 문제가 있었고, 획일적으로 자회사를 만들어 진행하는 과정에서 진통이 있었다"면서 "정부 가이드라인이 나간 이후 기관별로 검토할 것을 기재부에 제출하면 가이드라인을 충실하게 평가하면서 필요한 부분은 관리하고, 최종안을 마련해 실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하루 전 한국은행 총재, 금융위원장, 금융감독원장, 경제수석 등 경제·금융 수장들과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를 개최한 것과 관련해 "수시로 만나서 현안을 논의하고 있다"면서 "오는 28일에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 인상이 예상돼 이날 아침 또다시 만나 미국의 금리 인상폭이나 의사결정이 어떻게 되는지, 전문가들의 반응은 어떤지, 우리 시장에 미칠 영향 등을 점검하고 대응방향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추 부총리는 미국의 금리 인상에 따른 금리 역전 우려에 대해 "지금은 단순히 금리 역전이 있다고 해서 자금 유출이 있을거라고 예단하기는 어렵다"면서 "과거에도 한두 차례 장기간 금리 역전 현상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 전체의 자금 이탈이 많이 시장에 굉장히 불안해졌다는 것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의 자금 유출과 관련해서는 경제 펀더멘탈(거시경제지표) 이런 것들이 오히려 더 영향 미치고 있고, 경제의 미래가 불안할지 여부에 대해 더 영향을 받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우리 경제의 대외 신인도나 이런걸 보면 현재 (외화) 유출 가능성은 별로 없어 보인다"고 자신했다.

다만 그는 "시장 변동성이 점점 커지는 상황이기 때문에 어떤 상황이 발생할지 모른다"면서 "모든 상황을 대비해 시장을 점검하고 유사시에 필요한 대책들을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여지를 남겼다.  

끝으로 물가 인상 정점 시기에 대한 질문에 추 부총리는 "일반 물가 상황과 관련해서는 현 추세로 볼 때 정점이 추석 지나면서 9월말, 늦어도 10월 정도가 되지 않을까 본다"면서 "이르면 9월인데 이른 추석이라 일정정도 상승 압력이 있을거라고 보인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다만 여기에는 러시아로 인해 유가가 다시 폭등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면서 "현재 곡물 공급망 애로가 훨씬 더 나빠지지 않는다는 등 대외적인 여건을 전제로 말씀드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 국민들께서 살림이 팍팍한 상황인데 물가 때문에 많이 어려울 것"이라며 "가장 시급한 게 밥상물가, 장바구니 물가인데 한 2~3개월만 참으시면 안정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j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