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안정·수출기업 글로벌·혁신성장 등 지원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원자재가격 급등, 우크라이나 사태 등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중소기업의 공급에 정부가 팔을 걷어붙였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5일부터 3800억원 규모의 중소기업 정책자금을 확대 공급한다. 중기부는 우크라이나 사태 지속, 원부자재 가격 상승 등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에 따른 중소기업 자금사정 어려움을 해결하고 원전 협력 중소기업의 경영애로 해소와 해외 수출 촉진을 위한 자금을 추가 공급한다.
부산항에 수출을 앞두고 적치된 컨테이너 모습 [자료=게티이미지뱅크] 2022.07.24 biggerthanseoul@newspim.com |
이번에 추가로 공급되는 중소기업 정책자금 세부사업은 긴급경영안정자금, 수출기업글로벌화, 혁신성장지원자금 등 3개 자금이다.
긴급경영안정자금은 기존 2000억원에서 1600억원이 추가된 3600억원 규모다. 원전 협력 중소기업의 경영정상화, 우크라이나 사태 지속, 원부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일시적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긴급경영안정자금 1,600억원을 추가 편성해 운전자금을 공급한다. 대출한도는 연간 10억원 이내이며, 대출기간은 5년(2년 거치, 3년 분할상환)이다.
수출기업 글로벌화를 위해 기존 2500억원에서 1300억원이 늘어난 3800억원을 지원한다. 물류비 증가, 에너지·원자재 인플레이션 등 대외여건이 어려운 수출업계에도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수출기업글로벌화자금을 1300억원 증액한다. 수출실적이 10만달러 이상인 수출 유망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자금을 공급하며, 시설자금의 경우 대출한도는 연간 20억원 이내, 대출기간은 10년(4년 거치, 6년 분할상환)이다.
혁신성장지원자금으로 기존 9000억원에서 900억원을 늘려 9900억원을 지원한다. 혁신성장지원자금은 업력 7년 이상 성장유망 중소기업의 생산성 향상, 고부가가치화 등 경쟁력 강화에 필요한 시설투자비 위주 지원 자금으로 이번 예산 증액을 통해 900억원을 확대 조성한다. 원전 협력 중소기업 및 신산업분야 중소기업의 시설투자를 돕고, 시설투자 비용 상승에 따른 애로 해소를 지원한다는 취지다. 시설자금은 최대 60억원이며, 운전자금은 시설자금 대출 후 초기 가동비로 최대 5억원을 지원한다.
중소기업 정책자금에 대한 상세한 설명과 신청 절차는 중기부 누리집(www.mss.go.kr)의 중소기업 정책자금 융자계획 공고 및 기업마당 누리집(www.bizinfo.go.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신청은 중진공 누리집(www.kosmes.or.kr, 연락처 1357)에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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