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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이준석에 재심·가처분 신청 하지 말라해…잠행이 맞다"

기사입력 : 2022년07월20일 17:30

최종수정 : 2022년07월20일 17:30

"李, 징계 후 전화와…사법 절차에만 집중해야"
"'내홍' 국민의힘, 제2의 박근혜 사태 만들면 안돼"
"권성동·장제원 불화?…대통령 외 권력자 없어"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홍준표 대구시장은 20일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로부터 6개월 당원권 정지를 당한 이준석 대표에게 "재심 청구와 가처분 신청을 하지 말라고 했다"고 밝혔다.

홍준표 시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대구·경북 예산정책협의회를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이 대표가 전화 왔을 때 자세히 설명을 해줬다. 논쟁을 삼으면 이 대표는 정치적으로 끝나버린다. 잠행하는 게 맞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대구시장은 "만약 잘못되면 이 대표가 기소되는 순간 자동적으로 당원권이 정지된다"라며 "대법원 확정 판결이 날 때까지 3~4년이 걸리는데, 그때까지 정치 활동을 할 수가 없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홍준표 대구시장. 2022.04.08 kilroy023@newspim.com

홍 대구시장은 '윤리위 결과 직후 이준석 대표에게 전화가 온 것인가'라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그는 "이 대표의 사법 절차가 돌파가 안 되면 탈당 이외에는 방법이 없을 것"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사법 절차에만 집중을 하라고 부탁했다"고 덧붙였다.

홍 대구시장은 최근 윤석열 정부의 지지율 하락과 국민의힘 내부 혼란 등에 대해서도 일침을 가했다.

그는 "우리가 천신만고 끝에 정권교체를 했는데, 지금 제2의 박근혜 사태를 만들면 되겠나"라며 "윤석열 정부가 어떻게 보면 아마추어 정부 아닌가. 다소 불만이 있더라도, 생각이 다르더라도 우리가 전부 도와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걸 갖다가 흠집을 내려고 하고, 지지층을 이반시키려고 하면 우리에게 이로운 게 뭐가 있나"라며 "갓 출범한 정부로 개인적인 욕심, 사욕으로 정치를 해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이 왔다. 그때 우리 진영이 분열되지 않았으면 탄핵이 됬겠나"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지금 정권이 출범한지 몇 달 됐는데 지지율이 떨어진다고 흔들고, 대들고, 나쁜 놈들이다. 그럼 탈당해서 나가야 한다"라며 "도와줄 수 싫으면 입을 딱 닫고 있어야 하지 않나"라고 일갈했다.

이어 "안 그래도 출범할 때 허약한 정부인데, 내부에서 또 흔드는 것이 맞나"라며 "이 정부를 무너뜨리고 또 (민주당에) 갖다 바쳐야 하나. 그건 아니다. 정신들 차려야 한다"고 충고했다.

홍 대구시장은 최근 김성태·염동열 전 의원의 윤리위 징계에 대해서도 올바르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당헌을 보면 기소가 되는 순간 당원권 정지가 된다. 법률상으로 이우리 당원이 아닌데 어떻게 징계를 하나"라며 "윤리위의 결정이 맞나. 황당한 것 아닌가. 법률상으로 당원이 아닌 일반인을 어떻게 자기들이 징계를 하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 대구시장은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과 장제원 의원의 권력 암투설에 대해서 "참 어이가 없는 게 그분들이 권력자인가"라며 "대통령제 하에서 대통령 외에 권력자가 어디있나. 그게 무슨 권력 암투인가"라고 답했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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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커머스·AK몰도 정산 지연 공지…큐텐그룹으로 확산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티몬·위메프 사태가 불거진 가운데 같은 큐텐그룹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의 정산도 중단됐다. 31일 인터파크커머스는 전날 저녁 입점 판매자 대상 공지를 통해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인터파크쇼핑, 인터파크도서, AK몰은 최근 발생한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영향으로 인해 판매대금 정산을 수령하지 못했고, 일부 PG사의 결제대금 지급 보류 영향으로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고 안내했다. 전날 인터파크커머스 판매자 공지. [사진=독자 제공] 이어 "지금 이 시각까지도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해 파트너사 정산에 문제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부득이하게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면서 "진심으로 사과와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 모든 임직원은 사태 해결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구영배 큐텐 대표는 2022년 9월 티몬, 작년 3월과 4월에 각각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프를 인수했다. 이어 올해 2월 위시를 인수하고서 지난 3월 온라인쇼핑몰 'AK몰'도 사들였다. 앞서 인터파크커머스는 지난 16일까지만 해도 AK몰, 인터파크 쇼핑, 인팍쇼핑을 포함한 인터파크커머스 플랫폼의 판매 대금은 독립적으로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정산 지연 이슈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판매자들에게 공지한 바 있다. 그러나 전날 구영배 큐텐 대표는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AK몰도 내부 직원들의 전언에 의하면 정산이 어려울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온다'는 김남근 의원 질의에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mkyo@newspim.com 2024-07-3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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