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안철수, '과학기술 전략' 토론회 개최..."21일에 당내 현안 입장 밝히겠다"

기사입력 : 2022년07월20일 12:10

최종수정 : 2022년07월20일 12:11

"韓, 코로나·우크라 사태로 총체적 난국"
국민의힘 의원 35명 참석…"와주셔서 감사"
"조기 전당대회·이준석 행보 등 입장 밝힐 것"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20일 과학기술 패권시대의 경쟁 전략을 주제로 민·당·정 토론회를 개최해 4차 산업혁명시대에 앞서 미래 일자리와 먹거리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과학기술 패권시대의 경쟁 전략'을 주제로 민·당·정 토론회를 개최해 "현재 우리나라가 처해있는 국내외 상황이 녹록치 않다"라고 운을 뗐다.

그는 "코로나19와 인플레이션 우크라이나 사태까지 총체적 난국"이라며 "이 상황을 뚫고 나가는 것, 정책적으로 올바른 판단을 하고 국민을 설득하는 것이 정부여당의 올바른 자세라고 생각해 토론회를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20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과학기술 패권시대의 경쟁 전략을 주제로 열린 '위기를 넘어 미래로, 민·당·정 토론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2.07.20 kilroy023@newspim.com

이날 토론회에는 유웅환 전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경제2분과 인수위원이 발제에 나서며 김영식 국민의힘 의원, 황수성 산업자원부 산업혁신성장실장, 오대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성과평가정책국장, 이창한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상근부회장, 김상선 전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장(KISTEP)의 국회, 정부, 산업계, 학계 전문가들이 토론을 맡았다.

특히 안 의원이 차기 당권주자로 꼽히는 만큼 조수진·배현진 최고위원과 김성원·이헌승 의원 등 국민의힘 소속 의원 35명이 참석하기도 했다.

안 의원은 "지난 1차 토론회에서 경제 위기 극복 방안을 다뤘다면, 이번에는 미래 일자리와 미래 먹거리를 어떻게 만들까에 대한 주제"라며 "국민들을 설득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미래에 대한 비전을 국민들께 보여드리는 것이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가질 수 있지 않겠나"라고 전했다.

발제에 나선 유웅환 전 인수위원은 "전 세계 스태그플레이션 위기 확산으로 민생이 어려워지고 글로벌 공급망 문제, 미중 갈등 대립 등 어느 때보다 첨단 기술에 대한 우위 선점 경쟁이 심화되는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우리의 경쟁 전략을 모색해본다"고 했다.

그는 이어 "창조적 파괴와 지속가능성을 모색해본다"라며 "창조적 파괴와 지속가능성을 통해 새로운 경제성장을 견인하고 창의적 인재에 방해되는 요소를 집중적으로 제거하며, 지속가능 성장과 경제 안보를 위해서 ESG 가치 확보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김영식 의원은 토론에서 "미중 기술패권 경쟁과 4차 산업혁명 시대로의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과학기술의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라며 "세계 시장에서 초격차를 만들어 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를 위해 'R&D 환경 조성'과 '인재육성방안', '지역균형 발전'이 필요하다"고 했다.

김상선 전 KISTEP 원장은 "정부 R&D 예산을 넘어 민간을 포함한 10조시대 국가혁신전략, 주요 분야별 최고책임자(NCTO)를 둬 민간부문을 포함한 국가비전과 목표, 정부·민간 역할분담, 관련 정책 및 제도지원 등 전략을 정교하게 설계하고 실천해야 한다"며 "과학기술은 여야가 있을 수 없는 초당적 영역으로서 일관되고 지속적인 지원이 계속되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20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과학기술 패권시대의 경쟁 전략을 주제로 열린 '위기를 넘어 미래로, 민·당·정 토론회'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2022.07.20 kilroy023@newspim.com

안 의원은 토론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소감을 묻는 질문에 "인수위원회에서 110대 국정과제를 만든 이후 최근 두 달 동안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것들이 많다"라며 "코로나19가 다시 극성을 부리고 있고 고물가, 고환율, 고유가 등으로 국민들의 민생을 괴롭게 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사태까지 전세계에서 여러 가지 변화를 만들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새로운 변화들에 대해 다시 적응해야 하고, 그에 맞는 정책들을 만들어야 될 때"라며 "긴급하게 토론 시리즈를 마련했다. 예정된 네 번의 토론회는 인수위 2기라고 보면 된다"고 전했다.

안 의원의 토론회에 앞서 진행된 김기현 의원의 '혁신24 새미래' 공부 모임에는 국민의힘 의원 56명이 참석했다. 안 의원은 토론회 참석률이 저조한 것과 관련해 "의원총회 뿐 아니라 교섭단체 대표연설이 갑자기 잡혔다. 오래전부터 계획했던 토론회이기 때문에 일정을 바꾸기 힘들었다"라며 "고민 끝에 한 시간을 당겨서 9시에 열었는데, 예상외로 많은 분들이 참석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다만 안 의원은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 체제와 관련한 조기 전당대회,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행보 등 당내 현안에 대해선 오는 21일 입장을 밝히겠다고 했다.

그는 "내일 전체적으로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에 대해 입장을 밝힐 예정"이라며 "대한민국이라는 국가 전체에 대한 책임을 정부여당이 가지고 있으니, 어떻게 나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생각을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 하청노조 파업 사태와 관련해선 "(정부가) 어느 정도 시간을 줬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해결이 안 되고 오히려 노동자분들께서 피해를 받고 있다"라며 "이 문제들은 조속히 해결해야 한다. 두 번째로 이 문제에 대해선 법과 원칙에 따라 모든 것들이 해결돼야 한다고 본다"고 전했다.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최정, 500홈런…한화 12연승 끝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SSG가 7연승 중이던 NC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간판타자 최정의 KBO리그 첫 통산 500홈런을 자축했다. SSG는 13일 NC와 인천 홈경기에서 6-3으로 승리했다. 11일 KIA와 더블헤더부터 3연승을 달린 SSG는 NC를 제치고 4위 삼성과 승차 없는 5위에 올라섰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SSG 최정이 13일 NC와 인천 홈경기에서 6회말 500호 홈런을 날린 뒤 포즈를 취했다. [사진=SSG] 2025.05.13 zangpabo@newspim.com 최정은 0-2로 뒤진 6회말 2사 1루에서 NC 선발 라일리 톰슨의 6구째 시속 135㎞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왼쪽 펜스를 넘기는 시즌 5호 110m 동점 투런포를 쐈다. 500홈런이기에 앞서 삼진 10개를 잡으며 무실점으로 호투하던 톰슨에게 일격을 가한 귀중한 한 방이었다. SSG는 곧 이은 7회초 서재철에게 적시타를 허용해 2-3으로 뒤졌으나 8회말 대거 4점을 뽑으며 역전에 성공했다. 선두 박성한의 볼넷과 최정의 내야 안타로 만든 무사 1, 2루에서 한유섬의 2루타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라이언 맥브룸이 고의볼넷을 얻어 만든 무사 만루에서 최준우의 역전 2타점, 1사 후 정준재의 쐐기 1타점 적시타로 점수 차를 벌렸다. 류현진. [사진=한화] 한화는 두산과 대전 홈경기에서 연장 11회 접전 끝에 3-4로 졌다. 12연승이 중단된 한화는 이날 4연승한 LG에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두산은 3-3으로 맞선 연장 11회초 강승호의 볼넷 후 대주자로 나간 전다민을 1루에 두고, '1할 타자' 임종성이 좌익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를 날려 귀중한 결승점을 뽑았다. 반면 한화 선발 류현진은 6이닝을 6탈삼진 6안타 1실점으로 막았지만 팀에 승리를 안기지 못했다. 한화는 1-1로 맞선 6회말 무사 만루에서 노시환이 투수 앞 병살타로 물러난 게 뼈아팠다. 연장 11회말에는 노시환의 안타 후 대주자로 나간 이상혁이 채은성의 삼진 때 2루 도루에 실패했다. 이날 두 팀은 한화가 8명, 두산이 6명의 필승조 투수를 모두 투입하는 총력전을 펼쳤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삼성 르윈 디아즈가 13일 kt와 대구 홈경기에서 5회시즌 16호 투런홈런을 날린 뒤 다이아몬드를 돌고 있다. [사진=삼성] 2025.05.13 zangpabo@newspim.com 수석·투수·타격 코치를 교체한 삼성은 kt와 포항 홈경기에서 접전 끝에 5-3으로 승리, 최근 8연패에서 탈출했다. 삼성은 2회말 1사 만루에서 구자욱이 2타점 중전안타로 2-0을 만들었고, 5회말에는 홈런 선두 르윈 디아즈가 시즌 16호 우월 투런홈런을 날려 4-0으로 달아났다. 삼성 선발 이승현은 5이닝을 5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시즌 5연패 뒤 첫 승을 신고했다. 반면 kt는 6연패에 빠졌다. 오스틴 딘. [사진 = LG] 잠실에선 LG가 키움을 9-6으로 따돌리고 4연승을 달렸다. 초반 6점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6-6으로 동점을 내준 LG는 7회말 오스틴 딘의 솔로 홈런으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오스틴은 1회에도 선제 솔로홈런을 날려 한 경기 2홈런을 기록했다. LG는 8회말에는 홍창기와 문성주의 연속 안타로 2점을 보태 승부를 갈랐다. 그러나 LG는 이날 시즌 첫 홈런을 신고하기도 한 붙박이 톱타자 홍창기가 9회초 수비 중 다리를 크게 다쳐 웃을 수 없는 하루가 됐다. 김도영. [사진 = KIA] 광주에선 KIA가 김도영의 결승 2루타를 앞세워 롯데를 4-1로 꺾었다. KIA는 5회말 한승택과 박찬호의 안타로 만든 2사 1,2루에서 김도영이 좌중간 2루타를 터뜨렸고, 최형우가 중전 적시타를 날려 3-0을 만들었다. 8회말에는 김도영의 좌전안타와 볼넷 2개로 만든 무사 만루에서 변우혁의 유격수 병살타 때 1점을 보태 승부를 갈랐다. KIA 선발 김도현은 5.1이닝을 4안타 1실점(비자책)으로 막아 2승(2패)를 올렸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3 22:59
사진
"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