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美 7월 '75bp VS 100bp' 인상?..."미시간대 기대 인플레에 달렸다"

기사입력 : 2022년07월15일 20:42

최종수정 : 2022년07월15일 20:42

미시간대 기대 인플레, 6월 75bp 인상 이유로 꼽혀
7월 기대 인플레, 6월 보다 높을시 100bp 가능성↑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9%도 웃돌며 4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발표에 시장에서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이달 회의에서 기준 금리를 75bp(1bp=0.01%포인트) 올릴지 아니면 100bp 올릴지를 두고 설왕설래가 이어지는 모양새다.

당장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직후 금리 선물 시장에서는 100bp 인상 베팅이 주를 이뤘다. 13일(현지시간) CPI 수치가 나오자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는 7월 100bp 가능성을 80% 넘게 반영하는 등 고강도 긴축 우려가 시장을 사로잡았다.

미국 달러화 [사진=로이터 뉴스핌]

하지만 14일 연준 내 대표 매파로 꼽히는 제임스 블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와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가 잇달아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75bp 인상을 지지한다고 밝히자 급락세를 보이던 미 증시의 주요 지수가 낙폭을 줄이는 등 분위기도 반전됐다.

다만 월러 이사가 소매 판매와 주택 지표 등 향후 2주 나올 데이터가 강세를 보일 경우, 더 큰 금리 인상 가능성도 열어놓겠다고 밝힌 만큼 7월 100bp 인상 여지도 남아있는 상황이다.

◆ 미시간대 기대 인플레, 6월 '자이언트 스텝' 결정 배경으로 언급돼

이러다 보니 시장에서도 앞으로 나올 지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당장 15일 발표가 예정된 7월 미시간대 기대 인플레이션(예비치)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연준은 지난달 미시간대가 조사한 5~10년 기대 인플레이션이 높게 나오자, '빅스텝(50bp 인상)'을 밟을 것이란 시장의 예상을 깨고 '자이언트 스텝(75bp 인상)'에 나섰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역시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더불어 6월 미시간대 기대 인플레를 '자이언트 스텝'의 배경으로 꼽았다. 만약 7월 수치도 높게 나오면 100bp 가능성도 그만큼 커질 수밖에 없다.

LPL파이낸셜의 퀸시 크로스비 수석 주식 전략가도 비슷한 의견을 내놓았다. 그는 "미시간대의 기대 인플레 수치가 6월보다 높게 나올 경우 연준은 100bp 인상 가능성도 테이블에 올려 놓을 것"으로 판단했다.

그러면서 "만일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1%포인트 인상에 나서지 않는다 해도 (기대 인플레가 잡히지 않으면) 예상보다 장기간 75bp 인상을 이어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미시간대 향후 12개월(파랑), 5년(검정) 기대 인플레이션, 자료=미시간대] 2022.07.15 koinwon@newspim.com

미시간대가 지난달 발표한 향후 12개월 기대 인플레이션은 6월 5.3%(최종)를 기록했으며, 향후 5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3.1%(최종)로 예비치 3.3%에서 하향 조정됐다. 

미국 소비자들의 경제 신뢰도를 반영하는 소비자 태도지수가 50.0으로 1987년 관련 집계가 시작된 이래 최저를 기록했다.

크로스비 전략가는 "미시간대 서베이에서 소비자 태도 부분이 아닌 기대 인플레를 계속 언급하는 이유는 바로 연준과 파월 의장이 해당 지수를 언급했기 때문"이라며 향후 연준의 금리 인상 행보를 가늠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7월 미시간대 소비자 태도지수와 기대 인플레이션은 미 동부 표준시 기준 15일 오전 10시(한국시간 11시) 발표가 예정돼 있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