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세가 확연한 가운데 정부가 공항 검역 관리를 강화하고 선제 대응에 나선다.

이상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2차장은 15일 중대본 회의에서 "국제선 정상화와 휴가 성수기에 따라 여행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돼 방역인력 지원을 통한 안심 관광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정부는 인천공항 및 7개 지방공항에 단계적으로 총 200여명의 검역 지원인력을 투입해 승객 분류 등 검역 관리를 강화한다. 아울러 전국 주요 관광지에 2500여 명의 방역관리 요원을 배치해 개인 방역수칙을 안내하고 실내소독과 환기도 하도록 할 방침이다.

한편 정부는 그동안 60대 이상 요양병원·시설, 정신건강 증진시설 입소자 등 감염 취약시설 입소자·면역저하자에게 실시하던 4차 백신 접종의 대상에 50대와 18세 이상 기저질환자, 장애인·노숙인 시설 입소자를 추가키로 했다.

이들에 대한 4차 접종은 오는 18일부터 사전 예약이 시작되며 예약자에 대한 접종은 8월 1일부터 사전 예약 시 모더나·화이자 또는 노바백스 백신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이 2차장은 "백신의 감염 예방효과는 자연 감소하더라도 위중증과 사망 예방효과는 유지되고 있다"며 4차 백신 접종을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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