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영화음악에 새로운 바람 선사할까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정범식 감독의 신작 영화 <뉴 노멀>에 프로듀서이자 뮤지션인 윤상이 음악감독으로 참여했다.
'뮤지션들의 뮤지션'으로 불리는 윤상 음악감독은 1990년대 '보랏빛 향기', '이별의 그늘', '가려진 시간 사이로', '달리기' 등을 비롯해 아이유의 '나만 몰랐던 이야기', 엑소의 'Crush U', 러블리즈의 'Ah-Choo' 등 최근까지 수많은 히트곡을 작곡, 프로듀싱 해왔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부천영화제 폐막작 '뉴 노멀'의 음악감독으로 활약한 가수 겸 프로듀서 윤상 [사진=언파스튜디오] 2022.07.15 digibobos@newspim.com |
윤상은 당대 가장 새롭고 트렌디한 사운드를 40여 년간 꾸준히 만들어 온 프로듀서로 음악적 스펙트럼은 동시대에 비교할 수 있는 뮤지션이 없을 정도다. 이렇듯 끊임없이 새로운 도전을 시도하며 음악적 영역을 확장시켜온 윤상 음악감독과 독창적인 비주얼과 정교한 사운드 작업을 통해 한국 공포영화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 정범식 감독과의 만남이 영화 <뉴 노멀>에서 어떤 시너지를 만들어낼지 벌써부터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버클리 음악대학을 거쳐 뉴욕대학교 대학원 뮤직테크놀로지학과를 나온 윤상 음악감독은 이번 영화 <뉴 노멀>에서 한국 전자음악의 대부답게 특유의 일렉트로닉 사운드를 비롯해, 정통 클래식 등 다양한 장르와 스타일의 음악 작업을 통해 캐릭터의 감정을 고조시키고 영화의 몰입도를 극대화 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는 후문이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영화 '뉴 노멀' 캐릭터 스틸 컷 [사진=언파 스튜디오] 2022.06.29 digibobos@newspim.com |
최지우, 최민호, 이유미, 표지훈, 정동원, 하다인 등 베테랑과 신인 배우들의 참신한 조합으로 화제가 된 영화 <뉴 노멀>은 <기담>, <곤지암>으로 한국 장르 영화의 새로운 지평을 연 정범식 감독의 신작으로 '혼밥'이 당연해진 고독한 시대, 저마다의 외로움과 고단함을 짊어진 이들이 서로 스치며 벌어지는 섬뜩하면서도 쓸쓸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일상 공간 속에 숨겨진 예기치 않은 위험과 공포를 그려가며 좀처럼 결말을 예측키 어려운 '한끗 다른' 서스펜스의 진수를 선사한다고 한다.
부천국제영화제 폐막작 소식 이후 최고의 화제작 영화 <뉴 노멀>은 오는 7월 17일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부천시청 어울 마당에서 첫 상영 예정 이다.
또한 정범식 감독과 윤상 음악감독, 배우 하다인, 정동원이 관객과의대화(GV), 폐막식 레드 카펫에 참석하여 다음 영화제를 기원하는 폐막식을 빛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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