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도이체방크 "시장 연내 美 침체 가능성 100% 반영"

기사입력 : 2022년07월15일 07:07

최종수정 : 2022년07월15일 07:07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충격적인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된 뒤 시장이 연내 미국의 침체 발생 가능성을 100%로 반영하고 있다고 도이체방크가 주장했다.

14일(현지시각) 마켓워치에 따르면 도이체방크 글로벌 통화리서치 대표 조지 사라벨로스는 이날 전반적으로 부진한 흐름을 보였던 미국 증시, 유로화와 패리티(등가) 수준으로 오른 달러화 등을 이유로 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42.62포인트(0.46%) 내린 3만630.17에 마감했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1.40포인트(0.30%) 하락한 3790.38,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3.60포인트(0.03%) 오른 1만1251.19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 달러는 상승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화지수)는 전장보다 0.65% 올랐며 유로는 달러 대비 0.44% 내린 1.0016달러를 기록했다.

연방기금 금리선물 시장에 반영된 침체 예상 시기가 급격히 앞당겨진 모습 [사진=도이체방크/마켓워치 재인용] 2022.07.15 kwonjiun@newspim.com

사라벨로스는 연방기금 금리선물 시장 역시 분위기가 바뀌었다면서, 지난 2월만 하더라도 2024년 12월 침체 가능성이 반영됐지만 이후 침체 예상 시기가 2023년 1월까지 급격히 앞당겨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장 핵심 변수가 인플레이션에서 침체 리스크 반영으로 옮겨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라벨로스는 침체 가능성이 급격히 높아진 현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앞으로 고용 시장 추이와 버블 추가 붕괴 여부, 과거 추이를 바탕으로 한 통화 완화로의 전환 시점 등을 눈여겨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용시장은 강력한 상황에서 수요가 줄면 생산성과 기업의 영업 이익이 빠르게 후퇴할 수 있어 침체 가능성을 키우고, 이는 리스크 자산에 특히 악재가 될 것으로 조언했다. 다만 사라벨로스는 연준과 글로벌 중앙은행들이 금리 인하 쪽으로 기조를 변경하려면 이러한 고용시장 후퇴가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사라벨로스는 연준이 지금 같은 통화 긴축 기조를 오래 유지할수록 시장 내 레버리지가 줄고, 버블이 추가로 꺼질 수 있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시장이 현재 연준이 공격적인 완화 사이클을 내년에 시작할 가능성을 반영하고 있는데, 천정부지로 치솟은 인플레이션의 장기화 상황을 감안했을 때 지난 1970년 상황을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당시 높은 물가 상승세가 10년 동안 지속되면서 미국 증시의 PER(주가수익배수)은 20배에서 7배까지 떨어졌는데, 현재 S&P500의 선행 PER인 약 16.01배도 아직은 높은 수준일 수 있다는 것이다.

현재 연방기금 금리선물 시장은 내년 여름 연준의 첫 금리 인하가 있을 것으로 점치고 있다. 물론 인플레이션이 그때까지 지속된다면 연준은 심각한 경기 후퇴 신호가 나오지 않는 한 긴축 기조를 유지할 전망이다. 

한국시간 기준 15일 오전 6시 현재 CME 페드워치에 나타난 금리 전망 [사진=CME페드워치] 2022.07.15 kwonjiun@newspim.com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