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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때이른 폭염에 '전력난' 재연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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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6일부터 중국 전역에서 35도 이상의 폭염 계속돼
산업생산 재개+냉방 수요 급증, 전력난 부추겨

[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중국 전역에 때이른 폭염이 찾아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수요 급증에 따른 전력난 재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중국 중앙기상대는 11일 오전 6시 고온 황색 경보를 발령했다. 이날 신장(新彊) 투루판(吐魯番) 지역과 네이멍구(內蒙古) 북서부, 산시(陜西)성 남부, 황화이(黃淮·황하 하류와 화이하 유역 북부. 허난성 중부와 안후이성 중북부), 장화이(江淮·장쑤성과 안후이성 일대), 화난(華南·주장 유역을 가리킴. 광시와 하이난성 포함) 대부분 지역 낮 기온이 35℃ 이상까지 올라가고 특히 저장(浙江)성과 푸젠(福建)성, 후베이(湖北)성 도부와 북서부, 상하이 일대는 37~39℃, 산시성 남동부와 충칭(重慶) 북서부 일부 지역은 40℃까지 올라갈 것이라고 기상대는 예상했다.

중국의 이상 고온 현상은 지난달부터 계속되고 있다. 중앙기상대에 따르면 중국 전역의 6월 평균 기온은 21.3℃로 1961년 이래 6월 기준 최고를 기록했다.

이달 들어서는 기온이 더욱 치솟았다. 특히 6일 이후 중국 전국 대부분 지역 기온이 35℃를 넘기면서 8일에는 고온으로 인한 중대 기상재해 4급 경보가 발령되기도 했다.

푸자오란(符嬌蘭) 중앙기상대 수석 예보원 겸 고급 엔지니어는 "이달 6일 이후 18개 성에서 35℃ 이상의 고온 현상이 발생했다"며 "특히 저장(浙江)성 중동부 지역과 상하이, 장쑤성 남부 등 10개 지역에서는 국지적으로 낮 최고 기온이 37~39℃까지 치솟았고, 쓰촨성 분지 등 일부 지역의 낮 최고 기온은 40℃를 넘기면서 역대 같은 기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그래픽=중국 중앙기상대 홈페이지] 11일 중국 전국 기온 분포도

문제는 지금의 고온 현상이 앞으로 10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지난해와 같은 전력난이 빚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상하이의 코로나19 규제 완화에 따른 산업활동 재개 속에 전력 사용량이 증가한 가운데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더위에 냉방 수요 역시 커지면서 전력난 우려를 키우고 있다.

코트라 중국 베이징무역관이 10일 발표한 '중국 전력난 재연 가능성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지난달 최대 전력 수요는 844GW(기가와트)에 달했고 서북과 화북 지역 전력 수요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81%, 3.2%씩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 중심지인 장쑤성의 최대 전력 수요는 지난달 17일 100GW를 돌파했는데 이는 지난해보다 19일 이른 것이다.

중국전력기업연합회(중전련)는 6일 발표한 '중국 전력업계 발전보고서(2022)'에서 올해 중국 전국 전력 수급이 전반적으로 균형을 이루겠지만 전력 수요 성수기인 하계 기간 일부 지역에서는 전력 공급이 빠듯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장더빈(蔣德斌) 중전련 통계 및 데이터센터 부주임은 "하반기 전염병 영향이 더욱 약화하고 지난해 '전고후저(前高後低·전력 수요가 상반기에 많고 하반기에 적었던 것)'의 기저효과에 더해 중국 대부분 지역에 나타난 고온 현상으로 인해 하반기 전력 수요가 상반기보다 클 것"이라며 "하반기 전력사용량이 전년 동기 대비로는 7% 가량 늘어나고 상반기보다는 증가폭이 0.4%p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예춘(曄春) 중전련 계획발전부 부주임은 "상반기에는 전염병 확산과 선선한 날씨, 수력 및 풍력 발전량 증가 등으로 전력 소비량 증가폭이 상대적으로 적었고 그로 인해 발전 공장의 석탄 재고량이 정점에 있었다"면서도 "중국 국내외 전염병 상황, 석탄 생산 및 공급, 기온, 강수량 등에서 불확실성이 존재하는 만큼 전력 공급에 긴장감을 늦출 수 없다"고 지적했다. 

중국 정부 역시 전력 대란 재연에 바짝 긴장하고 있다. 지난해 고강도의 탄소 배출 억제 방침에 따른 석탄 생산량 급감으로 인해 사상 최악의 전력난에 시달린 뒤 올해는 연초부터 에너지 안정적 공급을 강조해 오고 있다. 실제로 리커창 총리는 "올 여름 전력난이 발생하지 않도록 석탄을 적극 활용하고 에너지의 충분한 공급을 보장하라"고 주문했다. 

장더빈 부주임은 "발전 기업들의 자금 압박이 전력 공급 보장을 어렵게 하고 있다"며 "올해 1~5월 전국 석탄발전기업의 발전용 석탄 구매 비용이 전년 동기 대비 1900억 위안(약 37조 원) 가량 더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그는 "하계 전력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국무원 상무회의에서 주문한 올해 석탄 3억 t 증산 임무를 완수하고 전염병 상황 종식 이후 급증할 전력 소비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hongwoori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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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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