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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고용에 월가서 힘잃는 '침체론'...관심은 다시 '인플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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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고용에 '침체 취소?' 조롱도..."불황 징후 없어"
과거 본 적 없는 '이상한 침체'...실업률 최저치
월가서 힘잃는 침체론...시장 관심은 다시 '인플레'로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에서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2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치가 나오는 등 침체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고용은 강력하게 유지되는 이례적인 상황이 나타나고 있다.

'침체인 듯 침체 아닌 침체 같은'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 것. 이러다 보니 경제학자들도 이런 침체는 처음이라며 어리둥절한 반응이다. 오죽하면 국내에서 '맨큐의 경제학' 저자로 유명한 그레고리 맨큐 하버드대 교수도 '살다 살다 이런 침체는 처음 본다'는 반응이다. 일각에서는 '경기 침체가 취소됐냐'는 조롱이 나올 정도다.

미국 상점의 구인 공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 강력한 고용에 '미 경기 침체 취소됐나?'..."불황 징후 없어"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이번 침체를 두고 '도무지 침체인지 아닌지 모르겠다'는 반응이 나오는 이유는 2개 분기 연속 역성장 가능성을 보이는 미국의 GDP 성장률 수치를 무색케 하는 강력한 고용 지표 때문이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비농업 일자리 수는 전달 대비 37만2000개 늘었다. 시장 예상치(25만~26만5000개)를 크게 웃돈 데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사라진 민간 부문 일자리를 모두 만회한 수준이다. 6월 실업률 역시 3.6%로 4개월 연속 역대 최저치를 유지했다. 

[비농업 고용 월간 수치, 자료= 세인트 루이스 연방준비은행, 미 노동부 재인용] 2022.07.11 koinwon@newspim.com

실업수당 청구건수도 탄탄한 고용 상황을 반영했다. 7월 2일 기준 최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38만건이었다. 직전주보다 5만1000건 늘었음에도 불구하고 경기가 예외적으로 강력하다 여겨졌던 팬데믹 이전 3년 평균 170만명보다도 적었다. 세계 경제위기 때인 2007~2009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650만명을 넘기도 했다는 걸 감안하면 침체라기에는 이례적으로 낮은 수준이다.

또 지난 7개월 가운데 6개월간 미국에서 구인 건수(Job openings)가 1100만건을 웃돌았는데, 코로나 이전 월간 평균을 400만건 이상 웃도는 수준이다. 한마디로 구인 수요도 여전히 풍부하단 의미다.

언론에서도 과거와는 다른 침체 양상에 의문을 표시하고 있다. 9일자 포춘은 '침체가 취소됐나? 고용지표가 미국 경기 침체 주장을 조롱하고 있다'는 제하의 기사에서 이 같은 상황에 대해 언급했다.

매체는 앤드류 헌터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의 말을 인용 "6월 비농업부문 고용의 강력한 증가는 (지금 당장) 침체는 고사하고 미 경제가 침체로 향하고 있다는 주장도 조롱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고용 상황은 미 경제가 침체 위기라는 일각의 주장에 어울리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빌 애덤스 코메리카뱅크 수석이코노미스트 역시 포춘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고용 보고서에 불황의 징후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예상보다 나은 고용 보고서는 상반기 미국 경제가 침체에 있지 않았음을 보여준다"면서 "민간 부문 노동자의 총 근로 시간은 1분기에 연 3.4% 증가에 이어 2분기에도 2.6% 늘었다"면서 침체기에는 이럴 수 없다고 주장했다.

◆ 과거 본 적 없는 '이상한 침체'..."연준이 유발한 것"

지난주 월스트리트저널(WSJ) 역시 '미국이 침체라면, 아주 이상한 침체'라는 제하의 글에서 이번 침체가 세계 2차 세계 대전이후 미국이 겪었던 지난 12번의 침체와는 다르다고 보도했다.

미국 경제의 침체 여부를 공식 판단하는 기관은 전미경제연구소(NBER)다. NBER은 생산, 소득, 제조업 활동, 기업 매출, 고용 상황 등을 종합해 경기 침체 여부를 판단한다.

[과거 NBER 판정 침체기와 실업률, 자료=NBER, 세인트 루이스 연은·미 노동부 재인용] 2022.07.11 koinwon@newspim.com

그런데 NBER이 지난 2차 세계 대전 이후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졌다고 판단한 12차례 모두 생산은 위축되고 실업률은 치솟았다는 공통점이 있다.

WSJ에 따르면 과거 12번 침체기에 실업률은 평균 3.5%포인트(중간값) 올랐다. 하지만 현재 미국 실업률은 하락 추세다. 지난해 12월 4%에서 5월 3.6%로 떨어졌으며 6월에도 3.6%를 유지했다. 3~4%의 실업률은 미 연준이 사실상 완전고용으로 간주하는 수준이다.

과거 침체기 통상 일자리가 평균 3% 줄어든 것과 달리,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5월까지 미국 일자리는 240만개 늘었다. 증가율은 1.6%였다.

이를 두고 노스웨스턴대학 경제학과 교수이자 NBER의 위원인 로버트 고든은 당분간 고용과 생산 수치 사이에 이례적 충돌을 목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른 지표들은 침체를 가리키지만, 고용 시장만큼은 침체를 가리키지 않는 상황이라는 것.

맨큐를 비롯한 월가 일부 전문가들이 연준의 주장대로 어쩌면 '연착륙'이 가능할 거라고 보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JP모간의 브루스 카스맨 수석이코노미스트는 '휘지만 부러지지는 않는 (bend-but-don't-break)' 경제 상황이 펼쳐질 수 있다고 봤다. 생산활동이 급격히 둔화하겠지만 고용시장에 균열을 일으킬 정도는 아니라는 설명이다.

기업의 이익도 둔화하고는 있지만, 여전히 순이익률이 18%(세후 기준)로 역사적으로는 높은 수준이고, 순익 악화에 따른 충격을 흡수할 현금 보유량이 두둑하단 점도 침체의 강도를 낮춰줄 수 있는 요인으로 언급됐다.

카스맨은 "기업들은 4조달러에 이르는 기록적인 수준의 현금 보유를 하고 있다"면서 "저성장과 지속적인 고용은 기업들의 이익을 악화시킬 수 있고 주가에는 부정적이지만, 이것이 침체를 완전히 불러올 것인지는 확실치 않다"고 봤다.

가계에도 현금은 넘쳐난다. WSJ이 인용한 연준 자료에 따르면 미 가계가 보유한 현금성 자산은 18조5000억 달러에 이른다. 각종 부양책에 힘입은 것으로 팬데믹 이전의 13조 3000억 달러보다 늘었다.

이번 침체가 연준이 불러온 침체라는 주장이 나오는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1990년대 NBER 위원으로 활동했던 맨큐 교수는 "만일 침체가 오고 있다면, 필시 연준의 금리 인상 때문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과거와는 다른 양상을 보이는 이번 침체가 사실상 물가를 잡기 위한 연준이 유발한 침체라는 주장이다. 그러면서 "물가를 안정시키기 위해서는 약한 경기둔화(small downturn)가 필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월가서 힘잃는 침체론...시장 관심은 다시 '인플레'로

이번 침체의 강도에 관심이 쏠리는 건 주식 등 다양한 자산시장에 미칠 여파 때문이다. 

알리뱅크의 린지 벨 전략가는 "투자자들은 경기 둔화가 다가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면서 "문제는 (경기 둔화) 강도"라고 지적했다. 일단 6월 고용 호조에 당장 심각한 침체가 임박했다는 주장은 월가에서도 힘을 잃은 분위기다.

월가 투자은행 UBS는 미 경제가 연착륙할 가능성을 50%로 제시했다. 침체(30%), 스태그플레이션(20%)보다 연착륙 가능성을 높게 점친 것. 연말 S&P500 전망치는 3900으로 제시했다. 지난 주말 종가에서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본 셈. 다만 UBS는 그러기 위해서는 투자자들 사이 기대 인플레가 안정되고 긴축적인 금융 여건 속에서도 기업들의 실적이 견조한 상태를 이어가야 한다는 단서를 붙였다.

또 다른 월가 투자 은행 웰스파고는 미 경제가 '완만한(moderate) 침체'에 빠질 것으로 보고 연말 S&P500지수 전망치를 3800~4000으로 제시했다.

씨티는 좀 더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씨티는 올해 미 경제가 연착륙할 가능성을 55%로 제시하고 연말 S&P500 지수 전망치는 4200으로 제시했다.

옥스포드 이코노믹스는 투자노트에서 "6월 고용 지표는 미 경제가 당장 침체 위기도 과열 상태도 아니란 것을 보여줬다"면서 "결국 연준의 차기 행보에 시장의 변동성이 더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예상보다 강한 고용은 침체 우려를 떨치게 해줬지만, 물가 안정을 최우선으로 제시한 연준이 더 큰 폭의 기준금리 인상에 나설 근거가 된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에너지와 식품 가격이 포함된 헤드라인 인플레이션을 눈여겨 보고 있다 밝힌 만큼, 강한 고용 수치에 연준이 7월 회의에서도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올릴 것이란 관측에도 힘이 실리고 있다.  

한국시간 기준 7월 11일 오전 연방기금 금리선물 시장에 반영된 연준 금리 인상 가능성 [사진=CME그룹 데이터] 2022.07.11 koinwon@newspim.com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10일(현지시간)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은 7월에 연준이 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을 90.6%로 예상했다. 0.5%포인트 인상 가능성은 9.4%로 봤다.

다만 지난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경기 침체 가능성과 이에 따른 수요 둔화 우려에 국제 유가에서부터 구리, 밀, 목재 등 각종 원자재 가격이 하향세로 접어들며 '인플레이션 정점' 조짐이 나타나고 있어 주목된다.

결국 시장과 연준이 모두 바라는 '해피엔딩'은 고용시장이 경제를 뒷받침하는 가운데 인플레이션이 차츰 완화하는 상황으로 보인다. 연준이 물가 안정을 최우선 순위로 제시한만큼 물가가 안정세를 보이지 않으면 탄탄한 고용에 자신감을 얻은 연준이 강력한 긴축을 이어갈 수밖에 없고, 이는 결국에는 경제를 침체로 몰고 갈 수 있기 때문이다.

결국 인플레이션에서 침체로 이동했던 시장의 관심은 다시 인플레이션으로 옮겨가는 양상이다. 오는 13일 예정된 6월 CPI에 쏠리는 관심이 남다른 이유다. 10일 CNBC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6월 CPI가 40년 만의 최고 수준을 기록한 5월 상승률 8.6%를 넘어섰을 것으로 전망했다.

CNBC는 "6월 인플레이션 수치는 연준이 인플레 안정을 위해 얼마나 공격적으로 나설지에 대한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영향을 줄 것"이라고 평가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을 바라보는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사진=로이터 뉴스핌]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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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웨스팅하우스 지분투자 추진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설희 인턴기자= 정부가 미국 내 대형 원전 건설과 미국 원전 원천기술 기업 '웨스팅하우스' 지분 투자를 대미 전략투자 후속 사업으로 추진하면서 국내 원전 상장사의 실제 사업 참여 범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웨스팅하우스 지분율과 신규 원전 노형이 아직 확정되지 않은 만큼 시장에서는 지분 투자 자체보다 국내 업체가 설계와 설계·조달·시공(EPC), 주기기와 보조기기에서 얼마나 구체적인 사업권을 확보하는지가 향후 수주를 가를 변수로 꼽힌다. ◆ 지분보다 사업권…韓 역할 명문화 관건 23일 산업통상부와 국회 등에 따르면 정부는 미국 내 대형 원전 8기 건설을 후속 대미 투자 프로젝트로 추진하고 있다. 웨스팅하우스 지분은 미국 측과 5~10% 수준에서 협상 중이다. 미국 신규 원전 8기 가운데 웨스팅하우스의 AP1000 6기와 한국이 개발한 APR1400 2기로 구성하는 방안은 아직 합의되지 않았다. [AI 일러스트=설희 기자] 증권가에서는 지분율 자체보다 향후 미국 원전 사업에서 국내 기업이 실제로 확보할 사업 범위를 핵심 변수로 보고 있다. 특히 AP1000 사업에서는 과거 공급 이력과 웨스팅하우스와의 기존 협력관계가 신규 수주로 이어지는지가 상장사별 실적을 가를 요인으로 거론된다. 기업별로는 두산에너빌리티가 AP1000 핵심 주기기 공급 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비에이치아이도 원전 보조기기(BOP) 공급 이력을 갖고 있다. 현대건설은 웨스팅하우스와 설계·조달·시공(EPC)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어 향후 미국 원전 사업 구체화 과정에서 실제 수주로 연결될 가능성이 주목된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2027년이 원전투자에 있어 가장 중요한 구간"이라고 평가했다. 장 연구원은 미국 에너지부의 공급망 금융지원과 한국의 대미 원전 투자 구체화가 맞물리면서 미국 원전 관련 프로젝트의 진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 두산에너빌리티, 美 AP1000 주기기 공급…추가 물량 기대 두산에너빌리티는 미국 AP1000 공급망에서 직접적인 납품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미국 보글과 V.C.서머 AP1000에 원자로용기와 증기발생기를 공급한 경험이 있어 신규 미국 원전 사업에서도 기존 공급망을 기반으로 한 추가 수주 가능성이 거론된다. 김태형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한국전력의 웨스팅하우스 인수 시 AP1000 사업에서도 원자로용기(RV)·증기발생기(SG) 외 추가 공급 범위(Scope) 발주를 기대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대미투자 자금 집행에 따라 공기 단축 위해 동사가 생산하는 장납기 품목에 대해 선발주를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경남 창원 두산에너빌리티 본사 전경. [사진=두산에너빌리티] 원자로용기와 증기발생기는 제작기간이 긴 핵심 주기기다. 미래에셋증권은 대미 원전 투자 과정에서 기존 원자로용기와 증기발생기뿐 아니라 추가 기자재까지 두산에너빌리티의 공급 범위가 확대될 가능성에 주목했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도 미국 에너지부(DOE)의 금융지원으로 장납기 기자재 발주 시점이 앞당겨질 수 있다고 봤다. 정 연구원은 "지난 6월 DOE가 발표한 장납기 기자재 조달 대출 프로그램에 따라 최종투자결정(FID) 이전 주요 기자재 발주가 가능해졌다"며 "AP1000 핵심 장납기 기자재 공급업체인 두산에너빌리티의 수주가 당겨지면서 원전 기자재 생산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특히 KB증권은 향후 가장 먼저 나올 대형원전 기자재 발주 대상으로 웨스팅하우스와 미국 전력사업자가 구성하는 특수목적법인(SPV)의 장납기 기자재를 제시했다. 이에 따라 증권가에서는 미국 신규 원전 사업이 구체화될 경우 두산에너빌리티가 다른 원전 밸류체인 업체보다 먼저 수주를 가시화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 현대건설, 웨스팅과 EPC 협력…美 사업 확대 기대 현대건설은 기자재가 아닌 EPC 분야에서 웨스팅하우스와 직접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 2022년 웨스팅하우스와 AP1000 글로벌 사업 공동 참여를 위한 전략적 협약을 체결하고 향후 프로젝트별 계약을 통해 EPC 분야 우선 참여 협상권을 확보했다. 이후 웨스팅하우스와의 협력은 실제 해외 프로젝트로 이어지고 있다. 현대건설은 2024년 불가리아 코즐로두이 원전 설계계약을 시작으로 슬로베니아 원전 타당성조사, 핀란드 원전 사전업무착수 계약에 참여했으며 미국 페르미 아메리카의 프로젝트 매터도어에서는 기본설계(FEED)를 수행하고 있다. 현대건설과 미국 웨스팅하우스가 공동으로 글로벌 확대 추진 중인 대형원전 AP1000 조감도. [사진=현대건설] 증권가에서는 이 같은 파트너십을 현대건설의 미국 원전 진출 경쟁력으로 평가한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웨스팅하우스 노형의 경우 벡텔과 함께 핵심 건설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머지않아 원전 영역에서 실질적 수주와 착공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배세호 iM증권 연구원은 "미국 에너지부(DOE)의 금융 지원, 웨스팅하우스와 잠재적 파트너들과의 의향서(LOI), 그리고 한국의 대미투자 가능성 등을 감안 시 미국 내 원전 프로젝트가 조만간 구체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 경우 현대건설의 미국 원전 프로젝트 참여 가시성도 보다 분명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김도엽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대형원전은 팀코리아 및 웨스팅하우스 파이프라인을 동시에 보유하고 있다"며 "불가리아 AP1000 대형원전은 하반기 중 엔지니어링 서비스 계약(ESC) 2차 계약 체결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 BHI, 美 AP1000 복수기 공급…BOP 수주 주목 비에이치아이도 미국 AP1000 공급 실적을 갖고 있다. 비에이치아이는 발전용 설비를 설계·제작하는 에너지 인프라 기업으로, 주력 제품인 배열회수보일러(HRSG)와 함께 원자력발전 보조기기(BOP)를 공급하고 있다. 미국 보글과 V.C.서머 AP1000에는 복수기를 공급한 이력이 있다. 원전 BOP는 아직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다. 리딩투자증권이 제시한 올해 2분기 기준 매출 구성은 HRSG가 65%로 가장 높고 보일러 22%, BOP 5%, 기타 8% 순이다. 미국 신규 원전 발주가 본격화될 경우 현재 비중이 낮은 BOP 사업이 추가 성장 축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주목된다. 비에이치아이 로고. [사진=비에이치아이] 한제윤 리딩투자증권 연구원은 비에이치아이의 수주 흐름과 관련해 "연간 신규 수주는 올해도 1조원을 상회할 전망이다"고 분석했다. 올해 상반기 HRSG 신규 수주는 약 5000억원이며, 하반기에도 약 4000억원 이상의 프로젝트가 수주 대기 중인 것으로 추산했다. 한 연구원은 미국 텍사스에서 추진되는 대미 투자 1호 가스복합화력발전 사업과 관련해서도 비에이치아이의 직접적인 수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HRSG 8~10기 발주를 가정할 경우 잠재 수주 규모를 약 4000억~5000억원으로 추정했으며 과거 미국 칼파인(Calpine)에 HRSG를 공급한 이력이 있다는 점도 수혜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제시했다. 조재원 키움증권 연구원도 대미 투자에 따른 미국 사업 확대 가능성에 주목했다. 조 연구원은 "미국 시장 진입이 현실화될 경우, 추가적인 멀티플 확장을 기대한다"며 비에이치아이가 미국 사업에 진입할 경우 기존 국내와 아시아 중심의 사업 지역을 북미로 확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winter1004@newspim.com 2026-09-23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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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은, 女공기권총 10m 금메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 사격의 에이스 추가은(임실군청)이 눈부신 총성을 울리며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에 일곱 번째 금메달을 선사했다. 한국 사격이 거둔 첫 번째 금메달이다. 세계랭킹 23위 추가은은 일본 도요타시 아이치 종합사격장에서 열린 여자 10m 공기권총 개인전 결선에서 246.3점을 쏴 셴이야오(중국)를 무려 5.0점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추가은은 고니시 유카리가 2017년 세운 결선 아시아 기록(245.3점)과 팔락(인도)이 항저우 대회에서 세운 아시안게임 기록(242.1점)을 모두 갈아치우는 기력을 발휘했다. 조라나 아루노비치가 세운 세계기록(246.9점)에도 불과 0.6점 모자란 엄청난 기록이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추가은. [사진=대한사격연맹] 2026.09.23 psoq1337@newspim.com 앞서 열린 본선에서도 추가은의 활약은 빛났다. 추가은은 582점(엑스텐 19개)을 기록해 종전 아시안게임 본선 기록을 1점 경신하며 전체 1위로 결선에 올랐다. 김보미(부산시청), 오예진(IBK기업은행)과 함께 나선 단체전에서도 1,730점을 합작해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이 이 종목 단체전에서 메달을 획득한 것은 2010년 광저우 대회 이후 16년 만이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추가은. [사진=대한사격연맹] 2026.09.23 psoq1337@newspim.com 다만 김보미와 오예진은 각각 574점(엑스텐 22개, 20개)으로 10위와 12위를 기록해 8위까지 주어지는 결선행 티켓을 아쉽게 놓쳤다. 두 선수 모두 8위와 1점 차에 불과해 아쉬움을 삼켰다. 홀로 결선 무대에 선 추가은은 흔들림 없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결선 첫 번째 스테이지 첫 발을 10.1점으로 기분 좋게 출발한 그는 네 발을 모두 10점대 언저리에 맞추며 51.8점으로 단숨에 선두에 올랐다. 두 번째 시리즈 초반 주춤하기도 했으나 10.3점으로 마무리하며 청연칭, 셴이야오, 장란신 등을 제치고 1위를 굳건히 지켰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추가은. [사진=대한사격연맹] 2026.09.23 psoq1337@newspim.com 본격적으로 한 명씩 탈락하는 엘리미네이션 스테이지에 접어들면서 추가은의 독주가 시작됐다. 10.1점과 10.7점을 연달아 꽂아 넣은 뒤, 두 번째 시리즈에서는 10.8점과 10.7점에 적중하며 143.9점을 기록해 2위 셴이야오와의 격차를 벌렸다. 세 번째 시리즈가 끝난 뒤 격차는 더욱 벌어졌고, 다른 선수들이 실수를 연발하는 사이 추가은은 더욱 달아났다. 셴이야오에 4.1점 앞선 상황에서 맞이한 마지막 시리즈에서도 10.6점과 9.8점에 적중하며 완벽하게 우승을 확정 지었다. psoq1337@newspim.com 2026-09-23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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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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