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삼척시 문해학습자들이 제18회 성인문해학습자 백일장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 눈길을 끌고 있다.
삼척시 문해학습자 백일장 작품.[사진=삼척시청] 2022.07.08 onemoregive@newspim.com |
8일 시에 따르면 유네스코한국위원회가 후원하고 (사)한국문해교육협회가 주최한 백일장에서 전국 100개의 문해교육기관에서 총 2079작품이 출품된 가운데 삼척시는 우수상 1명, 장려상 8명, 늘배움상 11명 등 20명이 수상했다.
도계평생학습센터 성인문해1반 김순조(79)씨는 "탄광에 묻은 눈물"이라는 체험수기로 우수상을 수상했다. 김순조씨는 "젊었을 때 탄광 다니며 힘들었던 과거를 잊어버리고 공부만 하는 내가 행복하게 공부하는데 상까지 받아서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장려상에는 근덕성인문해 김강선(92), 근덕성인문해 김영자(92), 근덕성인문해 문말순(94), 성내성인문해 이순자(93), 옥원성인문해 김연옥(93), 도계성인문해 김순옥(66), 도계성인문해 이춘자(80), 임원성인문해 김분년(71) 등이 수상했다.
삼척시는 매년 시화전 개최 및 성인문해 문집발간을 통해 문해 학습자들이 더욱 자신감을 갖고 학습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지난 2007년부터 성인문해 교육을 활발하게 추진해 현재 14개 반 191명의 학습자가 문해교육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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