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전북 전주시는 치매 노인 실종을 막기 위해 신상정보가 담긴 인식표를 무상으로 보급한다고 8일 밝혔다.
배회가능 어르신 인식표는 치매환자 등 실종 위험이 높은 만 60세 이상 고령층에게 고유번호가 기입된 인식표다.
치매노인 신상정보 인식표[사진=전주시] 2022.07.08 obliviate12@newspim.com |
무상으로 배부되는 이 인식표에는 이름, 사진, 주소, 보호자 연락처 등의 정보가 담겨 있어 치매안심센터와 경찰서 전산시스템을 통해 실종 노인 신상정보 확인이 가능하다.
인식표는 대상자 사진과 가족관계증명서를 지참해 전주시보건소 치매안심센터에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배부된 인식표는 다리미를 활용해 치매환자의 옷과 신발, 손수건 등에 부착해 사용할 수 있다. 부착한 상태에서 세탁을 해도 된다.
인식표는 80매와 보호자 보관용 실종 대응카드가 함께 지급되며, 인식표를 모두 사용한 후에는 무상으로 재발급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지난 2018년부터 치매 노인의 지문과 사진, 보호자 인적사항 등을 경찰청 실종자 정보시스템에 등록해 치매 노인 발견 시 신속하게 보호자에게 인계할 수 있도록 '지문 사전등록제'도 시행하고 있다.
지문 사전등록을 위해서는 치매 진단서와 가족관계증명서를 준비해 치매환자와 함께 전주시보건소 치매안심센터로 방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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