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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영유아의 스마트폰 과도한 노출 뇌성장 방해"

기사입력 : 2022년07월06일 06:00

최종수정 : 2022년07월06일 06:00

영유아 스마트기기 과의존 예방 캠페인 진행중
건강한 발달 위해 스마트기기 노출 자제

[서울=뉴스핌] 채명준 기자 = 서울시가 지난 5월부터 진행 중인 영유아 스마트기기 과의존 예방 캠페인에 참여한 가정과 어린이집에 긍정적인 변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앞서 시는 영유아 부모와 보육교직원을 대상으로 소아정신과 전문의 신의진 교수의 '코로나 시대 영유아 발달지원' 특강을 진행했다. 아울러 서울시어린이집연합회와 협력해 매달 10일 어린이집 가정통신문 앱을 통해 '영유아 스마트기기 과의존 예방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추진 중이다.

영유아 스마트기기 사용수칙 [자료=서울시]

영유아는 가급적 스마트기기 노출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영유아 스마트기기 사용에 있어 ▲24개월 미만 영아 스마트기기 사용금지, 25개월 이상 유아 한번에 30분 이하, 하루 최대 1시간 ▲약속된 스마트기기 사용 시간이 끝나기 전 아이에게 미리 알려 마음의 준비를 시키고 스스로 끄게 하기 ▲스마트기기 대신 함께하는 놀이시간 늘리기 ▲아이가 보는 미디어 콘텐츠는 사전에 모니터링해 선별하기 ▲아이들이 모방하므로 양육자도 스마트기기 사용 조절 이 5대 수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캠페인에 참여한 양육자들은 스마트기기를 멀리하고 아이와의 대화 및 놀이 시간을 늘리니 아이 기분이 눈에 띄게 좋아지고 가족 간의 유대도 깊어졌다고 전했다. 또한 양육자와 아이가 함께 스마트기기 사용규칙을 정하며 바른 생활습관을 익히기도 했다.

어린이집에서는 아이들이 스마트기술에 친숙해지는 동시에 건전한 활용 방법을 배우도록 돕고 있다. 광진구의 한 어린이집은 시의 '알파미니' AI로봇 대여 사업을 통해 아이들이 AI기술을 접하고 교감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 중이다.

신의진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소아정신과 교수는 "스마트기기를 통해 접하는 동영상은 뇌의 특정 부분만을 자극하고 자극의 수준이 높아 오랫동안 노출되는 경우 영유아의 뇌가 충분히 골고루 성장하지 못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최근 서울시는 영유아의 건강한 발달환경 조성을 위해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전국 최초로 코로나 시기를 겪은 영유아 600명을 대상으로 발달 실태조사에 나서는 등 다각도로 노력 중이다.

김선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영유아의 발달지연이 우려되는 이 때에 아이들의 뇌발달까지 고려한 보육·양육 지침이 특히 필요하다"며, "서울의 아이들이 몸과 마음 모두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영유아를 양육하는 가족들, 특히 부모님께서 스마트기기 과의존 예방 캠페인에 적극 동참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Mrnobod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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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대 제한' 인뱅·2금융권 확산 조짐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억제 정책에 따라 제2금융권으로까지 대출 풍선효과가 확산되면서 주택담보대출 제한이 인터넷전문은행과 외국계은행을 넘어 2금융권으로까지 확대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제2금융권까지 주담대 제한이 확산되면 대출 실수요자들은 지금보다 더욱 자금 확보 어려움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된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외국계은행인 SC제일은행은 이날부터 주담대 금리를 0.2%포인트(p) 일괄 인상하기로 했다. SC제일은행의 주담대 최저 금리는 3.64%로, 주담대 금리를 조정해 인상한 건 올해 들어 처음이다. 앞서 카카오뱅크도 지난 3일부터 주택구입목적의 주담대 대상자를 '무주택자'로 제한했다. 최장 50년이던 주담대 대출 기간은 30년으로 축소했고, 생활안정자금 목적 주담대 한도는 1억원으로 제한했다. 시중은행들이 금리 인상에 이은 비금리 방식의 주담대 제한에 나서자 대출 수요가 몰릴 것을 대비해 외국계은행과 인터넷은행이 대책을 내놓은 것으로 풀이된다. 시중은행들이 대출 억제를 위한 초강수 대책을 잇따라 내놓으면서 대출 수요가 지방은행 뿐 아니라 인터넷전문은행, 외국계은행으로 향하고 있기 때문이다. 보험사 역시 은행권 대출 절벽을 피해 최근 대출 수요가 몰리는 곳 중 하나다. 지난달 말 기준 삼성, 한화, 교보 등 3개 대형 생명보험사의 주택 관련 대출잔액은 30조6080억원으로 7월 말 30조2248억원 대비 3832억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생명은 전날부터 보험업권 중 처음으로 수도권 주담대의 경우 기존 주택 보유자에 대해 주택 구입 자금을 제한하기로 했다. 원금을 일정 기간 이후부터 갚는 거치형 대출 취급도 전면 중단했다. 지난달 28일 금융당국과 보험업권 간담회 이후 발표한 것으로 당국과의 교감 속에 제2금융권으로의 대출 '풍선효과' 우려가 반영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이복현 금감원장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에서 개최된 '가계부채 관련 대출 실수요자 및 전문가 현장 간담회'에 참석 인사말을 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최근 금융당국의 은행권 가계대출 억제 압박에 실수요자의 피해 우려가 제기되자 애로사항을 듣는 자리를 마련한 가운데, 대출 실수요자의 애로사항과 금융권·부동산 전문가의 의견을 청취했다. 2024.09.04 yym58@newspim.com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4일 '가계대출 실수요자 및 전문가 현장간담회'에서 "보험, 상호금융 등 아직 대출 규제가 느슨한 제2금융권으로 풍선효과가 있을 수 있다"며 관리를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원장은 "최근에는 대출 정보의 유통속도가 빨라 금융회사 간 대출수요가 이동하는 이른바 풍선효과 우려도 크다"며 "은행권 뿐 아니라 보험, 중소금융회사 등 전 금융권이 합심하여 관리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결국 주담대 제한은 삼성생명에 이어 다른 보험사와 상호금융업권 등 여타 제2금융권으로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 높다. 전 금융권이 비슷한 수준으로 규제를 강화하지 않으면 대출 수요가 새로운 틈새시장으로 몰릴 수 있기 때문이다. 박충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는 지난달 27일 가계부채 현황 브리핑에서 "아직 다른 업권으로 대출이 몰리는 풍선효과는 나타나지 않고 있고, 현재까진 걱정할 수준이 아니다"라면서도 "이상징후가 발생하면 현장검사 등을 통해 지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금융당국은 보험업권과 상호금융의 가계대출 증감과 함께 선행지표인 대출 신청 건수를 하루 단위로 점검하고 있다. y2kid@newspim.com 2024-09-05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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