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뉴스핌] 홍재희 기자 = 전북 군산경찰서는 전북과 충남, 대전지역 등의 금은방에 침입해 금품을 훔쳐 달아난 10대 A군을 특수절도 혐의로 검거해 조사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A군은 지난 2일 오전 3시 3분께 전북 군산시 중앙로 한 금은방에 미리 준비한 공사용 망치로 출입문을 파손 후 침입해 250만원 상당의 시계와 팔찌 등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로고[사진=뉴스핌DB] 2022.07.04 obliviate12@newspim.com |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50여 개소의 CCTV와 택시통행 자료 등을 분석해 A군 소재를 확보했고 고창군 한 PC 방에서 사건발생 10시간만에 체포했다.
그가 진열대 상판 유리를 깨고 물건을 훔쳐 달아나기까지 채 1분도 안 걸렸고, 수사에 혼선을 주기 위해 도주 중 상하의를 갈아입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A군은 소년원에서 출소한 지 약 1개월만에 또 다시 범행을 저질렀고 충남과 대전지역에서도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군을 상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범행 경위 및 여죄 등을 수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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