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도 수돗물 수질검사 결과 공개
171항목 검사, 원수부터 수도꼭지까지 '적합'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시는 '2021 아리수 품질보고서'를 발간하고 지난해 수돗물 아리수가 '먹는 물 수질기준'을 모두 충족했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세계보건기구(WHO)가 권장하는 수돗물 검사 항목(166개)보다 많은 171개 항목에 대해 정밀수질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취수원인 한강 상류에서부터 정수센터, 수도꼭지에 이르기까지 생산‧공급 모든 단계의 수질을 철저히 관리한다.
[사진=서울시] 정광연 기자 = 2022.06.25 peterbreak22@newspim.com |
환경부 지정 먹는 물 수질기준 60항목과 서울시 자체 감시 111항목 등 총 171개 항목에 대한 수질검사 결과 모든 항목이 '적합' 판정을 받았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강 취수 원수 수질 ▲6개 아리수정수센터의 정수 수질 ▲매월 450개소에 대해 실시하는 법정 수도꼭지 수질검사 결과 등 모두 먹는 물 수질기준에 적합했다.
특히 각 가정의 수도꼭지 수돗물 수질을 정밀 검사한 결과 병원성 미생물은 물론 납‧비소‧카드뮴 등 인체에 유해한 무기물 9개 항목과 페놀‧벤젠 등 유해 유기물 17종도 검출되지 않았다.
아리수 품질보고서는 수도법에 따라 1년에 한번 발간되는 수돗물 품질보고서다. 수질검사 결과와 각종 수돗물 정책‧정보를 투명하게 제공해 수돗물에 대한 막연한 불신을 해소하고 있다.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 누리집에 전자책(이북, e-Book) 형태로 공개되고 있으며 관심 있는 사람은 누구나 접속해 열람할 수 있다.
시는 수질검사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무료 방문 수질검사 서비스인 '아리수 품질확인제'를 운영해 물 복지 향상을 도모하고 신뢰를 높여나간다는 계획이다. 품질확인제는 관할 수도사업소 또는 국번 없이 120번으로 전화해 신청할 수 있다.
구아미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서울시민의 건강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원수에서 정수까지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다. 앞으로도 시민이 언제나 깨끗하고 안전한 서울의 수돗물 아리수를 믿고 마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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