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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베테랑 "인도 기술기업 투자 유망...대만도 선호"

기사입력 : 2022년06월22일 13:58

최종수정 : 2022년06월22일 13:58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국을 필두로 글로벌 금융시장에 대한 암울한 전망들이 쏟아지는 가운데, 월가의 베테랑 투자자인 마크 모비우스 템플턴에셋매니지먼트 이머징마켓그룹 회장이 유망 투자처로 인도를 지목해 눈길을 끈다.

모비우스 회장은 21일(현지시각) CNBC '스쿼크박스 아시아(Squawk Box Asia)'에 출연해 인도가 기술 및 정부 정책에 힘입어 매우 흥미로운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템플턴이 인도에 매우 주목하고 있다면서 "인도는 주마다 매우 다른 특성을 보이고 이는 놀라운 성장 기회를 창출해 내고 있다. 나는 인도를 미국(USA)에 빗대어 '유나이티드 스테이츠 오브 인디아(United States of India)'라고 부를 정도"라고 말했다.

모비우스 회장은 인도증시, 특히 기술관련 종목 투자가 유망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소프트웨어 사업 부문에도 세계적 수준의 인도 기업들이 많은데, 타타(Tata)가 대표적"이라면서 정보기술 컨설팅 서비스에서부터 자동차 등 여러 계열사들이 이미 전 세계에 진출해 있다고 강조했다.

모비우스 회장은 글로벌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이미 막대한 존재감을 갖고 있는 인도 기업들 중 하드웨어 부문에 진출하는 곳도 많다면서, 애플과 같은 기술 대기업들은 이미 제조 기반 다각화 및 인도 진출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모비우스는 구체적인 기업명을 언급하지는 않았다.

인도 외에 대만 시장도 선호한다고 밝힌 모비우스 회장은 "중국 문화의 좋은 부분만 집결해 둔 곳"으로 대만을 설명하면서, 반도체에 들어가는 소프트웨어 상당 부분이 대만에서 만들어지는데 관련 부분을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CNBC 스쿼크박스 아시아와 인터뷰 중인 마크 모비우스 템플턴 회장 [사진=CNBC 스쿼크박스 영상 캡처] 2022.06.22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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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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