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24일 개막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임희정은 2연속 우승, 박민지는 시즌3승에 도전한다.
한국프로여자골프(KLPGA)투어 시즌 12번째 대회인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총상금 8억원, 우승상금 1억4400만원)이 24일부터 포천힐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다.
2연속 우승을 노리는 임희정. [사진= KLPGA] |
먼저 임희정(22·한국토지신탁)은 시즌2승에 도전한다. 그는 지난 19일 끝난 제36회 한국여자오픈에서 최종 합계 19언더파 269타로 한국오픈 최저타 신기록으로 한국오픈 우승을 안았다.
메이저 통산 2번째이자 개인 통산 5번째 트로피를 받은 임희정은 "샷감이 좋은 상태라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해보고 싶다. 포천힐스 컨트리클럽은 전장이 길고 바람이 많이 돌아 쉽지 않은 코스다. 샷 정확도를 높이는 것이 관건이 될 것 같다"라고 했다.
올 시즌 유일한 다승자인 박민지(24·NH투자증권)는 시즌 3승에 도전한다. 박민지는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에서 시즌 2승을 거둔 데 이어 한국여자오픈을 3위로 마감했다. 지난시즌 6승을 휩쓴 '대세' 답게 대상 포인트와 상금 순위 모두 1위를 기록중이다.
시즌 3승 도전에 나서는 박민지. [사진= KLPGA] |
'디펜딩챔피언' 임진희(24·안강건설)도 나선다. 그는 "2연패에 대한 욕심이 자연스럽게 나는 것 같다. 올 시즌 첫 승을 거두는 것을 목표로 세우고 있다. 이번 시즌 최종 목표로는 지난해보다 상금을 두배 이상 획득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2015년 초대 챔피언인 장하나(30·BC카드)와 2회, 3회 대회에서 연속 우승을 차지한 오지현(26·대방건설)과 함께 시즌 첫승을 올린 장수연(28·동부건설), 박지영(26·한국토지신탁), 유해란(21·다올금융그), 조아연(22·동부건설)이 우승 사냥에 나선다.
임희정과 올 시즌 처음으로 2승에 성공한 박민지, 디펜딩챔프 임진희와 올 첫승을 노리는 선수들과 함께 신예들의 경쟁도 주목된다.
이중 권서연(21·우리금융)은 지난주 한국여자오픈 준우승으로 올 시즌 2번째 2위를 하는 등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신인상 포인트 부문에서도 이예원(19,KB금융)이 선두를 지키는 가운데 마다솜(23·큐캐피탈·1033점)에 이어 3위(954점)에 자리했다.
4라운드 경기가 아닌 3라운드 54홀 경기이기에 올 4번째 생애 첫승자(성유진(22·한화큐셀), 정윤지(22·NH투자증권), 홍정민(20·CJ온스타일))가 다시 탄생할 지 기대된다.
이 대회엔 황유민(19·롯데)과 2022년 국가대표 선발전 여자선수권부에서 1위를 차지한 김민별(18·하이트진로)등 실력파 아마추어 선수들도 추천선수 자격으로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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