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전북소방본부는 21일 최근 축사 화재가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축산 농가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전북에서는 지난 2012년부터 2021년까지 총 531건의 축사 화재로 부상 10명과 228억여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축사화재[사진=전북소방본부] 2022.06.21 obliviate12@newspim.com |
전북지역은 전국 대비 돼지·닭·소 사육농가 점유율이 높고 사육농가가 밀집된 익산시, 정읍시, 남원시, 김제시의 경우 화재 발생률도 높았다.
돈사는 익산시, 정읍시, 남원시, 김제시가 59.4%(117건/197건), 계사는 50.3%(86건/171건), 우사는 49.7%(81건/163건)가 발생했다.
화재발생 원인은 돈사, 계사 및 우사 모두 공통적으로 전기적 요인에 의한 화재가 47.3%(251건)로 가장 많았다.
돈사의 경우 53.8%(106건/197건)가 전기적 요인에 의한 화재로 다른 시설보다 높은 반면 우사의 경우 쓰레기 소각 등 부주의에 의한 화재가 36.2%(59건/163건)로 다른 시설보다 높게 나타났다.
계절별로는 돈사의 경우 봄과 겨울에 화재가 집중되고 여름에 상대적으로 적게 발생하는 반면 계사 및 우사는 봄과 겨울에 화재가 많이 발생했다.
축사 화재는 냉‧난방을 위한 보온등, 온풍기 및 환풍기 등을 장시간 사용하게 되고, 우레탄 폼 등 보온성 가연재를 도포한 밀폐구조로 먼지 등이 쌓이기 쉬운 구조이다.
축사 화재 예방을 위해 △규격에 맞는 전열기구 사용 △노후 누전차단기 등 전기설비 점검 및 교체 △전기설비에 수분 및 먼지 등이 침투하지 않도록 주기적인 환기 및 보호조치 △축사 인근 쓰레기 소각 등 화기 취급 주의 등 주기적인 관심과 관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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