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뉴스핌] 홍재희 기자 = 전북 군산해경 전진안 순경이 갑자기 기도가 막힌 60대 할머니를 하임리히법 응급처치로 구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0일 군산해경에 따르면 전 순경은 지난 13일 오전 11시 30분께 군산시 죽성동 소재 한 식당에서 호흡곤란으로 의식을 잃어가던 할머니의 생명을 구했다.
전진안 순경[사진=군산해경] 2022.06.20 obliviate12@newspim.com |
당시 가족과 함께 식사를 하던 할머니의 기도가 폐쇄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마침 전일 야간 근무를 마치고 동료와 함께 식당을 찾았던 전 순경은 의식을 잃어가는 할머니를 보며 기도가 폐쇄된 위급한 상황임을 직감했다.
곧바로 하임리히법 응급처치를 실시했고 약 1분 뒤 목에 걸린 음식물을 뱉어내며 할머니는 의식을 회복할 수 있었다.
전 순경은 할머니의 호흡이 안정적인지와 의식이 명료해졌는지 등을 확인하며 자리를 지켰고 완전히 회복된 할머니는 119신고를 취소하고 감사 인사를 전하며 귀가했다.
전진안 순경은 "해양경찰관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다"며 "평소 교육과 훈련을 통해 배워둔 응급처치 교육 덕분에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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