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뉴스핌] 김용석 기자 = '발레니나 출신' 김희준이 둘쨋날 깜짝 선두권을 차지했다.
한국오픈 둘쨋날 깜짝 선두권에 위치한 김희준. [사진= 대회 조직위] |
김희준(22·하나금융)은 17일 충북 음성군 소재 레인보우힐스 컨트리클럽(파72·6699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DB그룹 제36회 한국여자오픈(총상금 12억원) 2라운드에서 버디6개와 보기1개로 5타를 줄였다.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를 기록한 김희준은 선두권으로 뛰어올랐다.
투어 2년차지만 미디어센터 방문은 처음이다. 이곳엔 그날 가장 좋은 성적 등을 낸 선수들이 오간다.
김희준은 "먼저 이런 경험(미디어센터 방문)이 계속 있었으면 좋겠다"라며 "퍼터가 잘 떨어져 어려운 파 퍼트 등 위기 등을 잘 극복했다. 작년에 비해 페어웨이가 짧았다. 지난해 보다는 편안한 마음으로 쳤다"라고 했다.
특히, 그는 '무용 경험이 도움이 많이 됐다'고 공개했다.
김희준은 "중1로 바뀔 때(14세) 골프를 시작했다. 무용을 해 코어 밸런스가 좋다. 이게 비거리 향상에도 도움을 준다. 하지만 리듬감에는 별 영향이 없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골프에 입문하기 전 무용과 함께 수영, 육상, 태권도 등 다양한 스포츠를 접했다.
지난 해 이 대회 경험도 털어놨다.
김희준은 "작년 한국오픈에선 좌우로 OB가 많이 나 공략하기 어려웠다. (한마디로) 볼이 없어졌다. 또 작년엔 올해보다 러프가 길어 보기도 많이 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난, 자신감을 얻으면 공격적으로 가는 스타일이다. 그동안 드라이버와 숏게임 등을 보완, 샷적인 리듬체크를 많이 했다. 큰 목표는 우승이지만 작은 목표는 이번 대회 톱5다"라고 했다.
홀인원으로 1억원 상당의 차를 받은 송가은. [사진= 대회 조직위] |
이날 송가은(22·MG새마을금고)은 KLPGA투어 데뷔 첫 홀인원을 했다. 17번 홀(파3)에서 홀인원에 성공한 송가은은 1억원 상당 아우디 e트론 전기차를 부상으로 받았다.
송가은은 홀인원과 함께 버디 5개와 더블보기1개, 보기3개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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