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호한 대응 안되면 북핵 개발 용인 잘못된 메시지"
"北 코로나 의약품 지원 의사 밝혔으나 호응 안해"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전화 통화에서 북한의 핵과 미사일 도발에 대해 우려하며 안보리 차원의 단호한 대응을 강하게 요구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17일 오전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통화했다. 구테흐스 총장은 윤 대통령에게 취임 축하 인사를 했고, 여러 현안에 대해 의논했다.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윤석열 대통령. [사진 = 대통령실] 2022.05.30 oneway@newspim.com |
윤 대통령은 북핵 및 미사일 도발에 대해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윤 대통령은 "북한의 행동은 한반도와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전에 심각한 위협"이라며 "안보리 차원의 단호한 대응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북핵과 미사일 개발을 용인한다는 잘못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와 함께 "북한의 코로나 확산을 우려하며 주시하고 있다"라며 "북한에 백신 등 의약품 지원 의사를 밝혔으나 호응해오지 않고 있다. 유엔 사무국에서도 코로나 상황을 살피면서 우리 정부와 긴밀한 소통을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구테흐스 총장은 윤 대통령의 발언과 관련해 북핵 문제에 우려를 표하며 공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은 구테흐스 총장 측 발언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구테흐스 총장과 윤 대통령은 전반적으로 북핵 위기와 북한의 코로나 19 상황에 대해 공감하고 대화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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