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류성걸 "물가 먼저 잡아야…금리, 적정 수준으로 조정 바람직"

기사입력 : 2022년06월17일 10:25

최종수정 : 2022년06월17일 10:25

"판단은 금통위에서...개인적 생각"
"미국도 41년만에 금리 0.75%p 인상"

[서울=뉴스핌] 김은지 기자 = 류성걸 국민의힘 물가 및 민생안정특별위원회 위원장이 "현재 상황에서는 금리를 적정 수준으로 조정하는 게 바람직하다. 개인적으로 그렇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류 위원장은 17일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물가를 잡기 위해서 예를 들어서 금리를 올린다든지 또는 총수요관리를 하게 됐을 때 그 충격은 물가를 잡는 그런 비용으로서 경기가 조금 둔화되는 이런 부분들은 분명히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지난 16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물가 및 민생안정 특별위원회 1차회의에서 권성동 원내대표가 류성걸 위원장과 얘기를 나누고 있다. 2022.06.16 kilroy023@newspim.com

이날 류 위원장은 '경제성장률을 지금 당장은 어쩔 수 없이 물가를 먼저 잡아야 한다. 이런 생각인가'란 질문에는 "물가를 먼저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선 류 위원장은 "특히 휘발유 가격, 경유 가격, 기름 가격이 많이 올랐다고 하고 저도 피부로 느끼고 있다. 통계 숫자상으로도 그렇게 나오고 있다"면서 "국민의힘에서 물가 및 민생안정 특별위원회를 구성해서 전날 첫 회의를 했다. 어떤 형태든지 (물가 안정을 위해) 들어드리고 또 정부도 거기에 집행을 하도록 그렇게 공조를 해야 한다"고 운을 뗐다.

류 위원장은 '지금 물가가 이렇게 많이 올라가면 금리를 올릴 수밖에 없는 것이 아닌가'란 질문에는 "지금 현재 인플레이션 상황에서 기대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서는 금리를 올리는 게 맞다는 게 이론적으로나 주변의 전문가들의 말씀"이라며 "FED(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0.75%p, 이렇게 41년 만에 금리를 올렸을 정도로 이렇게(금리를 올릴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된다는 것이 아닌가"라고 되물었다.

이어 "우리 금리에 관련돼서는 중앙은행인 한국은행이 중립적으로 의사결정을 하기 때문에 외부에서 말씀드리기가 좀 조심스럽다"면서도 "개인적 말씀을 드리면 지금 현재 상황에서 금리를 적정 수준으로 조정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다만 그러면서도 "그 판단은 전적으로 금융통화위원회에서 판단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류 위원장은 "미국의 경우에도 이번에 0.75%p를 자이언트 스텝을 하면서도 경제성장률을 많이 낮췄다"며 "그런 걸 보면 우리나라도 특별히 다른 방안이 있으면 좋지만 그렇지 못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그렇게 됐을 때 부작용이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저희들이 같이 좀 고민을 하고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류 위원장은 '가계부채 대책'과 관련해선 "부채 증가율은 좀 낮아졌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해서 보면 1862조 원 정도의 가계부채였던 것이 1분기에 보니까 1859조원 정도"라면서 "어쨌든 관련된 사항들은 지금 어떤 데든지 규제를 통해서 또 아니면 대출하는 분들이 자체적으로 좀 해야 할 부분"이라고 했다.

대신 "가계의 경우에 만기 연장이라든지 또는 상환 유예를 한다든지 이런 것, 그다음에 저금리 대출로 전환을 한다든지, 또 차주별로 맞춤형으로 해서 채무조정을 해야 할 그런 부분들도 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류 위원장은 "(이 같은 채무조정과 관련해) 어렵고 힘든 취약계층에 대한 그런 부분들은 정부, 우리 여당에서 필요하다면 법적으로든지 또 제도적으로 뒷받침해드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kimej@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PC "8시간 넘는 야간근무 없앤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SPC그룹이 27일 대표이사 협의체인 'SPC 커미티'를 열고 장시간 야간 근로를 폐지하고, 앞으로 생산직의 야근 시간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야간 생산이 불가피한 일부 필수 품목을 제외하고, 가능하면 야간 가동 자체를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8시간 초과 야근 폐지를 위해 △인력 확충 △생산 품목 및 생산량 조정 △라인 재편 등 전반적 생산 구조를 완전히 바꿀 계획이다. 각 (계열)사별 실행 방안을 마련해 10월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경기 시흥시 SPC 삼립 시흥 공장에서 열린 산업재해 근절 현장 노사간담회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주간 근무 시간 역시 단계적으로 단축해 장시간 노동에 따른 피로 누적과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근무체계 전환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조와 협의를 병행하고, 내부 교육 및 매뉴얼 정비 작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SPC는 "생산 현장의 장시간 야간 근로에 대한 지적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여 근무 형태를 비롯한 생산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근로자 안전이 최우선시되는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개선하고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SPC삼립 시화공장을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며 야간 노동과 과도한 업무 강도를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SPC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여성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수십 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현장에서 노동자가 죽고 있다"며 "같은 방식의 사고가 반복되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돈과 비용 때문에 안전과 생명을 희생하는 구조라면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산재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용범 정책실장, 문진영 사회수석 등 청와대 주요 인사들이 배석했으며, SPC 측에선 허영인 회장과 김범수 SPC삼립 대표, 김지형 컴플라이언스위원장, 김희성 안전보건총괄책임자, 김인혁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CJ푸드빌, 크라운제과 등 타 식품업체의 현장 책임자들도 함께 자리를 했다. wonjc6@newspim.com 2025-07-27 13:22
사진
특검, '공천개입 의혹' 윤상현 의원 소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27일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을 소환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25분께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 위치한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다. 현장에 모인 취재진이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한 입장을 묻자 윤 의원은 "진실되고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답했다.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과 관련한 연락을 받은 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그 부분은 조사에서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윤 의원은 2022년 6월 치러진 경남 창원 의창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았으며, 특검은 김건희 여사가 당시 전략공천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 윤 의원이 개입했는지 여부를 집중 수사 중이다. 김 여사는 제20대 대통령 선거 직후 '정치 브로커'로 알려진 명태균 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의원이 창원 의창에 전략공천되도록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공개된 통화 녹취록에 따르면, 윤석열 전 대통령은 2022년 5월 9일 국민의힘 보궐선거 공천 발표를 하루 앞두고 명태균 씨에게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며 "상현이(윤 의원)한테 내가 한 번 더 이야기할게. 걔가 공관위원장이니까"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이달 8일 업무방해 등 혐의로 윤 의원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공천 개입 의혹을 받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오전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2025.07.27 mironj19@newspim.com wonjc6@newspim.com 2025-07-27 10: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