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뉴스핌] 홍재희 기자 = 전북 정읍경찰서는 이혼한 전처와 처남 부부에게 흉기를 휘둘러 2명을 숨지게 하고 1명을 중태에 빠뜨린 4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중이다고 17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5시40분께 정읍시 북면의 한 가게에서 전처 B씨와 B씨의 남동생 부부 등 3명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도주했다.
경찰로고[사진=뉴스핌DB] 2022.06.17 lbs0964@newspim.com |
흉기에 찔린 전처와 처남댁은 그자리에서 숨졌다. 가게에 함께있던 처남도 흉기에 찔리며 크게 다쳐 의식을 잃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B씨의 남동생 부부는 3자녀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이 발생한 가게는 B씨 남동생 부부가 운영하는 곳이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B씨와 재결합을 하고 싶었으나 거부당해 이같은 일을 저질렀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A씨는 사건 후 도주했다가 인근 주민에게 "신고해달라"고 요청해 자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긴급 체포해 자세한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며 "살인 혐의 등으로 조만간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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