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일정에 사인이 동행한 건 논란될 수도
[서울=뉴스핌] 차상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13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 가면서 동행한 지인이 무속인이라는 일부 루머가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대통령실은 14일 "대학교수인 지인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전날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소에 참배하는 김 여사의 왼쪽에 자리한 지인에 대해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에게 "그 루머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해당 여성은 김 여사와 잘 아는 사이인 모 대학교수"라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개인정보여서 이 여성이 재직 중인 대학 명칭까지는 확인할 수 없다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무용과 교수가 맞냐'라는 질문에 "그렇게 알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13일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을 방문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2.06.13 photo@newspim.com |
그는 "김 여사와 가까운 사이고 교수의 고향도 그 쪽(김해)이라고 한다"며 "그런 사유로 동행하게 된 것 같다"고 했다. 김 여사가 이 교수에 동행을 요청했다고도 밝혔다.
그 지인은 충남대 무용학과의 김모 겸임교수로 알려졌다. 부산대에서 한국무용을 전공한 김 교수는 단국대 스포츠마케팅 석사, 같은 대학에서 스포츠사회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그 지인이 김 여사와 권양숙 여사의 환담 자리에는 보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서는 김 여사의 공식일정에 사적 인물이 동행한 것을 두고 부적절하다는 지적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사실상 비공개 일정이었는데 사전에 일정보도가 나오고 언론의 취재 요청이 너무 많아 풀(공동취재)을 구성해 취재편의를 제공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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