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조순 전 서울시장의 집을 강제 침입하려 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전날 오후 7시 43분쯤 서울 관악구 소재의 조 전 시장 집에서 A(54) 씨를 주거침입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로고[사진=뉴스핌DB] 2021.11.04 obliviate12@newspim.com |
A씨는 조 전 시장의 집을 찾아 "제자이니 만나게 해달라"며 초인종을 여러차례 누르고, 조 전 시장의 비서가 나와 "조 전 시장이 집에 없다"며 거절 의사를 밝혔음에도 강제로 들어가려 한 혐의를 받는다.
조 전 시장 측은 '이상한 사람이 들어오려 한다'는 취지로 112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조 전 시장의 제자가 아니었으며, 2년 전부터 경제 상담을 이유로 조 전 시장의 자택을 찾아왔으나 조 전 시장과 만난 적은 없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피해자 진술을 토대로 위험성이 있다고 판단해 현행범 체포했다"며 "A씨가 자택 대문 안에 들어갔는지에 따라 주거침입 미수가 될지 기수가 될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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