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옐런 "바이든 행정부, 인플레 해소 위해 대중 관세 인하 검토 중"

기사입력 : 2022년06월09일 06:59

최종수정 : 2022년06월09일 06:59

"물가 해결에 관세 해결이 만병통치약은 아냐"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40년래 최고치로 달아오른 인플레이션을 완화하기 위해 백악관이 대중 관세를 인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물가 문제 해결에 관세 인하가 만병통치약일 수는 없다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폭스비즈니스 뉴스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8일(현지시각) 하원 세입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한 옐런 장관은 중국의 무역 남용 문제에 더 전략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무역법 301조를 토대로 중국 수입품에 물렸던 고율의 관세를 일부 변경하는 안을 조 바이든 행정부가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옐런 장관은 "대중관세가 일부 인하될 수 있으며, 이는 시민들에 부담이 되고 있는 물가를 내리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솔직히 관세 정책이 인플레이션 문제에 만병통치약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는 점을 명확히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2.04.14 kwonjiun@newspim.com

관세 인하가 소비자에 직접적인 이득이 된다는 명확한 근거가 없다는 것이다. 다만 기존 관세 중 일부는 미국 소비자와 기업에 피해를 주고 있다고 했다.

미국의 대중 고율관세 조정안은 최근 미 행정부 내에서 급물살을 타는 모습이다.

지난 5일에는 지나 레이몬도 미국 상무부 장관이 바이든 대통령이 미국 물가 상승과 인플레이션에 대처하기 위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부과한 중국 관세의 철회 방안을 강구할 것을 내각에 지시했다고 밝혔다.

그보다 앞선 2일에는 미 무역대표부(USTR) 세라 비앙키 부대표가 대중 관세 전반을 살펴보고 있다며 모든 선택지를 두고 재검토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날 옐런 장관은 '치솟는 물가가 수많은 사람을 빈곤으로 몰아넣을 수 있는 뿌리 깊은 문제로 보느냐'는 질문에는 "인플레이션이 10년간 지속할 문제로 보지 않는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바이든 행정부의 코로나19 구제법은 인플레이션에 기껏해야 적은 수준의 영향을 줬다고 말했다.

폭스비즈니스 뉴스는 옐런 장관이 인플레이션 해결책을 제대로 제시하지는 않은 채 백악관이 어떤 조치를 취해도 연방준비제도의 조치를 도와주는 정도의 역할밖에 못할 것이라면서 연준 통화정책의 중요성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옐런 장관은 "노동 시장을 해치지 않고 인플레 압력을 낮추려면 연준의 통화정책을 보완할 수 있는 적절한 예산 정책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kwonjiun@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금감원, 고려아연 '불공정거래' 혐의 조사 [서울=뉴스핌] 한태봉 전문기자 = 금융감독원이 고려아연이 공개매수와 유상증자 과정에서 자본시장법을 위반했는지 불공정 거래 조사에 착수했다.  31일 금융감독원 서울 본원에서 열린 현안 간담회에서 함용일 부원장은 "(고려아연이) 투자자 보호를 위해 거짓 누락사항 없이 충실하게 알리는 공시 기본원칙이 지켜져야 한다"며 "고려아연의 공개매수와 유상증자 과정에서 불공정 거래 개연성이 있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조사 권한을 최대한 활용해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엄중 조치 취할 예정이다"고 했다. 금감원은 이날 오전 고려아연 공개매수 및 유상증자에 관여한 미래에셋증권 현장검사에 착수한 상태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함용일 금융감독원 부원장이 3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금융감독원에서 자본시장 현안 관련 브리핑을 위해 브리핑룸으로 들어서고 있다. 2024.10.31 mironj19@newspim.com 금감원이 집중하는 부분은 고려아연 공개매수 과정에서의 법 위반 여부다. 만약 고려아연 이사진이 공개매수를 결의한 시점에서 이후의 유상증자 계획까지 알고 있었는데도 공개매수 신고서에 해당 내용을 누락했다면 문제라는 인식이다. 금융감독원은 고려아연 공개매수 신고서에서 유상증자 예정 내용이 없었다는 점을 중요한 정보 누락으로 보고 있다. 결과적으로 기존주주들이 대규모 유상증자가 예정돼 있다는 사실을 몰라서 공개매수 의사결정을 제대로 할 수 없었다는 입장이다. 부정거래에 해당될 수 있다는 의미다.   또 고려아연 공개매수 사무 취급을 한 증권사와 유상증자를 모집 주선한 증권사는 모두 미래에셋증권으로 같다. 따라서 시기가 겹치므로 이를 독립적으로 생각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미래에셋증권도 2개의 사안을 모두 알았을 수 있다는 의심이다. 이는 현재 현장 검사 중으로 확실한 내용은 조사결과가 나와 봐야 알 수 있다는 입장이다. 함 부원장은 "미래에셋증권의 경우 모집 주선자로 돼 있어 주관사로 하는 거보다는 민사적 책임이 덜하겠으나, 부정거래가 성립된다면 자본시장법상 증권사는 불법 행위 알고도 눈 감는 걸 못하게 돼 있으므로 면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고려아연의 최근 유상증자와 관련해서는 "시장 불안을 충분히 인식 중"이라고 밝혔다. 금감원은 증권신고서 충실 여부를 점검해 증자의 목적, 배경, 주주에 미치는 영향, 공개매수 시 밝힌 목적에 부합하는지, 투명 공시 여부 등을 확인해 유상증자를 동시에 추진한 경위 등을 살피고 위계 부정거래 등의 위법행위 파악 시 관련 증권사에 대해서도 엄중히 책임을 물을 계획이다. 고려아연의 유상증자 증권신고서 심사는 법정 검토기간인 10일 이내에 진행되며, 필요시 감독당국의 정정 요구도 가능하다. 현재 분위기로는 정정신고요구가 불가피해 유상증자 시기가 늦춰지거나 극단적으로는 유상증자가 무산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longinus@newspim.com   2024-10-31 17:42
사진
정유경 ㈜신세계 회장은 누구?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정유경 ㈜신세계 회장이 신세계 총괄사장을 맡은 지 9년 만에 회장으로 승진했다. 정유경 신임 회장은 이명희 신세계그룹 명예회장의 외동딸로 30일 단행된 '2025년 정기 임원인사'에서 회장으로 승진했다. 정용진 회장이 그의 오빠다. 정유경 회장은 1972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서울 예술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이화여자대학교, 미국 로드아일랜드 디자인학교에서 디자인을 전공했다. 정유경 ㈜신세계 회장. [사진=신세계그룹] 1996년 조선호텔에 상무보로 입사해 호텔과 디자인 업무를 맡았으며 지난 2009년부터는 신세계로 자리를 옮겨 부사장에 오른 이후 패션 관련 사업을 진행했다. 2015년에 신세계 총괄사장으로 취임한 뒤 외형 성장을 일궈냈다. 출점한 지역에서 압도적인 경쟁력을 다져온 결과다. 신세계백화점은 올해 상반기까지 사상 최대 매출을 이어가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올 상반기 6조1928억원의 매출고를 올렸다. 작년 동기 대비 5.5% 성장한 수준이다.  정유경 회장이 총괄사장으로 승진한 첫해인 2015년 상반기 매출액(3조3530억원)과 비교하면 두 배 가까이 신장한 수준이다. 정유경 회장이 백화점 사업을 6조원 규모로 키워낸 것이다. 한편 신세계는 백화점 사업을 영위하며 면세 부문인 신세계디에프(DF), 패션·뷰티 부문인 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센트럴시티, 신세계까사, 신세계라이브쇼핑 등을 계열사로 두고 있다. nrd@newspim.com 2024-10-30 11: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