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대덕산업단지와 쓰레기매립장 등 때문에 악취 민원이 끊이지 않는 북대전 지역에 대해 대전시가 24시간 악취종합상황실을 본격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시와 자치구는 악취 민원이 집중되는 6월부터 10월까지 5개월간 유성구 봉산동 지역에 악취종합상황실을 설치하고 악취 영향이 심해지는 새벽과 야간 시간대 악취 민원에 대처한다는 계획이다.
이동형 악취측정차량 [사진=대전시] 2020.04.22 nn0416@newspim.com |
악취상황실은 2019년부터 환경부서 담당 공무원으로 구성해 밤부터 다음 날 아침까지 악취영향 지역을 순찰하며 매년 100여 건의 악취 민원을 처리하고 있다.
악취피해 신고는 주간에는 환경부서로 하면 되고 야간과 새벽에는 유성구와 대덕구 당직실에서 불편사항을 신고 받고 있다.
또 이 기간 동안 산업단지와 인근지역 악취 민원이 우려되는 사업장과 악취 유발 예상 지역에 대해서는 이동형 대기오염 측정차량운영도 병행할 예정이다.
전재현 대전시 환경녹지국장은"북대전 지역은 산업단지와 환경기초시설이 밀집돼 있어 여름철 새벽 시간에 악취로 인한 불편사항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며 "하절기 악취종합상황실을 내실 있게 추진하여 시민 불편 해소와 쾌적한 대전 만들기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는 '악취저감 컨설팅'과 산업단지 및 인근지역 악취관리를 위한 '악취관리시스템 설치 및 운영', 노후방지시설 개선을 위한'소규모 사업장 방지시설 설치지원 사업' 등 다양한 악취저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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