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광양소방서는 소방안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산림에 인접한 어치‧답곡‧지계‧죽전마을에 대해 보일러실 수도직결식 간이스프링클러를 무상으로 설치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소방청 화재통계에 의하면 전남 지역의 최근 10년간 주택화재는 전체화재의 21.6%이나 주택화재 사망자는 전체화재 사망자의 54.9%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수도직결식 간이스프링클러 설치 [사진=광양소방서] 2022.05.30 ojg2340@newspim.com |
광양소방서는 이와 같은 주택화재를 예방하고 아울러 주택화재에 이은 산불까지 예방하기 위해 산림 인근 주택의 보일러실에 수도직결식 간이스프링클러를 설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간이스프링클러는 화재 발생 시 자동으로 방수돼 화재를 진압할 수 있도록 하는 소방시설이다. 화재가 발생하면 폐쇄형 헤드가 자동 개방돼 배관 안에 있던 물이 방수되어 소방차가 도착하기 전까지 연소 확대를 방지해주는 효과가 있다.
최현경 서장은 "화목보일러를 사용하며 화재에 불안해하셨을 주민들이 이번 간이스프링클러 설치로 보다 안심하며 생활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보일러 주변 가연물 적재를 금지하는 등 화재안전수칙을 잘 준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ojg234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