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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F&B, 비건식품 상표권 등록…'채식' 경쟁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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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베지·베지가든·베러미트...쏟아지는 비건 브랜드
동원F&B도 '넥스트미트·그린미트' 상표권 출원
당장 진출 계획 없다지만...'비건 시장' 관심↑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미국의 대체육 브랜드 '비욘드미트'를 국내에 수입·판매하고 있는 동원F&B가 식물성 비건(채식주의) 식품 관련 상표권을 등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식품업체들이 자체 비건 브랜드를 쏟아내고 있는 가운데 상표 선점을 위한 물밑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모습이다.

27일 특허청에 따르면 동원F&B는 지난 16일 '넥스트미트(Nextmeat)'와 '그린미트(Greenmeat)'에 대한 상표권을 출원했다. 다음(Next)과 고기(Meat)를 조합하는 등 식물성 대체육을 연상시키는 이름인 만큼 동원F&B가 비건 브랜드 론칭을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비건'은 최근 식품업계 대표 트렌드로 떠올랐다. 업체들도 속속 비건 브랜드 론칭에 나선 상황이다. 가장 먼저 비건 브랜드를 내놓은 업체는 2019년 대체육 브랜드 '엔네이처 제로미트'를 출시한 롯데푸드다. 이후 지난해 농심과 신세계푸드는 각각 비건브랜드 '베지가든'과 '베러미트'를 선보였으며 CJ제일제당도 같은 해 연말 '플랜테이블'을 론칭했다.

올해에는 오뚜기가 '헬로베지' 브랜드를 통해 비건 카레와 짜장 제품을 선보였다. 기존 대체육, 두부 등 식물성 식품 사업을 전개해온 풀무원은 다음 달 식물성 식품을 통합한 새 브랜드 '식물성 지구식단(가칭)' 론칭을 계획 중이다. 여기에 농심과 풀무원이 이달 말 서울 강남 코엑스와 잠실에 나란히 비건 레스토랑 '포리스트 키친'과 '플랜튜드'를 오픈하는 등 비건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동원F&B의 넥스트미트, 그린미트 등 상표권 등록과 관련해 기존 대체육 수입 판매를 넘어 향후 자체 대체육 브랜드 운영을 검토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동원F&B의 경우 2018년 미국의 비욘드미트와 독점 공급 계약을 맺고 이듬해부터 대체육 제품을 국내에 들여오고 있다. 비욘드미트의 대표 제품인 '비욘드버거(패티)는 지난해 기준 국내에서 12만개 이상 판매된 것으로 알려진다. 최근 업체들의 비건 브랜드 론칭이 잇따르자 동원F&B도 자체 브랜드 운영 등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상표권 등록은 사업 검토단계에서 진행하기도 하지만 상표로서 가치나 독창성이 있다고 판단하면 실제 계획과 관계없이 등록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며 "동원F&B가 비건시장에 대해 관심을 두고 있는 점은 확실한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동원F&B는 대체육 등 비건 브랜드 론칭 계획은 없다는 입장이다. 동원F&B 관계자는 "자체적으로 대체육을 개발하거나 제품을 낼 계획은 아직 없다"며 "실무 담당자 차원의 비건 식품 관련 아이디어 단계에서 상표를 등록한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식품업체들의 잇단 '비건 사업 진출'에 우려섞인 목소리도 나온다. 시장 규모에 비해 업체들의 비건 사업 쏠림으로 경쟁만 심화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한국 채식비건협회에 따르면 국내 채식 선호 인구는 250만명으로 파악된다. 이중 완벽한 비건 인구는 50만명에 그친다. 업체들도 사실상 채식주의자가 아닌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규모가 작은 비건 인구보다 가치소비를 추구하는 일반 소비자를 겨냥하는 것이 시장성이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트렌드에 빠른 업계 특성상 비건 식품 사업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며 "그러나 내수시장이 협소하고 이미 한식에 익숙한 국내에서 비건식이 크게 성공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romeo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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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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